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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검색 결과

“러브 리셋” 무슨 영화게요? 올해 한국영화의 영어 버전 제목들

“러브 리셋” 무슨 영화게요? 올해 한국영화의 영어 버전 제목들

영화의 얼굴은 무엇일까. 포스터. 주연배우. 어떤 이미지. 그 무엇도 정답이 될 수 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작품의 제목이야말로 영화의 얼굴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설명해야 할 때, 결국 영화 제목을 말해서 전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 영화가 제목에 살고 제목에 죽듯, 각 영화는 심사숙고해 제목을 정했을 것이다. 그 흔적을 좀 더 재밌게 엿볼 수 있는 건 한국영화의 영어 제목이다. 한국 제목을 소리 나는 대로 옮기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하고, 새로운 뜻을 담아 영어권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도 한다.
<타겟> 등 8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타겟> 등 8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타겟감독 박희곤출연 신혜선, 김성균, 임철수, 이주영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위험한 거래 ★★★중고 거래 어플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전반부엔 소재를 잘 살린 설정으로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데, 후반부엔 우리가 익숙하게 접했던 스릴러의 공식에 기댄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타겟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강력한 빌런과, 타겟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점점 수렁에 빠지는 희생자 사이의 관계가 핵심. 흥미롭게 진행되지만 디테일이 조금 아쉬운데, 그 빈틈을 신혜선의 연기가 채운다.
지구 최대의 영화 축제, 2023 칸 영화제! 숨겨진 관전 포인트는?

지구 최대의 영화 축제, 2023 칸 영화제! 숨겨진 관전 포인트는?

제76회 칸 영화제 메인 포스터. 까뜨린느 드뇌브의 얼굴이 돋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 축제가 시작되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칸 영화제가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작년 (2022)를 통해 2017년 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거머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2021년 을 통해 황금종려상을 받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2022)의 리들러와 (2022)의 버트 파벨만 역을...
모두가 사랑에 빠지는 마법의 공간, 넷플릭스 <토스카나>

모두가 사랑에 빠지는 마법의 공간, 넷플릭스 <토스카나>

​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영화라니!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배경으로 한 또 하나의 힐링 영화가 탄생했다. 아예 지명을 영화 제목으로 전면에 내세운 넷플릭스 영화 에서 차가운 덴마크 남자와 열정 넘치는 이탈리아 여자가 만났다. 낭만이 가득한, 아니 절로 생겨날 수밖에 없는 도시 토스카나에서 두 남녀의 이야기는 뻔한 예상대로 우릴 미소 짓게 할까, 아니면 기대를 저버리고 토스카나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비극으로 치달을까? ​ 덴마크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쉐프 테오 달 은 루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를 만들거나, 바다를 만들거나… 해양 영화들이 바다를 만드는 방법

배를 만들거나, 바다를 만들거나… 해양 영화들이 바다를 만드는 방법

촬영 현장 이 1월 26일 개봉했다. 의 평가는 관객마다 어느 정도 갈리지만, 그래도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부분은 바다를 구현한 VFX(시각효과, CG). VFX에서 어려운 분야 중 하나라는 물·바다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그동안의 해양 영화들은 어떤 방식으로 바다를 영화에 녹여냈을까. 다양한 바다 배경 영화들의 비하인드로 알아보자.
한때는 로코 공주? 산드라 블록 대표작 모음

한때는 로코 공주? 산드라 블록 대표작 모음

멸망이 도래한 세상. 두 눈을 가리고 아이들을 지켜야만 했던 엄마의 간절한 얼굴을 지나() 산드라 블록이 다시 한번 넷플릭스로 관객들을 찾았다. 영화 언포기버블>은 20년 전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긴 시간 수감 생활을 해온 루스(산드라 블록)가 가석방을 하게 되고, 과거의 사건으로 헤어지게 된 여동생을 찾으며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전작에 이어 거칠지만 간절한 여성의 얼굴을 연기한 산드라 블록은 매 영화마다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중이다. 한때는 로코 공주로 불렸던 산드라 블록의 과거 대표작들을 모아봤다.
<그대 너머에> 리얼함의 형식이 우리를 기만할 때

<그대 너머에> 리얼함의 형식이 우리를 기만할 때

존재 너머 자동기계의 세계 는 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인 박홍민의 자의식이 반영된 작품이다. 주인공은 감독이며, 그는 작품을 위한 시나리오를 쓴다(정확하게는 시나리오가 스스로 쓰이고 있다). ‘영화에 관한 영화’라는 말은 이런 방식의 영화를 설명하는 데 유용한 데우스엑스마키나 같은 말이다. 이것이 시나리오인지 현실인지, 그렇다면 둘의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뒤섞는 방식으로 영화 만들기를 은유
1940년대 최고 인싸였던 여자의 가장 완벽한 시간을 그린 드라마, <린다의 가장 완벽한 5개월>

1940년대 최고 인싸였던 여자의 가장 완벽한 시간을 그린 드라마, <린다의 가장 완벽한 5개월>

철저한 고증과 유려한 연출. '믿고 보는 시대극 맛집'이라는 타이틀로 남다른 품격을 자랑하는 BBC 드라마가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현지 평론가들의 후한 점수에 이어 500만 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3부작 드라마 이다. 미드/영드의 팬이라면 아마도 국내 제목인 보단 원제 가 익숙할 것이다. 를 직역하면 '사랑의 추구' 정도가 될 텐데. 이렇듯 은 "사랑 말고 또 뭐가 있는데. "라 물으며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 여성, 린다 가 걷는 사랑의 길을 쫓아가는 이야기다.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한손에 검을 들고 머리엔 삼각모를 쓴 남자가 해안가 앞에 꼿꼿이 서 있다. 제국주의 개척자를 묘사한 회화의 한 장면처럼 조직된 프레임의 구도가 허물어지는 건 화면 바깥에서 정체 모를 웃음소리가 들려오면서다. 소리에 이끌려 걸음을 옮긴 남자는 나체로 진흙 목욕을 하는 원주민들을 훔쳐보는데, 그의 시선은 금방 여인들에게 발각되고 도망치는 남자를 쫓아온 한 원주민 여인과 비루한 몸싸움을 벌이기에 이른다. ​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네 번째 장편영화 의 도입부는 익숙하게 여겨지는 풍경 위에 이질적인 세부를 덧칠한다.
<루카>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대면하는 방식

<루카>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대면하는 방식

우리는 흔히 ‘정체성의 혼란’이라는 말을 하지만, 루카 만큼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도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소년은 바다에서는 초록색 생물이고, 육지에서는 인간이다. 그는 바다에 살면서 육지 위의 세계를 동경한다. 루카 안에는 여러 가지 정체성이 있고 그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자식의 안위가 가장 중요한 엄마에게, 오래 살며 여러 꼴을 목격했던 그녀에게 자식의 호기심은 공포로 다가온다. 그래서 그녀는 미지의 세계를 투박하고 자극적인 용어들로 환원해 자식의 호기심을 잠재우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