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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피트>, 멈블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선 맥스도 사막을 떠돌게 될 것이다

<해피 피트>, 멈블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선 맥스도 사막을 떠돌게 될 것이다

조지 밀러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고 있으면 어리둥절한 순간들이 몇 차례 있다. 외과의사가 되려고 의대에 진학했던 학생이 갑자기 병원에서 일해서 번 돈을 모두 모아서 ‘오일쇼크와 대공황이 휩쓸고 간 무법천지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액션 (1979)를 만든 것도 희한한 일인데, 3부작을 완료한 뒤의 행보는 더 당황스럽다. 아들의 부신백질이영양증 을 치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한 아우구스토 오도네와 미카엘라 오도네 부부의 감동실화를 각색한 (1992)은 그럴 수 있다고 치자.
마이클 베이 감독의 복귀작 <앰뷸런스>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복귀작 <앰뷸런스>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돌아온다. 라는 제목의 액션 영화를 연출했다. 4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과 어울리는 수식어를 생각해봤다. ‘역대급’이라는 말은 어떨까.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의 장인이기 때문이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베이헴’ 이라는 고유명사가 되기도 했다. 게다가 그는 글로벌 흥행 순위 톱 5라는 대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스펜서> 등 3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스펜서> 등 3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스펜서감독 파블로 라라인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불안과 강박에 이입되어 고통을 함께하는 순간들★★★★영화 스펜서>를 보는 일은 고통의 감정을 지켜보며 그 기원을 찾는 일이 아니다. 불안과 강박 속에 이입되어 고통을 함께하는 과정이다. 이걸 가능하게 한 것은 오직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힘이다. 한껏 움츠려진 어깨와 낮게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 날카롭고 싸늘한 눈빛과 표정으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내면을 정교하게 끄집어냈다.
[인터뷰] <그리드> 김아중, 출연 전 동대문 경찰서에서 형사 만난 사연

[인터뷰] <그리드> 김아중, 출연 전 동대문 경찰서에서 형사 만난 사연

김아중은 촬영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활기차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눈을 반짝인 채 ‘씨네플레이’에 업로드된 여러 글과 영상의 후기를 전해줬다. “에 관해 정리를 너무 잘 해주셨더라고요!” “ 선배들 인터뷰 봤어요, 영화 너무 재미있던데요?” 이런 말이 단순한 인사 치레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건, 그와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서부터다. ​ 첫 주연작을 통해 단번에 충무로 정상에 오른 그는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음을 입증한 퀸카 캐릭터 노선을 걷는 대신, 등 보기 드물었던 장르물에 꾸준히 도전하며 국내 드라마의 새로운...
<더 배트맨> 등 3월 첫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더 배트맨> 등 3월 첫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출연 로버트 패틴슨, 폴 다노, 조 크라비츠, 앤디 서키스, 제프리 라이트, 콜린 파렐, 피터 사스가드, 존 터투로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어둡고, 무겁고, 음울하다. 그게 배트맨이다. ★★★★복수심과 정의감 사이의 어딘가를 바라보며, 영웅과 빌런 사이 어딘가에 서 있는 젊은 배트맨의 고뇌를 담았다.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도, 그들을 찾아 응징하는 배트맨도 고담시의 어둠 속에 숨어 있기는 마찬가지다.
<나이트메어 앨리> 등 2월 넷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이트메어 앨리> 등 2월 넷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이트메어 앨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출연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토니 콜렛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세상이라는 악몽, 인간이라는 괴물★★★☆괴기한 판타지보다는 정극에 가까운 심리 드라마라는 점에서 감독의 인장이 조금 흐릿하게 느껴질 순 있지만,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파고드는 본질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과거라는 망령에 현재를 사로잡힌 사람들과 스스로 미래의 파멸을 향해가는 사람들. 어쩌면 이들은 세상이라는 악몽 속 괴물의 현신이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뛰어 넘을까? 미리보는 <나일 강의 죽음>

<오리엔트 특급살인> 뛰어 넘을까? 미리보는 <나일 강의 죽음>

*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없지만 스포일러에 민감하다면 주의를 바랍니다. 추리 소설계의 전설이란 말로도 부족한 아가사 크리스티 가 생전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1978년 이후 4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2017)의 후속작이지만, 사실상 개별적인 작품으로 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을 보지 않아도 을 감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과도 같다. 그럼에도 과 은 한 몸으로 언급되어야 하는 작품이 맞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 - 비교 당하며 자란 모든 아이들에게

<엔칸토: 마법의 세계> - 비교 당하며 자란 모든 아이들에게

누군가와 비교 당하며 자라는 건 영 성가신 일이다. 공부 머리는 영 별로였던 나와는 달리, 동갑내기 외사촌 여자애는 언제나 전교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는 아이였다. 시험을 쳤다 하면 서울시 전체에서 순위권을 다투고, 취미로 배우는 수영으로 조차도 기록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명절 때마다 무슨 영웅설화처럼 전해져 왔다. 그리고 그런 소식 뒤에는 늘 생략된 문장이 있었다. “너는 쟤를 보고 자극 안 받아. 너도 좀 잘 해야겠다는 의욕 같은 게 안 생겨. ” ​ 사실 걔만 신경 쓰였던 건 아니었다.
<해적: 도깨비 깃발> 속 해랑의 친구들을 찾아보자

<해적: 도깨비 깃발> 속 해랑의 친구들을 찾아보자

시원시원한 바다 모험담이 돌아왔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바다를 평정한 해적 해랑(한효주)와 그의 배에 신세를 지게 된 고려 제일검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가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보물을 찾아 나서는 어드벤처 영화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활극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해적: 도깨비 깃발> 위로 몇몇 영화가 겹쳐 보였을지도 모른다. 해랑의 너풀거리는 의상 위론 캐리비안의 해적> 속 홍일점인 엘리자베스 스완이, 보물을 찾아 나서는 스토리 위론 할리우드의 오래된 해적 영화 속 인물들의 험난한 여정이 떠오른다.
학교? 기차? 제한된 장소 안에서 펼쳐지는 국내 좀비물

학교? 기차? 제한된 장소 안에서 펼쳐지는 국내 좀비물

바야흐로 K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다. OTT의 발달로 한국 드라마들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그중에서도 10년 사이 눈에 띄게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장르가 있다. 바로 좀비물이다. 해외에서 주로 제작되었던 좀비물이 부산행>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제작됐고, 이제는 한국이 좀비 콘텐츠의 강국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2022년. 신년의 포문을 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베일을 벗었다.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