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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이론 빌려 용기 있는 선택 권하는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 백승빈 감독

평행우주 이론 빌려 용기 있는 선택 권하는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 백승빈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안다미로 마블 시리즈, 어벤져스 영화들로 이제는 익숙해진 ‘평행우주’ 이론.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평행우주 이론을 배경으로 한 (감독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2022)가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는 한국영화에서 평행우주 이론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9월 13일 개봉한다. 주인공은 이다. ​ 백승빈 감독은 (2017)에서 감독, 각본을 맡은 이후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본인의 표현처럼 '기이하고 괴랄(.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쓰는 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편지 같은 영화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쓰는 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편지 같은 영화

듣도 보도 못한 이들이 신호를 보낸다. 우리는 여기에 살아있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우당탕 생존 신고는 등대의 불빛이 되어 검은 바다를 비춘다. 그러면 깜빡깜빡. 또 다른 불빛들이 켜진다. 2021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며 돌풍을 일으켰던 이야기다. 한꺼번에 조명이 켜지듯 순식간에 매진된 건 물론이고 영화제 종료 후에도 관람 문의가 쇄도했다.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듣보인간’들의 모습은 그렇게 다른 이들의 전구를 켰다.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쓰러지지 않을 수 있을까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쓰러지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창립자 가문이 대를 이어 이사장과 교장직을 맡아 온 사립학교다. 내가 학교를 다닌 2000년 무렵에는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었고, 당연하게도 학교는 전통과 명예를 강조했다. 학교는 역사 속 빛나는 선배들이 이룬 업적을 강조했고, 여름이면 비슷한 역사를 지닌 라이벌 학교와의 스포츠 대항전을 준비하느라 전교생에게 응원 연습을 시키곤 했다. ​ 전통과 명예를 강조한다니 학풍이 보수적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당시 학교의 학풍은 “지 공부는 지가 알아서 하겠지”에 가까웠다.
〈스윙키즈〉 ‘인민영웅’ 로기수가 추는 춤에 우리가 기꺼이 환호했던 이유는

〈스윙키즈〉 ‘인민영웅’ 로기수가 추는 춤에 우리가 기꺼이 환호했던 이유는

〈스윙키즈〉(2018)는 자유롭게 춤추고 싶은 열망 하나로 미군, 공산포로, 반공포로, 중공군 포로, 양공주가 하나가 되어 탭댄스를 춘다는 내용의 영화다. 거제 포로수용소에 소장으로 부임한 로버트 는 ‘자유세계의 이념적 우위를 선전하기 위해 전쟁포로로 구성된 댄스단을 조직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이 선전용 댄스단을 이끌 책임자로 선정된 건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는 전직 브로드웨이 탭 댄서 잭슨 하사 다.
4천만 조회수의 전설, 4K로 <뽕> 따러 가세!

4천만 조회수의 전설, 4K로 <뽕> 따러 가세!

배우 이미숙 이두용 감독의 (1985)이 4K로 돌아왔다. 한국영상자료원 은 4K 화질로 디지털 복원작업을 거친 을, 8월 28일 오후 10시부터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자료원이 1986년 수집한 35밀리 원본 네거티브 필름으로부터 이두용 감독의 감수를 거쳐 2023년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한 것. 그동안 영상자료원은 HD 화질로 복원한 고전영화를 꾸준히 공개해왔지만, 해상도가 더 높은 4K로 복원해서 내놓은 건 이 처음이다.
[인터뷰] <지옥만세> 오우리 “전부 납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지옥만세> 오우리 “전부 납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오우리(사진 제공=한국영화아카데미 , 찬란) '배우 오우리'. 오로지 비음과 유음으로만 이루어진 이름은 부르기도 쉽고, '우리'라는 글자가 자아내는 연대의 따스함을 주기도 한다.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자신의 이름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기 위하여, 좋은 배우로 남기 위하여 촬영장에서 부단한 노력을 하는 그는 인터뷰 현장에서도 넘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8월 16일 개봉한 임오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에서 주인공 송나미 역을 연기한 배우 오우리는 사실 독립영화계에서는 스무 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7년 차...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 속 킬리언 머피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 속 킬리언 머피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2020) 이후 3년 만에 신작 로 돌아왔다. 는 2005년 카이 버드와 마틴 셔윈에 의해 집필된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바탕으로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 일부를 조명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였던 '맨해튼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원자폭탄을 개발하기까지의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와 스트로스 와의 대립, 대량 살상 무기인 핵폭탄에 대한 오펜하이머의 윤리적 고뇌를 담았다.
[인터뷰] 사진 속에서 마주친 어린 나 … “과거 치유하고 성장하길” <너의 순간> 이상준 감독

[인터뷰] 사진 속에서 마주친 어린 나 … “과거 치유하고 성장하길” <너의 순간> 이상준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영화로운 형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과 움직임을 기록하는 영화는 사뭇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이미지를 다룬다는 점에서 우선 두 매체, 아니 예술 장르는 참 닮았다. 그리고 사진이라는 프레임 안에, 영화라는 플랫폼 안에 사람과 이야기를 가둔다는 점에서도 닮아 있다. ​ 사진과 영화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어서는 영화 이 8월 15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2019년 크랭크업했지만, 2020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3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작품이다.
<밀수>의 감초 고민시가 감독까지? 고민시가 걸어온 오르막길

<밀수>의 감초 고민시가 감독까지? 고민시가 걸어온 오르막길

스틸 밀수>를 보고 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빠, 권상사 못 이겨. ”라며 능청스러움을 뽐내던 ‘옥분이’ 고민시에게 입덕하게 된다. 고민시가 연기한 옥분이는 단연 밀수>의 웃음을 하드캐리 하는 인물. 고민시는 함께 출연한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만의 개성을 톡톡히 뽐내며 다시 한번 고민시라는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밀수 감독 류승완 출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개봉 2023. 07. 26. 상세보기 “늘 주체적인 인물에 끌려요.
[인터뷰]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

[인터뷰]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성장영화 는 (2009)을 시작으로 일련의 단편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임오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고등학생 나미 와 선우 가 함께 자살을 하려던 중에 자기를 괴롭힌 채린 이 서울에서 잘 사는 모습을 보고 복수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고, 채린이 속한 사이비 종교와 얽히게 되는 이야기. 당대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알랭 기로디 감독이 작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를 손꼽은 바 있다. 임오정 감독을 만나 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 스포일러성 정보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