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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검색 결과

<화란> : 어떤 멜로

<화란> : 어떤 멜로

세상에. . 저 배우 누구야. . 하게 될 것이다. ​ 이성이든 동성이든 특정한 상대방에게 첫눈에 반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상대방과 내가 이뤄질지, 어떨지는 30초 안에 판가름 난다고. 눈을 비롯한 안면의 여러 요소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주기 때문이리라. ​ 물론 현실은 냉혹하지 후후 (2023)의 두 인물 ​ 그래서일지 모르겠다, 치건 은 중식집에서 연규 를 본 첫눈에, 단박에 어떤 사람인지 알아본다.
<크리에이터> : 외재적인 동시에 내재적인.

<크리에이터> : 외재적인 동시에 내재적인.

사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유머할 때가 가장 잘 어울린다. ​ 미국이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데에는 스스로를 믿는 능력이 있었다. 권력을 향한 인간의 본능은 막을 수 없어서 워터게이트가 터졌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왜 그들이 강대국의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증명이었다. 사고는 상대를 말해주지 않지만, 그 대응은 상대를 설명하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관점이 올리버 스톤 감독이 (1987)과 (1990)으로 통렬하게 조국을 까면서도 두 번이나 아카데미를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을지 모르겠다.
“나도 이제부터 좀 변해볼까” 대표작으로 살펴본 강동원의 직업 변천사

“나도 이제부터 좀 변해볼까” 대표작으로 살펴본 강동원의 직업 변천사

중 비운의 사형수부터 꽃미남 사기꾼, 모범 택배기사, 조선의 검귀, 부활한 도사, 정신을 지배하는 초능력자, 악귀를 물리치는 사제까지. 배역이 겹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배우 강동원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다양한 캐릭터로 채우고 있다. ​ 2023년 9월 개봉한 판타지 영화 에서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로 분하여 또 한 번 새로운 옷을 입었다.
알고 보면 장르물 전문 배우? 강동원 캐릭터 모음

알고 보면 장르물 전문 배우? 강동원 캐릭터 모음

추석 연휴 극장가의 승리자는 '천박사' 였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은 추석 연휴에만 134만 관객을 동원, 현재 누적 관객 수 17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추석을 겨냥해 개봉한 3편의 영화(, , ) 중 유일하게 100만 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은 귀신을 믿지 않는 정신의학자이자 퇴마사 '천박사'가 귀신을 보는 의뢰인을 만나고 강력한 사건을 맡게 되며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코믹 오컬트 액션 영화다. 영화 흥행의 중심에는 당연하게도 주연 배우인 강동원이 있다.
<슬픔의 삼각형> : 정갈한 아사리판

<슬픔의 삼각형> : 정갈한 아사리판

※ 영화 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 사실 좌우 대칭이 맞는 포스터보단 이게 더 본질적이다. ​ 영화 (2022)을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마르크스의 그 유명한 한마디를 2시간 27분에 담아낸 결과라고 하겠다. ​ 자본주의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가진 모든 구멍에서 피와 오물을 쏟아낸다 ​ 슬픔의 삼각형 은 성형업계에서 쓰이는 단어로서, 미간의 주름이라는 뜻이다. 타고난 이유로 이 주름이 짙은 사람이 있겠으나, 여하튼 간에 이것은 보톡스라고 하는 자본으로 덮어 해결할 수 있다.
'으, 어우, 저 진상, 이 배우 정말!' 유승목

'으, 어우, 저 진상, 이 배우 정말!' 유승목

조래혁과 인간 유승목 사이의 싱크로율은 거의 없다니 안심하자. 의 한 장면. ​ 연기임이 분명하지만, 가끔 '으, 어우, 저 진상', 명치를 세게 한번 치고픈 배우들이 있다. 오해하지 말라. 지독한 연기 때문이니, 연기자에겐 상찬의 말에 다름없다. 최근 한 배우의 나풀대는 귓속 털과 킁킁거림이 묘하게 거슬리더니, 잊고 있던 급소 강타의 욕구가 불쑥 치밀었다. '수탐' 능력을 활용해 선한 이들에게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기어이 불행을 드리우는 드라마 속 '조래혁'을 연기한, 배우 '유승목' 이야기다.
<거미집> : 한국 영화 검열의 역사

<거미집> : 한국 영화 검열의 역사

감독님 파마 어느 집에서 하셨어요. ​ 영화를 찍으려는 감독, 특히나 엄청난 제작비를 동원해야 하는 영화를 찍는 감독에게 영화는 손익분기를 넘기기 위한 공산품인가,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한 예술의 방편인가. ​ 영화 (2023)의 주인공 김열 에게 영화란 철저하게 후자의 입장이다. 그래서 그는 얼마 전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영화의 제목과 영화 속 영화의 제목이 같다)의 엔딩을 바꿔서 이 미완의 영화를 걸작의 반열에 올리고자 한다. 그러나 방해꾼은 스케줄이 늘어진다고 투덜대는 배우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파리의 딜릴리> : 시대의 이면

<파리의 딜릴리> : 시대의 이면

실제로 가면 인파 때문에 저 앵글 사진은 힘들다 ​ 어떤 시대 ​ 프랑스어인 '벨 에포크' 는 발음도 멋들어지지만, 해석의 뜻도 좋다. 직역하면 '좋은 시대'라는 뜻이다. 정확히는 보불전쟁이 종료된 1871년부터 1차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약 40여 년의 프랑스 를 가리키는 말이다. 유럽의 국가 경계선을 보면 알겠지만 예전엔 영토를 빼앗기 위한 경쟁이 무척이나 치열했다. 때문에 언제나 전쟁의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극은 전쟁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2023 여름 영화와 영화계 : 제각기 살아 나갈 방법을 꾀함

2023 여름 영화와 영화계 : 제각기 살아 나갈 방법을 꾀함

다들 장단점이 있었다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 포스트 코로나의 극장가 ​ 2022년 4월의 18일, 드디어 실외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곧 4월 25일을 기해 실내 취식이 가능해졌다. 이제 극장에서 팝콘과 콜라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로나의 종식인 것일까. 물론 그렇진 않지만 적어도 이는 엔데믹의 시작처럼 느껴졌다. ​ 당시에 개봉 스타트를 끊은 블록버스터는 마블의 였다. 뒤이어 한국영화인 가 2500여 개의 관으로 크게 개봉하며 첫날 관객 46만 관객을 기록한다.
<잠> : 모호함이 돋보이기 위한 전략

<잠> : 모호함이 돋보이기 위한 전략

포스터만 보면 치정 멜로다. 이거 홍상수 감독님 영화 아닙니다.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신예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인 (2023)의 장르는 호러다. 호러영화 (2013)이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를 표방한 이후부터 호러영화들은 (1998)의 이른바 점프컷 전진 같은 테크닉으로 놀래키거나 (1980~) 시리즈처럼 잔혹한 이미지들의 단지 놀래키기 위한 장면들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한 그런 계열로 조곤조곤히 걸어들어가며 조금씩 죄어들어가되 엄습하며 들어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영리하게 잘 구성된 호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