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검색 결과

<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윤유선, “광주 시민과 함께 찍고, 함께 울었다”

<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윤유선, “광주 시민과 함께 찍고, 함께 울었다”

윤유선, 안성기. 1980년 5월의 광주를 잊지 못하고 괴로움과 죄책감 속에 살아가던 오채근 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당시 책임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광주 출신의 식당 종업원 진희 를 만나 결심을 굳힌다. 영화 는 광주 시민들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의미 있는 작품이다. 역사의 주요한 장면에 선 인물을 유독 많이 연기해 온 배우 안성기와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진희의 단단한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한 윤유선의 연기에 진심이 묻어난다.
브리 라슨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 안긴 <룸> 비하인드

브리 라슨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 안긴 <룸> 비하인드

2016년 브리 라슨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이 5년 만에 재개봉 했다. 괴한에게 납치돼 7년 동안 감금당한 여자 조이 가 그곳에서 낳은 아들 잭 과 함께 살다가 탈출한 후 망가진 삶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 원작 소설의 작가 엠마 도나휴는 2010년 소설을 발표하기 전, 각본으로 먼저 의 이야기를 썼다.
[인터뷰] <비와 당신의 이야기> 천우희, 그녀의 마음에 꽂힌 한 장면은?

[인터뷰] <비와 당신의 이야기> 천우희, 그녀의 마음에 꽂힌 한 장면은?

노트북 화면 속 빈 의자가 보인다. 이윽고 천우희가 그 자리에 앉았다. 조금은 낯선 인사를 나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의 인터뷰는 이런 식이다. ‘줌터뷰’(화상회의 서비스 프로그램 줌 +인터뷰)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인터뷰 내내 기자는 어색해했고, 배우는 덤덤히 자신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때로는 들뜬 목소리로 들려줬다. 그 모습이 속 소희와 닮아 보였다. 부산에 사는 소희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엄마와 함께 헌책방을 운영한다. 그에겐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
[인터뷰] <비와 당신의 이야기> 강하늘, 본인이 4차원이라고 밝힌 이유는?

[인터뷰] <비와 당신의 이야기> 강하늘, 본인이 4차원이라고 밝힌 이유는?

말을 주고받는 내내 그는 웃음기 어린 얼굴로 일관했다.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봤던 강하늘의 모습과 다름없는 얼굴이었다. 그를 노상 따라다니는 그 수식어와, 역시나 퍽 어울리는 얼굴이었다. 속 영호 는 이런 그의 모습을 닮아 있다. 짧은 편지에 깊은 설렘을 느끼는 영호에게서 강하늘의 생기있는 얼굴이 비쳐 보인다. 다른 것이 있다면. 꿈도 목표도 아직 찾지 못해 3년째 입시학원에서 시간을 축내던 영호와는 다르게, 강하늘은 10대 때부터 일찍이 무대 연기로 내공을 다져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먼지에 그림을 그리는 영화 <더스트맨>을 보고 떠오를 영화 속 화가와 그림들

먼지에 그림을 그리는 영화 <더스트맨>을 보고 떠오를 영화 속 화가와 그림들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가 있다. 의 태산이라는 인물이다. 영화의 포스터에는 화물차 적재함에 그림을 그리는 태산을 볼 수 있다. 의 이야기는 단지 먼지 그림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 해도 우선 그림에 매료된다. 화가와 그림이 등장하는 다른 영화를 떠올려봤다. 그들은 영화 속에서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셀린 시아마 감독의 은 제목 그대로의 영화다.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부연하면 이렇다. 한 여인의 초상 즉 초상화가 불에 타는 장면이 등장한다.
<미나리> 수상할까? 코로나 시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어떤 방식으로 열리나

<미나리> 수상할까? 코로나 시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어떤 방식으로 열리나

봉준호 감독의 은 2020년 2월에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2020년 2월.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을 봤다. 처음 보는 무척이나 낯선 장면이었다. 지금 다시 그 장면을 본다면. 아무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모습이 낯설지도 모르겠다. 의 오스카 4관왕 등극이라는 새 역사를 쓴 뒤 1년 하고 2개월이 지났다.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초대된 다음 아카데미 시상식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
[인터뷰] 이경미・신원호가 선택한 배우, 심달기의 첫 장편 영화 <더스트맨>

[인터뷰] 이경미・신원호가 선택한 배우, 심달기의 첫 장편 영화 <더스트맨>

모아 는 꿈을 의심하는 미대생이다. 내가 뭘 원하는지, 뭘 그리고 싶은지, 뭘 표현하고 싶은지, 애초에 그림이 그리고 싶었던 건 맞는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았던 건 아닌지 고민하는 청춘이다. 어느 날 그는 먼지 위에 진솔한 그림을 그리는 홈리스 태산 을 마주한다. 모아가 가진 물감도, 그 어떤 그럴듯한 재료도 없이 그림에 언어를 담는 태산. 삶과 죽음에서 죽음 쪽을 향하고 있던 태산을 돌려세운 데 모아가 큰 역할을 한 건 사실이지만, 말그대로의 생사만 생사던가.
장르별로 추천하는 퀴어 드라마 7편

장르별로 추천하는 퀴어 드라마 7편

그동안 작품에서 퀴어 캐릭터들은 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사이드킥에 머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점차 다양성을 포용하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획일화되고 괴짜 역할에 그쳤던 인물들에게 친밀한 서사가 주어지고 있다.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퀴어 캐릭터들을 예전보다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극의 중심에 불러들인다. 차별과 혐오의 벽이 허물어지길 바라며 퀴어 캐릭터가 중심인 드라마 7편을 소개한다.
<모리타니안> 등 3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모리타니안> 등 3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모리타니안감독 캐빈 맥도널드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디 포스터, 쉐일린 우들리, 타하르 라힘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폭력을 끌어안는 용서의 방식★★★☆세상을 뒤흔든 재난의 이면에는 충격에 가려 오랜 시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수많은 사연이 존재한다. 실화를 다룬 은 전체라기보다 그중 하나를 바로 보려는 노력이고, 진실 앞에서 눈 감지 않으려는 신념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무자비한 국가 폭력 앞에서 개인의 의지가 깎여나가는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방식이 필요했을 것이며, 이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여주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자유와...
피는 못 속여! 대를 잇는 감독 패밀리

피는 못 속여! 대를 잇는 감독 패밀리

얼마 전 개봉한 독특한 스릴러 의 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는 공포/스릴러 거장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아들이다. 크로넨버그와 더불어 아버지를 따라 감독의 길을 택한 이들을 소개한다. ​ 포제서 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 출연 제니퍼 제이슨 리, 숀 빈 개봉 2021. 03. 11. 데이빗 크로넨버그 브랜든 크로넨버그 / 브랜든 크로넨버그의 영화는 아버지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그의 나이 즈음에 만들었던, 인간 육체에 대한 상상을 극한으로 밀어붙인 '바디 호러' 작품들을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