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검색 결과

〈이니셰린의 밴시〉, 싸움은 영혼을 잠식한다

〈이니셰린의 밴시〉, 싸움은 영혼을 잠식한다

※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삐딱해서 그런 걸까. 자신에게 다가오는 파우릭 을 밀어내기 위해 양털 가위로 제 손가락을 잘라내는 콜름 을 보며, 난 그런 생각을 했다. 오른손가락을 잘랐어도 됐잖아. 콜름은 왼손가락을 잘라낸 탓에 음악의 가능성을 크게 잃었다. 현을 누를 왼손가락이 없으면 피들을 연주하는 건 불가능하다. 오른손가락이 없어도 연주가 어려운 건 마찬가지겠지만, 하다못해 붕대 따위로 활을 오른손에 고정시키고 피들을 연주하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영화를 오마주한 케이팝 뮤직비디오 네 편

영화를 오마주한 케이팝 뮤직비디오 네 편

뮤직비디오는 케이팝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케이팝 뮤직비디오에는 가수의 노래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가수의 세계관, 매력, 개성 등이 밀도 높게, 또 집약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고도화된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3분의 짧은 종합예술이 되기에 이른다. ​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강렬한 비주얼은 많은 레퍼런스를 낳고, 또 많은 레퍼런스를 반영한다. 케이팝 뮤직비디오가 레퍼런스로 삼는 즐겨 찾는 매체가 있다면, 바로 영화다.
<스탠 바이 미> 개봉 4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스탠 바이 미> 개봉 4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이미지: 액트 III 프로덕션 넷플릭스에 최근에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는 사실 1986년에 개봉한 고전 명작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되며 여전히 위대한 영화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로 유명한 롭 라이너 감독이 연출하였고, 금발에 푸른 눈으로 80~90년대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던 리버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리버 피닉스의 소년기 시절이 담긴 작품으로, 그는 이 작품에서 호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봄에는 꽃분홍!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영화들

봄에는 꽃분홍!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영화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 꽃분홍색이다. 가로수에 가득 핀 벚꽃 때문인지, 산에 널린 진달래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옅은 매화 때문인지 우리는 봄, 하면 분홍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가장 사랑스럽고 달콤한 색, 분홍. 그러나 스크린 속 분홍색은 무해하지만은 않다. 오늘은 사랑스러웠다가, 때로는 강인한 심지를 보여주는 핑크 컬러의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니셰린의 밴시> 한 남자가 절친에게 절교를 통보한 까닭

<이니셰린의 밴시> 한 남자가 절친에게 절교를 통보한 까닭

파우릭은 단짝 콜름에게 절교를 통보받는다. 하늘, 바다, 초원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정경을 만들어내는 섬 이니셰린. 마냥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에 일명 ‘성격 좋은 친구’로 불리는 파우릭 이 있다. 그는 걱정거리 하나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활기차게 입장한다. 돌담길을 지나 바닷가 외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누가 봐도 경쾌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 길의 끝엔 일방적 통보가 기다리고 있다. 천진한 사내에게 일생일대의 시련을 안겨줄 가혹한 이별 통보 말이다. “이제 자네가 싫어졌어.
맞서는 것만이 위대한 건 아니다 <컨택트>

맞서는 것만이 위대한 건 아니다 <컨택트>

※ 영화 결말과 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음을 명시한다. ​ 이런 일이 한 번씩은 있었을 것이다. 시험 기간을 앞두고 마음 쓸 일이 생긴다거나, 이때 쉬어야지 했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업무가 잡힌다거나.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 일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수난이 되고, 다 끝났다고 단념했던 일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이렇듯 삶은 예기치 못한 사고들의 연속이다. 녹록지 않은 '사고'들을 마주할 때면 늘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2016년 영화 다. 는 세계 각지에 미확인 비행 물체가 나타나면서 시작한다.
<6번 칸> 어느 순간 멸종된 사랑에 바치는 헌사

<6번 칸> 어느 순간 멸종된 사랑에 바치는 헌사

라우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우리는 여행에서 무엇을 누렸을까. 머무는 곳마다 인증샷을 남기거나 인스타그램에 실시간으로 자랑할 수는 없지만 여행자에겐 지금과 또 다른 풍요가 허락됐는지도 모른다. 계획할 여지가 적기에 경우의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행운이든 불운이든 일단 모두 끌어안는 수밖에 없다. 사소한 친절에 기대어 하루를 통과하는가 하면 우연이라 여겼던 인연이 필연으로 남기도 한다. 은 그때 그 시절 여행길로 돌아가 어느덧 유물이 되어버린 사랑 이야기를 싣고 달린다.

"진즉 찍을걸!" 데뷔한 지 18년 만에 유태오와 첫 로코 찍은 김옥빈의 묵직한 필모

배우 김옥빈 (사진: 넷플릭스) 데뷔한 지 18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배우가 있다. 영화 , 와 드라마 , 등 주로 개성 강한 장르물과 액션 작품에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옥빈이 그 주인공이다. 2월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에서 주인공 여미란 역을 맡은 김옥빈은 '왜 지금까지 로코를 하지 않았지. '라는 의문이 절로 생길 만큼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수 있을까? 달콤씁쓸한 우정을 그린 영화 5

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수 있을까? 달콤씁쓸한 우정을 그린 영화 5

‘친구’라는 관계만큼 편안하고 유쾌한 울타리는 없을 것이다. 우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정의 소중함을 그리며, 세월의 익숙함에 속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아래 5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곁을 지킨다. 사회로 나아가는 문 앞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죽음을 향해가는 삶의 끝에서까지 말이다.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한 우정의 맛을 느끼며 소중한 친구의 얼굴을 떠올려 보자.
한국멜로영화의 작은 역사2: <자유부인>부터 <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까지

한국멜로영화의 작은 역사2: <자유부인>부터 <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까지

※ 1부에 이어집니다 한국멜로영화의 작은 역사 1: (한형모, 1956) 부터 (형슬우, 2023) 까지 한국영화가 산업의 형태를 갖추고 활성화되기 시작했던 1950년대 중, 후반부터 멜로장르는 개봉영화의 상당. . . blog. naver. com 1997년, CGV 1호점 강변점이 개점 이후로 멀티플렉스 시대가 열렸다. 상영관이 증가하고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영화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제작편수가 증가하고 장르가 다양화되며 양질의 한국 영화들이 탄생했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