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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새해 목표별 추천 영화 5

새해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새해 목표별 추천 영화 5

1월 1일은 의욕이 가득해서 저마다 목표를 세운다. 특별한 목표는 아니다. 새해 목표 3대장이라 불리는 ‘금주’, ‘독서’, ‘운동’을 2024년 다이어리에 날짜만 2025년으로 수정해도 될 정도로, 뻔한 새해 목표다. 아마 모두가 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새해를 보내지 않았을까. 하지만 1월 1일엔, 정말로 올해는 변할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는다. 그렇다면 신년이 2주 정도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그 목표를 향한 열정은 유효한지.
[2024년 베스트] 조재휘 평론가의 사사로운 한국 영화 리스트

[2024년 베스트] 조재휘 평론가의 사사로운 한국 영화 리스트

1위. ​ (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의 인물과 접목된 멜로드라마라는, 얼핏 모순되어 보이는 장르의 조합을 일구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낸 오승욱 감독은 긍정적인 비평의 반응과 관객층 일각의 컬트적 호응은 얻었으나,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들을 한데 엮어내고, 묵직한 감정의 결을 세련된 화술로 표현하는 그만의 장기는 오랜만의 복귀작 에서 다시금 발휘되어 예술적 결기로 승화되기에 이른다. 의 이야기는 단순하고 전형적이다.
모질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소한 일상의 기적을 믿는 영화 〈결혼, 하겠나?〉, 시사와 기자간담회 후기

모질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소한 일상의 기적을 믿는 영화 〈결혼, 하겠나?〉, 시사와 기자간담회 후기

등, 최근 청년 세대의 고충을 미시적으로, 또 거시적으로 담아낸 작품이 속속들이 개봉하고 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역시 얼핏 한선우 라는 개인의 사연에 주목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관적인 경험을 통해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영화다. ​ 오랜 연인 우정 과의 결혼을 앞두고 선우에게는 경제적, 심리적 재난이 닥친다. 아버지 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 것.
〈보통의 가족〉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보통의 가족〉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보통의 가족 감독 허진호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자식의 죄, 나의 도덕 ★★★★ 자식이 괴물이면 부모는 자기 안의 악마를 꺼낸다. 끝없이 부도덕한 추락, 잘못된 선택들, 뻔뻔한 이기심이 고개를 든다. 애초에 자기 자신에게 존재하는지 몰랐던 것들. 이런 일이 아니었다면 마음의 깊숙한 우물 아래에만 존재했을 것들. 내 자식을 둘러싼 딜레마는 그렇게 보통의 양심의 이면을 들춘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별점

〈비틀쥬스 비틀쥬스〉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별점

비틀쥬스 비틀쥬스 감독 팀 버튼 출연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팀 버튼, 팀 버튼, 팀 버튼 ★★★☆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1988)의 후속편. 1990년대부터 속편 제작을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팀 버튼의 세계로 꽉 채워진 ‘환상의 집’ 같은 영화로 완성됐다. 팀 버튼 월드의 공든 탑을 구경하는 기분이다. 원작 팬들이 즐길 거리를 풍족하게 마련했고, 판타지 거장의 상상력 넘치는 장난기와 호러에 대한 애정이 쉴 새 없이, 거침없이, 막힘없이 튀어나온다.
[인터뷰] 〈딸에 대하여〉 오민애 “용기 내서 씩씩하게 한번 살아보자 말하고 싶다”

[인터뷰] 〈딸에 대하여〉 오민애 “용기 내서 씩씩하게 한번 살아보자 말하고 싶다”

보통 인터뷰를 마치면, 어떤 식으로 서두를 열어야겠다 대략의 계획이 세워진다. 이번만큼은 금방 떠오르지 않았다. 배우 오민애는 너무나도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변화무쌍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서 있는 인간 오민애 또한 너무나도 선명했다. 그렇다고 이 긴 무명 시절을 견디고 마침내 빛나고 있는 배우를 속단하게 하고 싶지 않아 그의 캐릭터를 구구절절 허투루 나열하는 식의 것도 피하고 싶었다. 아무튼, 그럼에도 배우 오민애를 만나온 사람으로서 서문을 써야만 했고 그렇기에 그 마음 그대로를 담아 이렇게 기사를 연다.
하반기, 영상으로 부활한 소설들이 몰려온다! 〈대도시의 사랑법〉, 〈한국이 싫어서〉, 〈딸에 대하여〉

하반기, 영상으로 부활한 소설들이 몰려온다! 〈대도시의 사랑법〉, 〈한국이 싫어서〉, 〈딸에 대하여〉

젊은 소설가들이 문단의 주류가 되고 본격문학과 대중문학 또는 장르문학 사이의 높았던 벽이 낮아지며 영화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 구체적 현실을 담아 공감받은 소설들이 꾸준히 영화화, 드라마화되더니 최근에는 그 수가 부쩍 늘었다. 일찍이 조남주((2019)), 정세랑((2020)), 장강명((2024)) 등 유명 소설가의 작품들이 영상화됐고, 한국과학문학상을 받으며 20만 부 이상 팔린 김초엽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수록작 「스펙트럼」과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도 영화 제작이 확정됐다.
여름을 시원하게 - 청량편

여름을 시원하게 - 청량편

혹시 ‘처서 매직'이라는 말을 아시는지. 8월 22일 혹은 23일인 처서는 ‘멈출 처’에 ‘더울 서’로 무더위가 물러가기 시작하는 절기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처서만 지나면 마법같이 누그러지면서 가을 공기를 느낄 수 있어 처서의 마법, ‘처서 매직’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올해는 그 마법이 피해 가는 듯싶다. 연일 이어지는 더위와 열대야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예측대로라면 9월 초까지 이대로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질 텐데 어쩐지 마음까지 눅눅해지는 기분이다.
우리 모두의 관계들에게… 〈딸에 대하여〉 기자간담회 현장과 시사 후기

우리 모두의 관계들에게… 〈딸에 대하여〉 기자간담회 현장과 시사 후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엔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모든 인간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음 또한 내포한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우린 필연적으로 하나의 관계를 타고난다. 바로 부모-자녀 관계다. 세상 수많은 부모와 자녀가 있는 만큼 이 관계는 하나로 특정 지을 수 없고, 그래서 수많은 문화예술 작품에서 이 관계를 들춰보곤 한다. 9월 4일 개봉하는 도 그중 하나인데, 부모-자녀 관계를 통해 다양한 관계를 내비친다.
[인터뷰] “슬픈 사람들 아니라 당당하게 살았던 이들로 기억되길” 〈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원식 감독·강하나 배우

[인터뷰] “슬픈 사람들 아니라 당당하게 살았던 이들로 기억되길” 〈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원식 감독·강하나 배우

‘오사카 지역 방적회사에서는 조선여자를 많이 쓰고 있다. 셋츠 방적에 54명, 미에 방적 지점에 40명, 그 외에 대여섯 명이 있는 곳은 여기저기 보인다. 내지 여자들과 비교하면 유순하고 근면하며 무엇보다 남자에 미치는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 6월 모집인을 경남 진주에 출장 보내 데리고 왔다. 열네 살 난 여자아이부터 스물일곱까지 있다. ’ 1913년 12월 26일, 신문 「방적의 조선 여공」 기사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고통받던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간 소녀들이 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