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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든 임신은 축복일까? 〈나의 피투성이 연인〉유지영 감독

[인터뷰] 모든 임신은 축복일까? 〈나의 피투성이 연인〉유지영 감독

모든 임신은 축복일까? 함께하기 위해 나를 희생해야 한다면 그 관계는 옳은 것일까? 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다. 비혼, 비출산, 장기 동거커플로 삶의 균형을 맞춰온 ‘재이’ 와 ‘건우’ 는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위기를 맞는다. 엄마보다 작가이길 원하는 재이와 생겨난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의 미래를 꿈꾸는 건우는 맞닿지 않는 평행선을 이룬다. 영화는 커리어를 우선하는 여성의 선택이 이기심으로 치부되는 차별적인 시선과 성 역할의 고정관념에 따른 부담감 등 사회적 평가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인물의 초상을 감정의 단계를 차곡차곡...
[인터뷰]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장건재 감독

[인터뷰]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장건재 감독

“김주령은 장면의 감정을 정밀타격하는 배우 … 40대 주희의 숭고한 두 시간 만나보길”
연극배우 출신 교수이자 40대 중반인 주희 는 어느 날 병원 의사로부터 암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의사는 10%의 확률이니 미리 걱정하지 말자며 검사를 권유한다. 남편과의 이혼 문제, 할머니가 돌보는 어린 딸 같은 개인적인 문제를 생각할 여유도 없는데, 학점 문제로 연구실을 찾아오는 학생부터 학교 행정에 불만인 동료 교수까지, 주희는 도무지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 오롯이 집중할 시간이 없다. 5시부터 7시까지 주희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갈까, 그리고 주희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말고 또 무엇? 웨스 앤더슨의 짧은 영화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말고 또 무엇? 웨스 앤더슨의 짧은 영화들

당대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감독 웨스 앤더슨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색감과 화면 구도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CG에 기대지 않고 공간을 확장해나가는 집요한 미장센 구성 등 형식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도약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 를 내놓은 바 있는 앤더슨은 로알드 달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4개의 단편영화 까지 공개하면서 식을 줄 모르는 창작력을 자랑했다. 앤더슨이 지난 30년간 발표한 11편의 장편영화 외에 자잘한 소품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강정의 씬드로잉] 누구나 암살자이고, 어디에나 암살자가 있다 <자칼의 날>

[강정의 씬드로잉] 누구나 암살자이고, 어디에나 암살자가 있다 <자칼의 날>

​ 1962년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은 에비앙 협정을 통해 알제리의 독립을 승인했다. 8년 간의 식민주의 전쟁이 그렇게 막을 내린다. 평화 협정 이후 군부의 일부 세력들은 드골의 결정에 극렬히 반대한다. 드골은 2차 대전 당시의 공헌으로 군부에 의해 추대된 대통령이었다. 그래서 결성된 게 OAS(Organisation de l'armée secrète)라는 군사 단체다. 극우파로 조직된 그 단체는 드골 암살을 결행한다. 1973년 프레드 진네만이 감독한 은 바로 그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는 감독 샘 멘데스의 영화들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는 감독 샘 멘데스의 영화들

샘 멘데스 감독 샘 멘데스는 극찬 받는 영국의 현대 영화감독이다. 그는 영화를 연출하기 전 연극계에서 상당한 명성을 지닌 연출가였다. 멘데스는 그가 연출한 연극을 본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추천받아 할리우드에 입성했고, 데뷔작인 (1999)를 연출하게 된다. 알다시피 이 영화는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모두 휩쓸었고, 최고의 데뷔작으로 자리매김했다. ​
[강정의 씬드로잉] 사랑! 혁명! 죽음! 그리고 흑백의 수수께끼? <혁명아 자파타>

[강정의 씬드로잉] 사랑! 혁명! 죽음! 그리고 흑백의 수수께끼? <혁명아 자파타>

​ 는 무려 71년 전 영화다. 그 이전 (1951)로 젊은 말론 브란도를 신성으로 등극시킨 엘리아 카잔 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과 더불어 이후, (1954, 역시 엘리아 카잔의 작품이다) 등을 통해 말론 브란도는 ‘메소드 연기’라는 새로운 연기 방식으로 할리우드의 연기 혁명가로 추앙받게 된다. 어린 시절 사고뭉치 문제아였던 그는 브로드웨이 무대를 거쳐 엘리아 카잔에 의해 영화계에 입성한다. 그리고 곧장 대스타가 된다.
〈종횡사해〉 우리가 알고 사랑했던 홍콩 시네마의 어떤 절정

〈종횡사해〉 우리가 알고 사랑했던 홍콩 시네마의 어떤 절정

“그것이 홍콩이니까요.” ​ 친구 A씨에게 영화 〈종횡사해〉(1991)를 추천하면서 나는 긴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A씨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따거’ 주윤발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별생각 없이 〈영웅본색〉(1986)을 봤다가 심각한 주윤발 앓이에 빠진 터였다. 평소 미조구치 겐지와 허우 샤오시엔의 필모그래피를 줄줄이 외울 정도로 영화를 즐겨봤던 A씨가 전성기 홍콩 시네마를 한 편도 접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라웠지만, 주윤발에 새삼 반했다는 건 놀랍지 않았다. 주윤발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알고도 빠지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 ​
<블루 자이언트> 등 10월 셋째 주 전문가 별점

<블루 자이언트> 등 10월 셋째 주 전문가 별점

블루 자이언트감독 타치카와 유즈루목소리 출연 야마다 유키, 마미야 쇼타로, 오카야마 아마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누군가의 열정이 일깨우는 것 ★★★☆재즈에 인생을 건 주인공의 목표는 “모든 기분과 감정을 소리로 낼 수 있는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이 작품이 목표한 바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을 테다. 재즈의 성질처럼 뜨겁고 강렬한 온도가 고스란히 만져질 듯한 작화와 사운드는 보는 내내 열정을 전염시킨다.
현재 다큐멘터리 최전선의 감독들을 만나다

현재 다큐멘터리 최전선의 감독들을 만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고민하는 현대영화 경향과 조응하는 빼어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영화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를 통해 방문한 감독들 중 가운데, 당대 다큐멘터리 감독들 가운데 확고한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테오 몬토야, 그리고 올해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실뱅 조지 감독을 만났다. The Human Surge 3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2023 BIFF] <더 드리머> 아나이스 뗄렌느 감독, 라파엘 티에리 배우 인터뷰.

[2023 BIFF] <더 드리머> 아나이스 뗄렌느 감독, 라파엘 티에리 배우 인터뷰. "얼굴로서 표현되는 인물"

영화 . 사진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 어떤 배우는 대사 이상의 육체를 연기하고, 어떤 감독은 그 배우의 모든 것을 극한으로 포착할 줄 안다. (2022), (2016)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라파엘 티에리가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온 감독 아나이스 뗄렌느의 장편 데뷔작 에도 함께 했다. 는 동화 '미녀와 야수' 21세기판이다. 하지만 여기서 미녀는 현대 예술가이며 상속녀이고, 야수는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반맹의 사나이다. 영화는 고전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쫓지 않고 금세 예술과 육체의 관계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