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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 씬드로잉] 시인의 영화에 왜 시가 없었을까 <토탈 이클립스>

[강정의 씬드로잉] 시인의 영화에 왜 시가 없었을까 <토탈 이클립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는 굉장한 미소년이라 알려졌다. 생전 찍었던 유명한 사진을 보면 대체로 동의할 만하다. 랭보는 17살 무렵, 시적 절정에 달했다가 스무 살에 시를 그만 썼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 아비시니아 로 건너가 사업에 몰두했다. 그 무렵의 삶은 랭보 전문 연구자나 랭보 마니아(‘랭발디언’이라 불리기도 한다)들한테 말고는 잘 안 알려져 있다. 알고 싶어 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
한눈에 다시 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모든 것

한눈에 다시 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모든 것

톰 크루즈가 모든 걸 걸었다. 전 세계 극장가를 또 한 번 놀라게 할 이 7월 12일 개봉한다. 2억 9천만 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최고 제작비를 투입한 이번 영화는 1996년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에단 헌트로 살아온 톰 크루즈의 연기 인생이 전부 담긴 역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심지어 이번 영화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할리우드 전체가 셧다운됐던 2020년경에 수많은 제작진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톰 크루즈가 촬영을 강행, 모두가 최선을 다해 완성해낸 작품이기도 하다.
‘평생이 그냥 전성기’ 양조위의 유혹 눈빛에 비상구 찾기 포기한 레전드 작품

‘평생이 그냥 전성기’ 양조위의 유혹 눈빛에 비상구 찾기 포기한 레전드 작품

이미지: ㈜빅브라더스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 홍콩 누아르가 있다.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는 홍콩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두 명의 부패 경찰이 세운 범죄의 신세계와 일본 식민지 시대를 거치고 영국의 지배하에 힘들게 살아가는 격동적인 홍콩의 역사를 동시에 담아낸다. ​ 이번 작품에 출연한 아시아의 레전드 배우 양조위와 곽부성은 뜨거운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며 그들을 기다린 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이제는 웃는 거야 smile again~한 여름 뜨거운 페스티벌의 열기를 담은 영화

이제는 웃는 거야 smile again~한 여름 뜨거운 페스티벌의 열기를 담은 영화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페스티벌이 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거리 두기와 인원 제한에서도 벗어나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여건상으로 그곳에 가지 못해 아쉬운 분들도 있을 것이다. 걱정하지 마시라. 우리는 이 페스티벌의 열기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흥겨운 에너지와 화려한 무대, 주옥같은 사운드트랙을 담아낸 음악 영화들이 있으니 말이다. 글램록부터 로큰롤, 스윙재즈, 히피 문화, 팝까지.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원수, 누군가의 히어로…. 우수에 찬 눈빛만큼 사연 많은 윈터 솔저의 모든 것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원수, 누군가의 히어로…. 우수에 찬 눈빛만큼 사연 많은 윈터 솔저의 모든 것

죽어도 언젠간 부활한다는 점이 슈퍼히어로 코믹스의 특성이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끝까지 부활하지 않는 몇몇 이들이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의 사이드킥이었던 버키가 대표적 캐릭터였다. 다소 뜬금없지만 ‘실은 버키는 살아있었고 소련의 암살자로 이용되고 있었다’는 설정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당시 부진했던 캡틴 아메리카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영화 로 인해 많은 이의 가슴을 울렸던 버키, 그에 관한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해보자.
<보 이즈 어프레이드> 등 7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보 이즈 어프레이드> 등 7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보 이즈 어프레이드감독 아리 에스터출연 호아킨 피닉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삶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편집증적 공포★★★☆아리 에스터라는 괴짜 필터를 통과한 카프카의 서사,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트루먼 쇼’, 오디세이. 감독에게 탄생의 순간과 가족이 자신의 선택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공포는 지속적인 자극이자 좋은 소재다. 억눌린 자아와 성적 좌절, 자기 부정과 불안의 역사에서 살아온 중년 남자의 근원을 따라가는 이 편집증적 여정에 절제란 없다.
바비인 줄로만 알았지? 아카데미 수상작까지 만든 프로듀서, 마고 로비가 제작한 작품

바비인 줄로만 알았지? 아카데미 수상작까지 만든 프로듀서, 마고 로비가 제작한 작품

속 마고 로비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목구비와 금발, 할리퀸, 살아있는 바비 인형. 마고 로비를 수식하는 말들. 그러나 매력적인 외모에 대한 수식어는 마고 로비를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훌륭한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마고 로비는 배우로서의 활동 못지않게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인물이다. 스틸컷 마고 로비는 한때 ‘마틴 스콜세지가 발견한 최고의 금발 미녀’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마틴 스콜세지가 연출한 영화 (2013)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스펙터클한 우주여행 <유랑지구>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스펙터클한 우주여행 <유랑지구>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진 문구다. 만약 정말 내일 종말이 도래한다면 태연하게 나무를 심을 수 있을까. 공포와 슬픔에 잠식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덤덤히 나무를 심는 것처럼, 끝까지 포기 않고 일을 수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지구가 다른 행성과 충돌하거나 우주에서 행성이 폭발하는, 이른바 초신성이 일어난다면 인류는 어떻게 반응할까.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역사적 상흔을 지닌 두 도시와 남겨진 사람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역사적 상흔을 지닌 두 도시와 남겨진 사람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목적지를 아는 이라면 대답을 망설일 필요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본디 잘 헤매는 존재 아니던가. 사람들은 종종 가야 할 곳이나 가고 싶은 곳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여기저기 배회하곤 한다. 길이 곧잘 삶의 은유가 되는 세상에서, 희망하는 행선지에 관한 물음은 금세 철학적 고뇌가 되고 만다. 그런데 김희정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에선 사정이 좀 다르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 묻는 이가 다름 아닌 스마트폰 음성인식 프로그램 ‘시리’인 탓이다.
스탠리 큐브릭의 역작, <샤이닝> 재개봉 특집: 자본주의의 비판인가, 캐빈 피버 장르의 변주인가

스탠리 큐브릭의 역작, <샤이닝> 재개봉 특집: 자본주의의 비판인가, 캐빈 피버 장르의 변주인가

스탠리 큐브릭의 역작, 이 재개봉한다. 스티븐 킹의 1977년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은 스탠리 큐브릭과 소설가 다이앤 존슨이 공동 각본을 쓴 공포 영화다. (로만 폴란스키, 1974), (데니스 호퍼, 1969) 등으로 스타가 된 잭 니콜슨과 칸 영화제에서 (1977)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셜리 듀발이 영화의 메인 캐릭터, 잭과 웬디 역을 맡았다. 영화의 중심인물은 회복 중인 알코올중독자 이자 작가인 ‘잭 토렌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