"500평" 검색 결과

<조제>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조제>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조제감독 김종관출연 한지민, 남주혁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눈물이 머물 자리는 선명하다★★★감각적인 영상과 아름다운 풍광이 사랑의 따뜻함과 쓸쓸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눈물이 머물 자리만큼은 선명하게 드러낸다. 사랑의 위태로움을 내밀하게 그린 원작을 기억하는 이에게는 조금은 낯선 ‘조제’일 수 있겠지만, 감정에 집중한 이야기의 변주도 색다르게 다가온다. 깊은 내면의 감정을 진중하게 담아낸 한지민과 서툰 사랑의 불안함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남주혁의 연기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
<더 프롬>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더 프롬>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더 프롬감독 라이언 머피출연 조 엘런 펠먼, 아리아나 데보스,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유쾌하고 흥겹게 편견과 맞선다★★★하이스쿨 로맨스 뮤지컬의 유쾌함을 유지하면서도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등 묵직한 주제들을 이질감 없이 담았다.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등 노련한 배우들의 노래와 춤은 시종일관 흥겹지만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기능적인 면에서 활약은 크지 않다. 오히려 조 엘런 펠먼, 아리아나 데보스 등 눈에 띄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기대할 만하다.
<콜> 등 1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콜> 등 1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콜감독 이충현출연 박신혜, 전종서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논쟁의 여지가 없는 올해의 빌런 탄생★★★★광기 어린 서스펜스와 밀도 있는 전개가 장르 영화의 쾌감을 증폭한다. 서로 다른 시간 속을 거스르며 일어나는 사건들에 의심을 제기할 틈도 주지 않고 이야기는 폭발하듯 달려간다. 공간과 이미지, 연출과 편집 등 스릴러의 긴장을 배가하는 어떤 장치보다 전종서의 연기야말로 영화의 분위기를 온전히 지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잘생긴 노잼 VS 평범한 꿀잼, 과연 수지의 선택은?

잘생긴 노잼 VS 평범한 꿀잼, 과연 수지의 선택은?

식지 않는 밸런스 게임 열풍에 뒤늦게 합류한 배우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 마음 훔친 달미. . 가 아니라 바로 배우 수지. 수지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밸런스 게임 영상은 수지의 사소한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건 물론, 그저 수지 얼굴만 봐도 재밌다는 이유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죠. 무엇보다도 화제가 된 밸런스 게임 질문은, '잘생겼는데 노잼 VS 평범하지만 꿀잼'. 과연, 수지의 답은.
<런>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런>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라푼젤 이야기가 히치콕을 만난다면★★★☆감독의 전작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최적화된 스릴러였다면, 이번에는 정공법이다. 시대감을 지운 단출한 세팅 안에서 몰아치는 전개로 최적의 긴장을 만들어내는 감독의 솜씨는 전작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마치 라푼젤 서사가 히치콕 스타일을 만나 빠른 속도로 달린 결과물 같다. 장애를 지닌 주인공을 굳이 정당화하고 설명하는 태도 없이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도 탁월한 지점이다.
<내가 죽던 날> 등 11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내가 죽던 날> 등 11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출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한 줌의 위로도 세상을 살린다 ★★★☆삶을 휘감은 커다란 고통 때문에 절망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있다. 외도한 남편과 이혼 소송 과정에서 억울한 추문에 휩쓸리고, 업무 중 사고로 징계 대상이 된 경찰 현수(김혜수), 아버지가 벌인 범죄의 증인으로 섬에 고립된 세진(노정의)은 삶의 벼랑 끝에 발 디딘 인물이다. 태풍이 불던 날 절벽에서 실종된 세진의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며 여기에 얽힌 인물들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살핀다.
<도굴>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도굴>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도굴감독 박정배출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개성까지 캐내지는 못한★★☆자기만의 개성과 매력을 캐낸 영화는 아니다. 기존 케이퍼 무비들이 발굴해 둔 지도를 안내서 삼아 안전하게 달리며 팝콘 무비로서의 재미를 챙긴다. 다만 이 장르를 바라보는 관객들 눈썰미도 이젠 수준급이라, 한껏 높아진 그들의 마음까지 파려면 작전 설계와 앙상블이 조금 더 짜임새 있었어야 했다. 도굴이라는 소재 자체는 흥미롭지만, 전사를 풀어내느라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할 지점에서 정체되면서 쾌감을 잡아먹은 면이 있다.
<마틴 에덴> 등 10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마틴 에덴> 등 10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마틴 에덴감독 피에트로 마르첼로출연 루카 마리넬리, 제시카 크레시, 데니스 사르디스코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작가의 인생★★★☆잭 런던의 반자전적 소설 마틴 에덴>을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각색한 작품이다. 프롤레타리아 청년이 작가가 되고 서서히 파멸해가는 과정은 어찌 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이 만들어낸 생생한 ‘영화적 공기’는 대단하다.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거부하며 자유주의자로 살아가는 마틴 에덴의 삶을 연기한 루카 마리넬리의 연기 역시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10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10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출연 고아성, 이솜, 박혜수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약자들의 연대와 투쟁에 마음이 닿다 ★★★☆1991년 실제 일어난 낙동강 페놀유출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대기업의 비리를 파헤친다. 차별과 구조적 모순에 대항하면서도 연대와 공감을 잊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았다. 각자의 이야기가 단단하게 자리 잡은 캐릭터의 균형감이 돋보이고, 90년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소리도 없이>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소리도 없이>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출연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장르의 익숙함을 보란 듯 거스른다 ★★★★모든 것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평범한 자들의 성실함이 범죄가 되고, 선의에 숨은 욕망이 섬뜩하다. 기대와 추측을 배신하며, 악함과 선함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장르의 익숙함을 완벽하게 거스른 새로운 시도들이 무엇보다 신선하다. 몸짓과 표정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아인의 도전은 성공적이고, 의외성을 보편성으로 만들어 주는 유재명의 태연한 연기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