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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검색 결과

신은 누구의 기도를 듣는가? 속편 보기 전에 복습하는 <아바타>

신은 누구의 기도를 듣는가? 속편 보기 전에 복습하는 <아바타>

​ ​ ​ 서부영화의 추억 ​ (2000)는 기본적으로 웨스턴 무비의 성향을 보인다. 그런데 우리의 감정을 이입한 외지인과 그들을 괴롭히는 원주민을 물리쳤던 전통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반대로 악한 이국인과 땅을 지켜내려는 원주민의 대결로 진행된다. 등장하는 군인들을 이끄는 마일즈 대령 은 광기에 휩싸여 나비족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부정적 인물로 그려진다. 이것은 태초의 미국이 북미대륙의 원주민을 몰아내면서 '찬란한' 서부 개척 시대를 열었던, 미 건국 초반의 역사를 은유하며 비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보게 된 치열한 케미스트리, ‘데어데블’&‘킹핀’

또 보게 된 치열한 케미스트리, ‘데어데블’&‘킹핀’

데어데블 과 킹핀 히어로와 빌런의 싸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에서 각각의 캐릭터마다 소위 '숙적', 즉 아치 에너미로 불릴 만한 관계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숙적 관계인 배트맨과 조커가 그랬고, 캡틴 아메리카와 레드 스컬이 그랬다. 결국의 결국에는 히어로가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대 빌런이 히어로가 가진 약점이나 아픈 구석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말하자면 히어로와 빌런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는 얘기다.
<멋진 인생>, 순진해서가 아니라 강인해서 가질 수 있는 어떤 낙관

<멋진 인생>, 순진해서가 아니라 강인해서 가질 수 있는 어떤 낙관

주택건설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조지 베일리 는 일평생 자신의 뜻대로 살아본 적 없는 남자다. 선친이 그랬던 것처럼 냉혹한 자본가 미스터 포터 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조합원들에게 내 집 마련을 해주기 위해 헌신해 온 조지 베일리의 삶은 따뜻하지만, 그가 원하는 삶은 아니었다. 세계를 여행하고 싶었던 그의 꿈은 아버지의 때이른 죽음으로 가업을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 멋진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그의 계획은 뱅크런으로부터 조합을 지키기 위해 여비를 다 소진한 탓에 무산되었다.
[인터뷰] “돈이 사랑하는 연인을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

[인터뷰] “돈이 사랑하는 연인을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

영화 메인 포스터. 사진 제공= 더쿱디스트리뷰션 스물아홉 동갑내기 커플 ‘경학’과 ‘혜진’은 내일을 위해 뜨겁게 공부하고,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사랑한다. 하지만 ‘혜진’이 먼저 취업을 하게 되자 점점 서로의 ‘내일’과 ‘오늘’이 변하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경학’이 엄마의 빚을 떠안으며 공부도 사랑도 위기를 맞게 되는데… ​ 사랑조차 피곤했던 그 겨울, 우리는 서로에게 얼마나 솔직했을까.
아버지 세대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 다음 세대가 봐야 할 것들 <범죄와의 전쟁>

아버지 세대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 다음 세대가 봐야 할 것들 <범죄와의 전쟁>

​ 금자씨의 백선생을 모십니다. ​ ​ ​ (2019) 속의 아버지 는 발버둥쳤다. 부지런히 살았지만 자본주의라는 매운 맛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원하는 것을 안겨주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사회에 자신을 맞추는 것 이외엔 생존의 방법을 건질 수 없는 연체동물처럼 살게됐다. (2014)의 아버지는 비록 전체주의에 속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을 고민하는 행위 자체가 사치인 환경에서 살았지만, 스스로나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2012) 의 아버지 는 자식을 위해 부정히 한 몸 던지며 연민을 뿜는다.
검찰 출신들이 합법적 요직을 차지한 시국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까? 한국 영화 속 공권력

검찰 출신들이 합법적 요직을 차지한 시국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까? 한국 영화 속 공권력

​ ​ 오늘은 형이 기분이 좋거든, 좋은 기회 잖ㄴ. . 억 ​ ​ ​ 한국 영화의 암흑기라고 불린 시기가 있었다.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는 단지 편 수를 채워 외화를 수입하기 위한 허가 수단 정도로만 여겨지고, 검열하는 가위가 최고의 연출이었던 어두운 때였다. 명작이 탄생하는 가운데에도 3S 정책에 포함된 영화는 창작보다는 시선 돌리기용 이정표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런데 문민 정부가 들어섰고 사전 검열에 대한 인식은 달라졌으며 대기업의 자본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역대급 악역 포스는 가수 시절부터? <고속도로 가족>으로 돌아온 백현진

역대급 악역 포스는 가수 시절부터? <고속도로 가족>으로 돌아온 백현진

팔색조라는 말, 참 뻔하다. 하지만 이 사람에겐 그보다 잘 어울리는 말이 없다. 흔히 '부캐의 시대'라서 여러 분야를 도전하는 예술가들이 많지만, 이 사람은 본업과 부업 관련 없이 전천후 활약 중이니까. 누군가는 배우라고 하면 놀라고, 누군가는 가수라고 하면 놀랄 백현진이 그 주인공이다. 가수로 데뷔해 지금은 배우와 전시예술가로 더 많이 알려진 백현진이 누군지 최근 작품으로 만나보자. 이분 가수잖아요 편 어어부 프로젝트(=어어부 밴드) 장영규 , 백현진 백현진을 보고 가수라고 떠올리는 사람은 음악 좀 듣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금연껌 씹는 히어로! 존 콘스탄틴이 곧 돌아온다

금연껌 씹는 히어로! 존 콘스탄틴이 곧 돌아온다

콘스탄틴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키아누 리브스 개봉 2005. 02. 08. 리메이크, 리부트, 시퀄과 프리퀄 같은 용어들이 업계를 넘어 대중에 보급된 건 사실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리즈물이었다는 사실이 애초에 공표되지 않았다면, 제 아무리 활짝 열린 결말을 자랑하는 작품이더라도 관객들은 그 마무리를 속편을 위한 단서로 여기지 않았다. 시리즈물 역시 대부분 1편의 성공을 2편이 담보하지 못했다.
<알카라스의 여름>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알카라스의 여름> 등 11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알카라스의 여름감독 카를라 시몬출연 조르디 푸홀 돌체트, 안나 오틴, 세니아 로제트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카탈루냐 지역의 여름 한철을 겪어내듯 ★★★☆ 풍요로운 여름의 계절감 안에서 성실하게 수확한 개인과 가족의 풍경들. 성장과 상처, 갈등과 근심이 단단하게 여문 복숭아 같은 모양으로 영글어 있다. 언젠가는 영원히 사라질지 모르는 것들, 시대가 놓쳐버리고 있는 것들이 만들어내는 노스탤지어가 물씬한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 한 번쯤 해본 생각! 연인과 부부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우리 모두 한 번쯤 해본 생각! 연인과 부부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영태 와 정희 는 생활고에 시달린다. 연인이었던 둘은 부부가 됐으나 각자 짊어졌던 가난 또한 곱절이 됐다. 대리운전과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비를 마련하는 영태와 정희는 “존재를 지워야 하는” 노동과 지긋지긋한 금전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구직 활동을 병행하지만,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외려 위기에 거듭 직면한다. 유일한 재산인 카메라를 아는 형에게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인 영태,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카드 값을 막을 방도가 없자 급한 마음에 사채를 쓴 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