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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IFAN 8호] 〈위국일기〉·〈에스퍼의 빛〉 프리뷰

[2024 BIFAN 8호] 〈위국일기〉·〈에스퍼의 빛〉 프리뷰

세타 나츠키의 확장된 세계·문제적 감독 정재훈의 파격적 신작
세타 나츠키의 확장된 세계 위국일기 ​ Worlds Apart | 세타 나츠키 | 아라가키 유이, 하야세 이코이, 카호 | 일본 | 2024 | 139분 | 12세 이상 관람가 | 메리 고 라운드 ​ 11일 20:00 CGV소풍9관 코드 833 ​ 35살의 인기 작가 마키오 와 그의 15살 조카 아사 . 가족의 죽음 이후 만나게 된 둘은 말 못 할 슬픔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가까워진다. 마키오는 눈앞에서 엄마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도 슬픔을 억누르는 아사를 보고 자신의 집에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2024 BIFAN 7호] 〈오디티〉·〈영혼의 포식자〉 프리뷰

[2024 BIFAN 7호] 〈오디티〉·〈영혼의 포식자〉 프리뷰

다 아는 맛인데 땡긴다·탐정 서사와 민담의 결합
다 아는 맛인데 땡긴다 오디티 ​ Oddity|감독 데미안 맥카시|출연 귈림 리, 캐롤린 브래큰|아일랜드|2023|98분 |청소년 관람불가|부천 초이스: 장편 ​ 11일 20:00 부천시청 어울마당 826 ​ 이 영화, 이상하다. 정신질환자가 담당의의 집에 불쑥 찾아와 “안에 다른 사람이 있다"라고 경고하는 통에 혼자 있는 의사의 아내 대니가 공포에 질린 찰나, 영화는 갑자기 1년을 건너뛴다. 바로 직전까지의 긴장감을 깨버리듯 유쾌한 음악과 함께.
[인터뷰] 〈인사이드 아웃 2〉 다섯 감정을 맡은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혜숙·심현숙

[인터뷰] 〈인사이드 아웃 2〉 다섯 감정을 맡은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혜숙·심현숙

가 한국에서 흥행 중이다. 픽사 또한 이 사실을 아는지, 작업에 참여한 한국인 애니메이터와 한국 기자들의 화상 인터뷰 자리를 준비했다. 감정들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와 심현숙 애니메이터 두 사람에게 픽사에서의 작업과 한국 흥행에 대한 반응을 들어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번 작품에서 맡은 파트 설명을 부탁드린다. ​ 김혜숙 먼저 이렇게 한국말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갑다. 일할 때 다 영어로 하려고 하다 보니까 한국말이 고플 때가 많다.
40년 만에 한국 찾아온 일본 청춘영화의 원형 〈태풍 클럽〉

40년 만에 한국 찾아온 일본 청춘영화의 원형 〈태풍 클럽〉

우울하고 혼란스러운 일본 청춘영화의 원형으로 꼽히며 후대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소마이 신지 감독의 (1985)이 4K 리마스터링으로 4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제1회 도쿄국제영화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2008년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올타임 일본 영화 베스트' 10위에 오르는 등 일본 영화계의 전설로 회자된 작품인 만큼 많은 이들이 국내 첫 정식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다.
[2024 BIFAN 5호]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X 야기라 유야 배우 인터뷰

[2024 BIFAN 5호]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X 야기라 유야 배우 인터뷰

“충분히 감독님이 좋은 작품을 만들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2007)으로 함께 작업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과 야기라 유야 배우는 으로 17년 만에 다시 만난다. 야기라 유야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미스터리를 파헤치면서 동시에 로맨스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일었지만,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과의 재회를 기다리며 두근거린 마음이 더 앞섰다고 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와 결혼하는 아동 복지 공무원 나츠메 아라타 역을 맡았다. 은 미스터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장르적 색채가 강한 영화다.
[2024 BIFAN] 이번 부천에서 볼 수 있는 '순한 맛' 영화들

[2024 BIFAN] 이번 부천에서 볼 수 있는 '순한 맛' 영화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장르 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는 매운맛 영화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매운맛에 길들어 얼얼해진 혀를 달래줄 순한 맛 영화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는 사실. 특히나 이번 BIFAN의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는 대놓고 ‘함께 보는 영화’를 표방하는 섹션으로, 어떤 영화를 골라도 순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저 세상 패밀리’ 섹션의 상영작은 보호자 동반 시 만 4세 미만 영유아의 입장까지 가능한, 미음처럼 순하고 부드러운 영화들이다.
[2024 BIFAN 4호] [인터뷰]〈인데라〉우밍진 감독, “말레이시아판〈판의 미로〉를 만들고 싶었다. ”

[2024 BIFAN 4호] [인터뷰]〈인데라〉우밍진 감독, “말레이시아판〈판의 미로〉를 만들고 싶었다. ”

말레이시아의 비극적 역사와 만난 아빠와 딸의 심리 호러 영화다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감독 우밍진이 신작 호러 영화 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를 찾았다. 음산하고 불길한 기운이 전편을 휘감고 있는 의 주인공은 아버지와 딸이다. 오래전 깊은 산속에서 만삭의 아내와 남편 조가 자동차 사고를 겪게 되고 그로부터 9년이 지난 1985년, 조는 아내가 남긴 딸 소피아를 홀로 키우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일자리를 소개받은 조는 산속 깊은 곳에 사는 한 자바 여인의 집에 소피아와 함께 입주하게 되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정순〉〈잠〉… 배역에 입체감을 더하는 배우 김금순에 대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정순〉〈잠〉… 배역에 입체감을 더하는 배우 김금순에 대해

최근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JTBC 드라마 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4화 도다해 의 아버지 장례식 씬이 아닐까 싶다. 조문객 없이 썰렁한 장례식장에 찾아온 백일홍 . 조의함을 뒤적거리며 “야, 이제 아빠 거 다 네 거니까, 네가 갚아야 되겠다”라며 도무지 대꾸할 수 없는 눈빛으로 어린 다해에게 빚을 지우던 그. 평범한 찜질방 관리인이자 도다해의 엄마인 줄로만 알았던 백일홍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많은 시청자들이 백일홍의 두 얼굴에 소름이 돋았을 터다.
누군가의 연인으로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 유명인의 연인을 조명한 영화 5

누군가의 연인으로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 유명인의 연인을 조명한 영화 5

치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TV 속에 나온 유명인과 결혼하는 상상을 할 테다. 그게 유명 아이돌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작가일 수도 있고, 재벌일 수도 있다. 아름답게 빛나는 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는 상상. 오롯이 그를 소유할 수 있다는 희열.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자면, 영원히 ‘만인의 연인'인 채, ‘나만의’ 것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혹은 강렬하게 빛나는 유명인 옆에서 나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누구누구의 아내, 남편, 연인으로 살아간 이들.
[강정의 씬드로잉] 조커의 방아쇠는 누가 당긴 걸까〈조커〉

[강정의 씬드로잉] 조커의 방아쇠는 누가 당긴 걸까〈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의 는 2019년에 개봉했다. 5년이 지나는 동안, 세 번 봤다. 개인적으로 별난 일이다.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몰고 왔었고, 온갖 해석과 찬반양론이 드셌다. 어느 한쪽의 입장을 편들어 찬사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았다. 세계가 구조적으로 양분한 선악 개념과 그 모순에 대해서 입씨름하는 것에 어떤 반감 같은 게 느껴졌던 것도 같다. 배트맨은 참 어벙해 보이지 않았나 나 스스로 찾아낸 답은 없다. 아니, 답을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