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검색 결과

〈리빙: 어떤 인생〉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리빙: 어떤 인생〉 등 1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12월 개봉작 〈리빙: 어떤 인생〉,〈쏘우 X〉, 〈조이랜드〉, 〈노 엑시트〉, 〈말하고 싶은 비밀〉, 〈엘리자벳과 나〉, 〈매드 하이디〉 등 전문가 별점
리빙: 어떤 인생 감독 올리버 허머너스 출연 빌 나이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 〈리빙: 어떤 인생〉은 구로자와 아키라의 〈이키루〉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 가즈오 이시구로가 각색한 버전은 원작보다 인간 환멸은 줄이고 온기는 높였다. 영화는 인물들과 거리를 둔 원작과 달리 시한부를 선고받은 주인공 윌리엄스(빌 나이)에게 더 다가간다. 얼마 남지 않을 생을 가치있게 쓰고자 한 윌리엄스의 몇 달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그것은 기억의 형태로 남아 그가 떠난 뒤에도 생을 유지한다.
[강정의 씬드로잉] 사랑도 시도, 죽음으로 정복된다 <실비아>

[강정의 씬드로잉] 사랑도 시도, 죽음으로 정복된다 <실비아>

2004년 한국에 번역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문예출판사, 김선형 옮김)는 700페이지가 넘는다. 소녀 시절인 1950년(실비아 플라스는 1932년생이다)부터 죽기 한 해 전까지 쓴 일기를 모은 책이다. 소소한 일상부터 문학에 대한 열정, 내면적 고통 따위가 가감 없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다. 10여 년 이상 쓰인 일기의 원래 분량은 발표된 것의 세 배가 넘는다. 남편이었던 테드 휴즈가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명예를 손상할 만한 내용들을 실비아 사후 임의로 걸러내 발간한 탓이다.
'토이 스토리부터 코코까지' 픽사가 우리에게 건넨 선물들

'토이 스토리부터 코코까지' 픽사가 우리에게 건넨 선물들

이미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공감 가는 이야기에 재미를 가미시키는’ 전통을 가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기술적, 예술적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며, 혁신적이고 정서적인 세계를 선사한다는 것이 우리가 픽사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오랜 시간 동안 세상의 동심을 책임져온 픽사, 최근 피터 손 감독의 로 여전히 정성스러운 이미지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끝장나버린 삶에 맞서는 법,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에 주목하는 이유

끝장나버린 삶에 맞서는 법,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에 주목하는 이유

포스터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분노’하며 살고 있는지, 혹은 ‘디아스포라’의 뜻에 대해서 한 번쯤 고민해봤다면 이 드라마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지난 4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은 아시아계 미국 작가진과 배우들이 모여 만든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의 성과도 있으니 아시아계 배우나 감독, 실력 좋은 스태프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이제 특별한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산업의 주변부에 머물러야 하는 사례가 많다.
‘장르는 거들 뿐’! 실사와 애니를 넘나드는 감독들

‘장르는 거들 뿐’! 실사와 애니를 넘나드는 감독들

지난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꽤 흥미로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실사 장르 영화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마크 구스타프슨과 공동연출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로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자로 지명됐다. 실사 영화 연출도 힘든데, 애니메이션까지 만들다니, 새삼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리스펙트하게 만든다. 이처럼 세계 영화계에는 실사와 애니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재능 있는 감독들이 많다. 장르의 한계를 깨부수며 자신의 필모를 확장하는 대표적인 이들을 오늘 만나보자.
15년 전 유괴사건, 피해자와 가해자의 재회 <유랑의 달>

15년 전 유괴사건, 피해자와 가해자의 재회 <유랑의 달>

사라사 는 오래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어느 아동 유괴 사건의 주인공이다. 소아성애자로 밝혀진 범인의 체포 과정은 여러 사람의 핸드폰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 세상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하는 정도의 작은 노력만 기울인다면 사라사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금세 알 수 있다. 그녀의 약혼자 료 는 물론이고 직장 동료들까지 사라사의 과거를 알고 있다. “미안하지만 검색해봤어. ” 사라사는 주변의 불편한 관심에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답한다. “익숙해요. 익숙해져야 편하죠.
그것이 알고 싶다!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난 봉준호 인생 영화는 무엇?

그것이 알고 싶다!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난 봉준호 인생 영화는 무엇?

2012년 리스트 / 2022년 리스트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 잡지 는 10년 간격으로 영화감독 및 평론가에게 설문을 받아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를 선정한다. 이제는 을 통해 세계적인 명장이 된 봉준호 감독 역시 2012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설문에 참여했다. 그가 선택한 '인생 영화'를 살펴보자. 싸이코Psycho알프레드 히치콕, 1960 봉준호의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점. 서로 다른 국적(영국, 한국, 이탈리아)의 세 거장이 1960년에 발표한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강정의 씬드로잉] 우린 모두 잘못 듣고, 잘못 소리내고 있다! 베토벤 다룬 영화에 부쳐

[강정의 씬드로잉] 우린 모두 잘못 듣고, 잘못 소리내고 있다! 베토벤 다룬 영화에 부쳐

40여 년 전, 시인 이성복은 어느 시에서 이렇게 쓴 적 있다. “아무것도 비하하지 않으려면 아무것도 미화하지 말아야 한다” ‘비하’와 ‘미화’는 비슷한 음가를 가진 상반된 단어다. 이런 식의 ‘한끗’ 차이 말장난은 시인들의 생활에서도 작품에서도 일상적이다. 이른바 ‘언어유희 ’의 가장 기본적 방식인데, 시구 자체의 의미는 굳이 언급 안 해도 될 듯싶다. ​ 음악은 과연 소리의 완전체일까 ​ 한국 시만 이런 게 아니다. 랭보 나 릴케 의 시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흔적이다.
자기결정권 쟁취하려는 여성들의 투쟁! 히잡을 불태우는 이란 여성들 보며 떠올린 감독 3명

자기결정권 쟁취하려는 여성들의 투쟁! 히잡을 불태우는 이란 여성들 보며 떠올린 감독 3명

지난 16일 이란에서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법’ 위반으로 구금된 뒤 의문사했다. '히잡법'은 모든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과 헐렁한 옷으로 온몸을 가리도록 하는 복장 규정으로 1979년 이슬람 혁명 후 채택됐다. 미니스커트 차림의 1972년 카불 여성들 70년대만 해도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했던 이란. 79년을 기점으로 여성들의 대외 활동은 제한되고, 인권과 자유는 후퇴한다.
모르면 섭섭하지! 기대작 다 모인 2022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모르면 섭섭하지! 기대작 다 모인 2022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올해로 79회를 맞는 베니스 영화제가 8월 31일 개막에 앞서 초청작들을 공개했다.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벌일 경쟁 부문 후보작들 면면이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심사위원장 줄리앤 무어를 비롯 작년 황금사자상 수상작 의 오드리 디완 감독,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 등 심사위원들은 어떤 작품을 선택하게 될까. 23개 후보작 가운데 특히 기대를 모으는 여덟 작품을 추려 소개한다. 화이트 노이즈 White Noise - 노아 바움백 올해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