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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검색 결과

소박하고 단순해도 넉넉할 수 있음을 <모리의 정원>

소박하고 단순해도 넉넉할 수 있음을 <모리의 정원>

개미를 관찰하는 주인공 구마가이 모리카즈 일본의 저명한 근대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1880~1977)의 말년을 그린 은 독특한 영화다. 일단 백발에 흰 수염을 하고선 요정이나 쓸 법한 모자를 눌러쓴 주인공 구마가이 모리카즈 의 신선같은 외양과 30년째 집 밖을 나가지 않은 그의 괴짜스러운 면모가 시선을 붙든다. 이렇다 할 사건이나 뚜렷한 기승전결도 없는데 몰입하게 만드는 것도 이 영화가 가진 특별함이다.
또 보게 된 치열한 케미스트리, ‘데어데블’&‘킹핀’

또 보게 된 치열한 케미스트리, ‘데어데블’&‘킹핀’

데어데블 과 킹핀 히어로와 빌런의 싸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에서 각각의 캐릭터마다 소위 '숙적', 즉 아치 에너미로 불릴 만한 관계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숙적 관계인 배트맨과 조커가 그랬고, 캡틴 아메리카와 레드 스컬이 그랬다. 결국의 결국에는 히어로가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대 빌런이 히어로가 가진 약점이나 아픈 구석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말하자면 히어로와 빌런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는 얘
서툴러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어른이 된 내가 어린 내게 보내는 시네마레터 5통

서툴러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어른이 된 내가 어린 내게 보내는 시네마레터 5통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린 나는 덜 아팠을까. 이토록 허무한 담론으로라도 다독여주고 싶은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비극을 처음 마주했던 사춘기 시절이 그렇다. 사춘기 아이들은 자신의 작은 몸을 탓하며 힘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시간이 흘러, 머리만 커진 시시한 어른이 될 것은 상상하지 못한다. 어른이 된 내가 어린 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란, 시시해진 내가 덜 시시했던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일지 모른다.
말도 안 돼! 이 배우가 곧 40이라고?? 2023년 '불혹' 되는 배우들

말도 안 돼! 이 배우가 곧 40이라고?? 2023년 '불혹' 되는 배우들

‘불혹(不惑)’.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로 마흔을 칭하는 말이다. 혹자는 이 한자어가 기원전 인물인 공자의 어록을 엮은 『논어』에 등장한다는 것을 이유로, 그리고 그 시대 평균수명이 40세 미만이었다는 점을 들어 오늘날의 불혹은 60세나 80세 정도로 재정의 되어야 한다 말한다. 하지만 40이라는 숫자는 여전히 상징적이다. 사회의 허리로 세상의 모든 혹(惑)에 쉽사리 휘둘리거나 말려들지 않고 현명하게 살아내야 하는 시점이자 커리어의 반환점을 돌며 삶의 방향을 재구축해야 하는 시기다.
검찰 출신들이 합법적 요직을 차지한 시국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까? 한국 영화 속 공권력

검찰 출신들이 합법적 요직을 차지한 시국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까? 한국 영화 속 공권력

​ ​ 오늘은 형이 기분이 좋거든, 좋은 기회 잖ㄴ.. 억
2054년, 동물이 멸종했다! 다큐와 픽션이 완벽히 결합한 하이브리드 역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

2054년, 동물이 멸종했다! 다큐와 픽션이 완벽히 결합한 하이브리드 역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

사진 제공=안다미로 2054년의 동물이 멸종된 상실의 도시. 벤, 피니, 체리는 우연히 오래된 음반에서 기이한 생명체 사진을 발견한다. 본 적도 들은 적도, 인공지능도 알지 못하는 이 생명의 이름은 기린.
코미디는 거들 뿐! 다양한 장르에서 천의 ‘마스크’ 보여준 짐캐리 영화들

코미디는 거들 뿐! 다양한 장르에서 천의 ‘마스크’ 보여준 짐캐리 영화들

천사들이 황금색 잉크로 써진 각본을 가져와서 “사람들이 봐야 하는 정말로 중요한 영화예요”라고 말하기 전까지,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선언한 짐 캐리.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짐 캐리는 코미디 이외에도 드라마, 멜로, 스릴러,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앞에 하루빨리 천사가 나타나기를 바라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온 배우 짐 캐리의 활약들, 특히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작들 중심으로 살펴보자.
[인터뷰] “장애, 존엄사 부담스럽다고요? 사랑을 다뤘으니 부담 없이 보세요” <나를 죽여줘> 최익환 감독

[인터뷰] “장애, 존엄사 부담스럽다고요? 사랑을 다뤘으니 부담 없이 보세요” <나를 죽여줘> 최익환 감독

최익환 감독. 사진 제공=목요일아침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를 돌보고 있는 민석. 소년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현재가 장애인 활동지원사인 기철과 독립을 꿈꾸며 민석과 갈등을 빚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민석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게 되고, 현재와 가족들의 일상이 변하게 되는데…. ​
실어증에 번아웃으로 은퇴했는데 복귀? 반갑기 그지없는 유명 영화인들

실어증에 번아웃으로 은퇴했는데 복귀? 반갑기 그지없는 유명 영화인들

영화계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촬영장에 지쳐서, 캐릭터를 오랜 시간 연기해서,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등. 작별을 고하며 팬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기는 영화인도 있는 한편, 은퇴를 번복하고 스크린에 돌아오는 반가운 이들도 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캐릭터에서, 때론 영화계에서 은퇴를 선언했으나 팬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 할리우드 배우 및 감독들을 모아봤다. 울버린 역 │ 휴 잭맨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울버린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늘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할 것이다. 마침내
방구뽕 맞아? 탁월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트랜스젠더를 연기한 배우들(ft. 구교환)

방구뽕 맞아? 탁월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트랜스젠더를 연기한 배우들(ft. 구교환)

트랜스젠더는 스스로 정체화하고 표현하는 성 정체성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포괄적 용어다. 고대에는 남성들도 립스틱을 발랐다고 전해지며, 사랑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플라톤의 에서조차 동성애는 자연스러웠다. 성 정체성의 혼란은 예민하게 그것을 응시해야만 경험할 수 있기에, 트랜스젠더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누구보다 섬세하다는 의미이다. 그 섬세함으로 성별의 경계를 허문 배우들을 만나보자. ​ (1993) / 장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