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밤>은 왜 아이들을 불안정한 이주의 상황 속으로 던져놓았나
앙상한 기억의 시절 김보라의 (2019), 윤가은의 (2020), 윤단비의 (2020), 정연경의 (2020) 등 최근 한국 독립영화는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공교롭게도 이들 작품은 여성감독이 연출했다. 이 리스트에 이지형, 김솔이 공동 연출한 까지 더하면, 국내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화제가 된 독립영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아이’와 ‘여성감독’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넓은 맥락에서 보면, 이환의 (2018)과 (2021) 등을 함께 거론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일단 제외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