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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검색 결과

고통과 영광의 영화음악, 알모도바르와 이글레시아스

고통과 영광의 영화음악, 알모도바르와 이글레시아스

제 34회 고야상 수상 현장 지난 1월 25일 펼쳐진 제34회 고야상에서 화제가 된 건 단연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였다. 1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등 7개를 휩쓸며 단연 2019년 스페인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 이 작품은 작년 칸 영화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약 봉준호의 만 없었다면 는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지 모른다.
귀에서 피 나는 것 같아.. 한정된 공간, 빈틈없는 대사가 매력적인 영화 5

귀에서 피 나는 것 같아.. 한정된 공간, 빈틈없는 대사가 매력적인 영화 5

속도감이 느껴지는 도심 추격전이나 긴박한 총격전 없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가 곧 스토리가 되는, 언어 위주로 직조된 영화들 말이다. 단어 하나만으로 극의 분위기가 단번에 코미디에서 서스펜스로 바뀌며 시한폭탄 같은 스릴감을 선사하기도. 이번 주 뒹굴뒹굴 VOD에서는 빈틈없는 대사가 매력적인 영화 다섯 편을 선정했다.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심규한 기자다시 꺼내 본 그때 그 사람들의 내밀한 사정★★★☆독재자와 그 권력에 기생한 자들의 마지막을 응시한다. 권력을 가진 자와 순응하는 자, 버림받은 자와 변화를 바라는 자의 욕망이 충돌하며 각자의 신념을 찾아간다. 10·26 사건을 다룬 (2005)이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운명적 상황으로 내몰렸던 주변인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은 사건 핵심 인물들이 개입된 사회적 모순에 주목한다.
피와 사랑, 공포와 낭만의 <드라큘라> 음악들

피와 사랑, 공포와 낭만의 <드라큘라> 음악들

(2020) 2020년을 정초를 맞아 넷플릭스가 자신 있게 공개한 첫 작품은 BBC와 함께 선보인, 제작진의 새 삼부작 드라마 다. 브램 스토커가 19세기 말 발표하자마자 흡혈귀 장르의 고전이 된 이 작품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극과 영화, 뮤지컬 등 수많은 콘텐츠로 만들어지며 압도적인 인기와 지위를 자랑한다. 모든 흡혈귀물의 교본이자 집대성이라 말할 수 있는데, 매번 만들어질 때마다 다양한 화제를 낳고 관심을 모아왔다. 그런 만큼 스타 배우의 출현이나 감독의 연출력 외에 음악에서도 놀라운 결과물들을 안겨줬다.
<백두산> 등 12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백두산> 등 12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출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송경원 기자재난에 집중하지 못한 재난 영화★★☆ 백두산 폭발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의 특수요원과 북한의 스파이가 고군분투한다. 한반도를 뒤집어 놓는 초반 재난의 스펙터클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흩어지는 건 물론 볼거리마저 빈약하고 조악해진다. 남북의 정치적 문제, 추격액션, 총격신, 신파적 요소, 심지어 개그까지 수많은 재료들을 한꺼번에 때려 넣는데 연결이 허술하다. 무엇보다 결에 맞지 않게 불쑥 튀어나오는 개그가 아쉽다.
<아이리시맨>에서 <겨울왕국2>까지, 2019년 시네마에 대한 단상

<아이리시맨>에서 <겨울왕국2>까지, 2019년 시네마에 대한 단상

여전히, 우리는 시네마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현실로 현실을 수선하기. ” 을 보다가 문득 로베르 브레송의 저 유명한 문구가 뇌리를 스쳤다.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영화에 매몰됐다가 잠시나마 영화 바깥으로 의식이 빠져나간 건 늙은 프랭크 시런 이 둘째딸에게 냉혹한 현실을 전해 듣는 장면 때문이었다. 평생을 마피아의 히트맨으로 일했던 프랭크는 말년에 요양원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영화 내내 두려움에 찬 시선으로 바라봤던 둘째 딸 페기 가 이제 자신을 만나주지도 않자 프랭크는 답답한 마음에 다른 자식에게 하소연을 하러 간다.
<나를 찾아줘> 등 11월 넷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를 찾아줘> 등 11월 넷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출연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악의 순간들 ★★☆ 이 영화가 진정 빛을 발하는 순간은 일상의 악을 그릴 때다. 비뚤어진 작은 의도들이 모여 비극적인 순간들이 탄생하는 것에 대한, 비정하리만치 날카로운 포착이 있다. 개인 가정의 실종 아동들뿐 아니라 한국 사회가 잃어버린 아이들을 기억해달라는 이야기로도 읽히기도 한다. 다만 폭력의 구현은 보다 신중한 방식을 썼다면 좋았을 것이다. 지금도 몇몇 설정은 이미 신중하지만, 전체적으로 폭주해버리는 듯한 대목도 있다.
줍는 건 우리의 몫, 떡밥 찾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5

줍는 건 우리의 몫, 떡밥 찾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5

요즘 인기 있는 콘텐츠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떡밥'이었다. 마블 영화들은 매번 다음 편을 암시하는 떡밥을 던졌고,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은 드라마 전반에 범인 '까불이'가 누구일지 추측하게끔 하는 떡밥을 매회 뿌렸다. 한국을 넘어 북미에서 인기몰이 중인 역시 스토리와 캐릭터, 대사 속에 정교한 의미를 담아 해석하는 재미를 준 영화였다. 이번주 뒹굴뒹굴 VOD는 이처럼 떡밥 찾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 10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 10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출연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심규한 기자시대를 이해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완벽한 진화★★★☆제임스 카메론, 아놀드 슈왈제네거. 그리고 린다 해밀턴이 합류해 터미네이터> 1, 2편의 전통을 잇는 진정한 속편을 완성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존재감을 뽐내는 사라 코너와 시대의 분위기를 담은 여성 캐릭터들의 서사가 특히 돋보인다. 이야기 구조의 유사성 때문에 2편의 단순한 변주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여성 캐릭터의 활용 면에서는 시대를 이해하는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
사라 코너와 함께 진정한 귀환을!

사라 코너와 함께 진정한 귀환을!

돌아온 , 제임스 카메론 감독 제작 참여, 린다 해밀턴 복귀 터미네이터가 또 돌아왔다. 그런데 이전의 컴백과는 뭔가 다르다. 이번엔 사라 코너 역의 배우 린다 해밀턴이 T-800과 함께 돌아왔고, 이야기의 창조주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드디어 제작자로 복귀했다. (1991) 이후 28년 만의 일이다. 문제는 5편의 시리즈영화가 만들어지는 동안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덧붙이거나 변주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모두 해봤다는 것. 사라 코너의 유년 시절부터 심판의 날 이후 폐허가 된 미래 사회 전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