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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현대인이 바라보는 TV 화면 안은 타인의 일상으로 가득하다. 이 모든 걸 제공하는 TV의 시선은 누군가의 집 밖 사회생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중분만이 이뤄지는 병원부터 이혼한 부부의 재회 현장까지, 더 이상 TV가 가지 못하는 곳은 없다. TV가 한 번 선을 넘고 나니 사람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일상을 판매대에 내놓기 시작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인의 삶에까지 접근권이 생기자, 서로의 인생을 나란히 놓고 견주어 보는 행위는 놀이처럼 바뀌었다. 이 '비교'라는 놀이는 매우 간단하고 재미있어서 중독을 유발한다.
소비주의를 거부하는 가장 유의미한 움직임은 불매다: <파이트 클럽>

소비주의를 거부하는 가장 유의미한 움직임은 불매다: <파이트 클럽>

* 영화 의 주요 내용이 포함된 글입니다. ​ 파이트 클럽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개봉 1999. 11. 13. / 2016. 10. 26. 재개봉 ​ '장래희망'은 보편적으로 갖고 싶은 직업을 일컫는 말로 통용되며, 기본적으로 낭만을 내포한다. 가능한지 아닌지를 떠나서, 좋아하는 것과 관련이 있거나 멋져 보이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꼽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나는 회사원이 될래요'라고 하는 아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회사원'의 이미지는 유사하다.
'풍자 호러' 전성시대! 뼛속까지 냉기가 흐르는 명품 호러영화 2편

'풍자 호러' 전성시대! 뼛속까지 냉기가 흐르는 명품 호러영화 2편

첫 번째 추천, (미미 케이브, 2022): 헐리우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극작가이자, 감독 (, 등), 그리고 프로듀서인 아담 멕케이가 제작을 한 공포영화다. 는 작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이야기는 데이팅 앱으로 쓸 만한 남자친구를 찾고 있는 ‘노아’ 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노아는 매일 밤 앱을 키고 도전을 해보지만 대부분 무례하고, 변태이거나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인간들 뿐이다. 데이팅 앱에 대한 불신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중, 노아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스티브’ 를 만나게 된다.
[강정의 씬드로잉] 우리는 평안한가? 모든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강정의 씬드로잉] 우리는 평안한가? 모든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 인류의 역사가 전쟁의 역사라는 사실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들이 벌어지는 중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 같은 국제적 규모의 전쟁뿐만이 아니다. 20세기 양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을 거치면서 세계는 국제적인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벌어질 전쟁은 규모와 상관없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 전쟁이 거의 세계의 전제 조건 아닐까 싶을 정도다.
하늘부터 바다까지 누빈다! 2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

하늘부터 바다까지 누빈다! 2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면서 기온이 똑 떨어졌다. 어디 나가려면 따뜻한 집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하다. 만약 결심이 서지 않는다면 OTT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이 극장에서 기나긴 비행을 끝내고 안방에 찾아왔다. 여기에 넷플릭스와 애플 tv+가 각각 오리지널 영화와 드라마를 선보인다. 충격 반전의 미스터리 영화 과 코미디 영화 등 한국영화 화제작들까지 따끈따끈하게 공개되니 추위를 느낄 틈이 없다.
장만옥부터 줄리엣 비노쉬까지?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선택한 여성 배우들은 다르다!

장만옥부터 줄리엣 비노쉬까지?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선택한 여성 배우들은 다르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하나라는 사실은 모두 부정하지 못한다. 「카이예 뒤 시네마」 소속 평론가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37년째 뛰어난 영화를 만드는 중이다. 특히, 2000년대 후반부터 연출한 작품들은 평단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물론 최근에 연출한 (2020)의 반응은 처참하지만, HBO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 시리즈 (2022)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뛰어난 영화광, 박학다식한 대사, 영화의 이론적 성취.
80년대 여피족 이야기라고? 아니지, 2023년 한국에도 있는 <아메리칸 사이코>

80년대 여피족 이야기라고? 아니지, 2023년 한국에도 있는 <아메리칸 사이코>

"첫 번째 있지. 쟤가 P아파트 살아. 그리고 저기 두 번째 있는 애가 그냥 일반 그 앞에 단지인데, 그 단지 건물주야. 그러니까 결국 쟤가 제일 잘 사는 거야. 세 번째 X아파트 엄마가 그것도 모르고 으스댔어. 그런데 결국 건물주여서 깨갱 하잖아. " ​ 신도시 사는 서준이네 부모는 영어 유치원에 보낸 아들 학예회에서 이런 말들을 나눈다. 주차장이 협소했는지 남편은 계속 "차 빼 달라"라는 전화에 불려 나가고, 처음에는 잔뜩 풀이 죽어 돌아온다.
<라라랜드> 음악 못 잊어! 데이미언 셔젤, 스필버그, 팀 버튼 외에도 음악가와 찰떡 콜라보한 감독들

<라라랜드> 음악 못 잊어! 데이미언 셔젤, 스필버그, 팀 버튼 외에도 음악가와 찰떡 콜라보한 감독들

​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신작 이 곧 개봉한다. 192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소재로 한 영화로, 브래드 피트와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았다. 셔젤의 모든 영화를 함께 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오리지널 스코어를 만들었다. 셔젤과 허위츠와 더불어 감독과 음악가의 강력한 협업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데이미언 셔젤 저스틴 허위츠 데이미언 셔젤과 저스틴 허위츠의 연은 학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버드 재학할 당시 룸메이트였고, 함께 인디 밴드 '체스터 프렌치'를 결성하기도 했다.
영화 경력 40년인데 무술에 진심! 중화권 대표하는 액션 배우 견자단 영화들

영화 경력 40년인데 무술에 진심! 중화권 대표하는 액션 배우 견자단 영화들

이미지: 팝엔터테인먼트 홍콩, 중국의 배우이자 무술감독으로서 오랜 세월 활동해온 배우 견자단이 새로운 무협 영화 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미 수많은 액션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고, 무술감독까지 맡으면서 자신만의 긴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던 그가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무협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 것이다.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 액션 영화를 만들어온 그는 그 어느 배우보다도 무술에 진심인 태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은 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견자단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저급하고 최악인 재판! <나이브즈 아웃 ; 글래스 어니언>처럼 영화화된 실제 재판 또 뭐 있을까?

저급하고 최악인 재판! <나이브즈 아웃 ; 글래스 어니언>처럼 영화화된 실제 재판 또 뭐 있을까?

​ 추리 프렌차이즈 맛집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 비틀즈가 1968년에 발매한 아홉번째 앨범인 'White album'에는 이라는 제목의 곡이 있다. 항상 자신들의 곡을 오버해서 해석하는 평론가들을 조롱하기 위해 아무런 의미없는 가사들로 곡을 가득채웠다. 그러나 (2022)은 언뜻 텅빈 것 같아도 마치 벗길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하는 양파같은 상큼함을 숨겨놓았다. 연출자인 라이언 존슨 감독은 데뷔작인 (2005)에서 1930년대 필름 느와르의 스타일을 고등학교로 옮겨와 저예산으로 걸출한 수사물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