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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토록 응원하고픈 첫사랑이라니!…〈우·천·사〉 한제이 감독

[인터뷰] 이토록 응원하고픈 첫사랑이라니!…〈우·천·사〉 한제이 감독

“아날로그 시대의 어긋남, 영화에 녹였다”
2024년 가을 극장가는 일견 의 독주 시대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다양한 웰메이드 독립영화들이 극장 한편에서 눈 밝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기자 출신 엄마의 10년 세월을 담은 , 정리해고자를 선정해야 하는 인사팀 직원의 고충을 그린 , 동성 연인을 엄마에게 소개하며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가방끈 긴 딸 이야기 , 올해 최고의 데뷔작으로도 손색이 없을 등이 9월 극장가에서 선전했다. ​ 10월에도 독립영화 열풍은 이어질까. 아마도 그럴 거 같다.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다시 보기, 그리고 그전의 진짜 데뷔작 〈변질헤드〉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다시 보기, 그리고 그전의 진짜 데뷔작 〈변질헤드〉

거의 보름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 6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를 보면서 현실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점에서 3D 옴니버스 영화 (2014)에서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단편 도 떠올랐지만, 그의 데뷔작 (2000)도 떠올랐다. 한국 독립영화 역사의 어떤 ‘신화’처럼 존재하는 는 1997년 부산단편영화제에 류승완 감독의 단편 이 공개된 이래 1999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단편 , 그리고 거기에 과 까지 3년에 걸쳐 작업한 4편의 단편을 모아 라는 제목으로 정식 극장 개봉에 이르렀다.
퀴어를 보는 또 다른 시선, 로맨스가 아닌 퀴어 영화 5편

퀴어를 보는 또 다른 시선, 로맨스가 아닌 퀴어 영화 5편

‘퀴어 영화’하면 (2006)이나 (2016) 같은 로맨스 장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퀴어에는 보다 다양한 시선이 얽혀 있다. 당연한 일이다. 인생에는 ‘로맨스’만이 주인공이 될 수 없으니까. 이번 달 개봉한 (2024)는 ‘레즈비언 딸을 둔 엄마’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퀴어와 그 주변인의 인생까지 고루 살폈다. 오늘은 로맨스가 아닌, 퀴어를 보는 또 다른 시선을 보여주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조커: 폴리 아 되〉 등 10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조커: 폴리 아 되〉 등 10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조커: 폴리 아 되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문제적 페르소나를 내려놓은 자의 분열적 내면 ★★★ 두 편의 실험에 걸쳐 토드 필립스가 보여주려 했던 조커는 우스꽝스러운 반영웅이나 위력적인 빌런이 아닌, 자기 망상에 사로잡힌 가련한 범죄자의 가면임이 확실해졌다. 조커라는 문제적 페르소나를 내려놓고 가장 취약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간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의 분열적 내면을 탐험하기에 뮤지컬 형식은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글래디에이터 Ⅱ〉, 11월 13일 국내 개봉 확정

〈글래디에이터 Ⅱ〉, 11월 13일 국내 개봉 확정

북미보다 국내에서 먼저 개봉
거장의 속편을 조만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하 )는 11월 13일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는 북미 개봉일인 11월 22일보다 약 9일 빠르다. 는 (2000) 이후 약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는 전편과 동일하게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속편은 막시무스 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를 배경으로, 고향을 정복한 폭군들에 맞서 로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콜로세움에서 결투를 벌이는 코모두스의 조카 루시우스 의 이야기를 그린 극영화다.
내 20대의 외장하드에게 〈대도시의 사랑법〉리뷰와 기자간담회 현장

내 20대의 외장하드에게 〈대도시의 사랑법〉리뷰와 기자간담회 현장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삼은 영화 이 10월 1일 개봉한다. 김고은, 노상현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와 세상에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가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리는 영화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은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에 수록된 단편 소설 「재희」만을 각색했다. 이언희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영화 은 원작의 유머를 살려내면서도 짧은 분량으로 미처 메우지 못한 두 인물의 일상을 세심하게 덧댄다.
〈베테랑2〉의 ‘해치’를 보며 〈신촌좀비만화〉의 ‘유령’을 떠올리다

〈베테랑2〉의 ‘해치’를 보며 〈신촌좀비만화〉의 ‘유령’을 떠올리다

를 보면서 떠오른 류승완 감독의 이전 영화는 전편 (2015)이 아니라, 그가 10년 전 만든 첫 번째 3D 단편영화 이었다. 한지승 감독의 , 김태용 감독의 과 함께 당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3D 옴니버스 영화 프로젝트이자 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2014) 속 작품이었다. 2012년에 실제로 온라인 ‘사령카페’ 채팅방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른바 ‘신촌 대학생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것으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박씨의 사주를 받은 고등학생 이군(16세)과 대학생 윤씨(18세)가 대학생 김씨(20세)를 흉기로 무려...
‘이 배우가 가수였다고?’ 의외로 가수였던 배우들

‘이 배우가 가수였다고?’ 의외로 가수였던 배우들

배우 서현진은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밀크’, 정려원은 이상민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샤크라’, 윤계상은 ‘god’ 출신이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러나, 활발한 배우 활동에 비해 가수 활동은 다소 조용하게 해내 ‘이 배우가 가수였다고. ’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배우들이 있다. 과거에는 가수였지만, 현재는 완전히 전업 배우 활동 중인 인물들을 모아봤다. 김준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에서 이혼2팀 파트너 변호사 정우진 역할로 ‘스윗한’ 매력을 뽐낸 배우 김준한.
〈해야 할 일〉 등 9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해야 할 일〉 등 9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해야 할 일 감독 박홍준 출연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비정한 공장 ★★★☆ 인사팀의 강준희 대리 는 조선소 노동자들의 구조조정 일을 맡았다. 엑셀 문서 속에서 숫자를 통해 평가되는 사람들. 그는 타인의 밥줄을 끊는 일을 하며 자신의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딜레마 속에서 괴로워한다. ‘비정한 노동 현실’은 오래된, 하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엄연한 현실인 테마이다. 박홍준 감독은 자신의 첫 영화에서, ‘현실’에 두 발을 탄탄히 딛고 결코 만만치 않은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힘 있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로봇 드림〉 〈젠틀맨〉 〈바튼 아카데미〉…당신이 놓친 영화 세 편을 꺼내봅니다.

〈로봇 드림〉 〈젠틀맨〉 〈바튼 아카데미〉…당신이 놓친 영화 세 편을 꺼내봅니다.

천만 영화가 좀처럼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대세가 된 화제작이 아니면 다른 영화에는 관객의 발길이 닿지 않게 된, 흥행과 다양성 양면이 모두 실종되어가는 오늘날 한국 극장문화의 상황은 뜻하지 않은 피해자들을 낳곤 했습니다. 작품으로서의 가치, 주목할 만한 영화적 완성도와 가치를 지녔지만 극장 상영관 수가 적게 할당되고, 대중적 관심에서 밀려난 작품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9월 25일 재개봉하는 과 더불어 나름의 관점으로 추려낸 세 편을 추천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