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검색 결과

<투 제니>,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부르는 노래

<투 제니>,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부르는 노래

포기하지 않는 한, 아직 완전히 실패한 건 아닐 것이다. 세상 모두가 날 향해 미소 짓다가 갑자기 등을 돌리는 건 어떤 기분일까. 한때 잠깐 ‘제니’라는 이름으로 코코아라는 걸그룹의 비주얼 센터를 담당했던 나라 는 7년째 그런 삶을 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엔 모두가 나라를 사랑했다. 그늘 없이 털털한 성격과 알전구처럼 빛을 발하는 화사한 외모를 접하고 나면,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수많은 연예기획사 중 한 곳과 계약을 하고 난 뒤, 나라의 삶은 갑자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돈 룩 업>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돈 룩 업>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돈 룩 업감독 아담 맥케이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롤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히메쉬 파텔, 멜라니 린스키, 마이클 치클리스, 토머 시슬리,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우연한 재난보다 무서운 필연적 현실★★★★정치, 경제, 언론, 학계, 그리고 대중까지. 미국 사회 전반을 휘감은 부조리들을 낱낱이 걷어내 풍자한다. 인류를 멸망시킬 거대한 재난보다 직면한 쾌락과 현실의 회피라는 무력과 무능이 더 두렵다.
<신의 손>, 파올로 소렌티노가 숨겨놓은 어린 시절의 퍼즐을 풀다

<신의 손>, 파올로 소렌티노가 숨겨놓은 어린 시절의 퍼즐을 풀다

화려한 만큼 정직한 욕망에 대한 고백 이 영화의 시작부는 다소 기이하다.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에서 바라본 나폴리의 풍경이 나타난 이후, 카메라가 곧장 비추는 것은 주인공이 아니라 파트리치아 의 모습이다. 버스를 기다리던 파트리치아는 다소 몽환적인 상황을 겪는다. 그녀가 경험하는 사건 때문에 주인공 파비에토 의 가족들이 한데 모이지만, 그곳에서 파트리치아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는 자는 없다. 오직 파비에토만이 파트리치아가 어린 수도승을 만나서 두 시간이나 귀가가 늦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눈이 펑펑, 눈물도 펑펑 쏟아지는 겨울 멜로영화 5편

눈이 펑펑, 눈물도 펑펑 쏟아지는 겨울 멜로영화 5편

12월 첫 주말. 겨울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기 직전. 스크린을 하얗게 수놓은 겨울 멜로영화 5편을 준비했다. 많이 알려진 작품들로 구성했지만 어느 것 하나 빼놓기가 섭섭하다. 5편 가운데 이미 봤던 작품은 다시 보고, 아직 보지 못한 작품은 이번 기회에 꼭 챙겨보시길. 나카야마 미호가 아직도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살고 있지 않을까.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오타루시립도서관에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의 사서가 있을 것만 같다. 후지이 이츠키를 연기한 나카야마 미호.
[인터뷰] <로그 인 벨지움> 유태오 “이 현실을 놓지 않으려 집요하게 만들었다”

[인터뷰] <로그 인 벨지움> 유태오 “이 현실을 놓지 않으려 집요하게 만들었다”

누군가에겐 섹시한 남자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겐 소년미의 원석으로 기억되는 배우 유태오가 첫 연출작 을 들고 감독으로 돌아왔다. 마치 그에게 붙은 수식어 ‘섹시빌런’과 ‘소년미’의 모순을 반영하듯, 다큐멘터리이면서 동시에 영상 실험물 같은 은 타국에 홀로 남겨진 유태오의 생존기를 써내려간다. 모두의 생활을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그는 스스로의 고민을 영화로 승화시키며 그 시간을 결과물로 남겼다. 유태오는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을 만들고 남기게 됐을까.
전지현은 언제부터 예뻤냐고? 다시 돌아보는 전지현의 리즈 연대기

전지현은 언제부터 예뻤냐고? 다시 돌아보는 전지현의 리즈 연대기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모두의 기대를 모은 드라마 이 어느덧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 자릿수 시청률을 향한 아쉬움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지만, 김은희가 쌓아 올린 철두철미한 서사는 매회 소름 돋는다는 반응들을 불러 모으며 완성도 측면에선 시청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호평의 중심에는 배우 전지현이 서 있다. 에 이어 다시 한번 김은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전지현은 묵직한 분위기와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극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중.
<연애 빠진 로맨스> 등 1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연애 빠진 로맨스> 등 1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연애 빠진 로맨스 감독 정가영출연 전종서, 손석구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로맨틱 코미디의 탈을 쓴 연애 다큐멘터리★★★☆열정과 후회, 기대와 상처. 사랑은 마음을 간지럽히다 이내 날카롭게 긁는다. 사랑이라는 고난도의 감정에 휩싸여가는 과정을 포장도 미화도 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 담아냈다.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은 현실 연애의 단평과 화면의 안과 밖이 무색할 정도로 공감 가능한 일상의 언어들이 때로는 아찔한 본능으로 때로는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달군다.
당신이 알지 못했던 전태일에 관한 10가지 사실들

당신이 알지 못했던 전태일에 관한 10가지 사실들

(2021) 익숙한 나머지,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할 때가 있다. 전태일 열사가 그렇다. 대중은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린 그를 잘 모른다. 왜 그가 거리에서 분신을 했는지 전후 맥락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국내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드물게 화제가 되고 있는 는 살아생전 전태일의 모습을 그리며 그가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동운동의 선봉에 섰지만, 때론 노동자들에게마저 냉소를 받았던 전태일. 오늘은 영화를 보기 전, 그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들 10가지를 정리했다.
[인터뷰] <어느 날> 김수현

[인터뷰] <어느 날> 김수현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을 고르자면…”

김수현은 고유의 영역에 놓여진 배우다. 다른 얼굴로, 다른 매력으로는 갈아 끼울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닌 그는 '유일한'이라는 수식어가 알맞게 들어맞는 몇 안 되는 배우다. 이제 막 30대에 진입한 배우라는 것이 새삼스러울 만큼 근 10년간 남다른 성과와 성장을 드러내며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유일한' 배우라는 사실을 꾸준히 증명해왔다. ​ "나만 아는 줄 알았더니 모두가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전설의 아역, 차강진()이 아마도 그 시작이었을까.
[인터뷰]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인터뷰]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상처와 기대, 사랑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유지하고 싶었다"

전종서. 어둠으로 빨려 들어가는 석양을 배경 삼아 자유롭게 흔들리던 의 해미와 예상 불가능한 내면의 광기를 서슴없이 뿜어내던 의 영숙, 남다른 능력을 각성하고 마침내 갇혔던 자유를 세상에 표출하던 의 모나리자처럼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전종서에게 로맨스라는 장르가 가벼운 옷처럼 느껴진다면 오해다. ​ 의 자영은 전종서이기 때문에 설득될만한 20대의 복잡한 감정을 세심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