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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감독들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 <라이스보이 슬립스>부터 <미나리>까지

재미교포 감독들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 <라이스보이 슬립스>부터 <미나리>까지

영화 도 이민자들의 영화다. 어떤 영화는 공통적이다. 사랑, 가족, 슬픔과 연대, 투쟁과 성취.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작품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반대로 어떤 영화는 국적을 지니고 있다. 특정 국가의 문화와 역사가 서린 작품은 자국민의 감상과 외부인의 감상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 지구 반대편 관객이 한국의 민주화 역사와 한의 정서를 완벽히 체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역적인 영화와 보편적인 영화. 두 축 사이에 미묘하게 걸쳐 있는 영화들이 있다.
[인터뷰]<라이스보이 슬립스> 최승윤, 영화에 심장소리가 들어갔다?

[인터뷰]<라이스보이 슬립스> 최승윤, 영화에 심장소리가 들어갔다?

배우 최승윤. 사진 제공=판씨네마 촌스러운 말이다. '보석 같은 배우'라는 표현. 하지만 그 구태의연한 수식어만큼, 속 최승윤의 연기를 표현하기 좋은 말도 없다. 보석이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매번 다르게 빛나듯, 소영을 연기하는 최승윤 또한 그런 모습이었으니까. 소영이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폭넓게 소화하면서 '소영'이란 인물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순간은 보석처럼 다양하게 빛나는 광경이었으니까. ​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 소영과 아들 동현의 이야기를 다룬 에서 소영을 맡은 최승윤은 데뷔작부터 주연으로 활약한다.
요리를 통해 바라본 인간의 욕망과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 <헝거>

요리를 통해 바라본 인간의 욕망과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 <헝거>

이미지: 넷플릭스 필자에게 태국의 영상 콘텐츠는 공포 장르의 영화와 독특한 CF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후 완성도의 단단함이 없는 양산형 장르물의 범람으로 실망감도 커졌다. 최근에 봤던 태국 드라마나 영화는 억지스러운 전개와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력으로 보는 내내 안타까운 심정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 신작 중에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태국 영화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도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다. 과연 이 작품은 점점 허기지는 태국 영화들 속에 지금의 배고픔을 달랠 수 있을까. 영화 는.
전도연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길복순> 전도연 필모그래피 톺아보기

전도연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길복순> 전도연 필모그래피 톺아보기

남행선 과 길복순은 전도연이란 배우의 소화력을 단번에 보여준다. 전도연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올해 의 남행선이 전도연이란 배우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배우였는지를 새삼 되새겨준 작품이라면, 은 전도연의 파워에 대해서 곱씹어보게 해준 작품이다. 전도연은 데뷔 초 TV 드라마에서 얼굴을 막 비추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풋풋하고 통통 튀는 귀여운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자주 연기하던 배우였다.
[인터뷰] “무기력한 일상에 따뜻한 위로 되었으면” <낭만적 공장> 조은성 감독

[인터뷰] “무기력한 일상에 따뜻한 위로 되었으면” <낭만적 공장> 조은성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영화사 오원 회색의 공장을 찾아온 남자 ‘복서’ 은 심장을 다쳤다. 회색의 공장에 갇힌 여자 ‘복희’ 은 마음에 멍이 들었다. 우연을 가장한 운명 속에서 무채색이었던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게 가장 선명한 색깔이 되어간다. ​ 조은성 감독이 (2015) 이후 8년 만에 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소도시의 자동차 공장에서 경비로 일한 경험과 그때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의 줄기가 되었다.
<존 윅4>에 담긴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 인생 포인트

<존 윅4>에 담긴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 인생 포인트

키아누 리브스의 시리즈가 이렇게까지 성공할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둔 4편이 시리즈 사상 가장 재미있다는 것도 놀랍다. 어떤 액션 프랜차이즈도 쉽게 해내지 못한 이기를 거머쥔 시리즈는 대체 왜 성공했을까. ​ 물어보나 마나 정답은 키아누 리브스 덕분이다. 4편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를 되짚어 봄과 동시에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 인생도 함께 들여다봤다. 시리즈가 걸어온 길이 곧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 인생의 집약이나 다름없다. ​ ※ 의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 Point 1.
나이키, 애플, 맥도날드, 페이스북 Let’s Go! 글로벌 기업의 첫 출발 궁금하다면?

나이키, 애플, 맥도날드, 페이스북 Let’s Go! 글로벌 기업의 첫 출발 궁금하다면?

영화 를 위해 구현한 에어 조던 초기 모델 당신은 나이키에서 나온 에어 조던을 신고,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를 주문하고는, 아이폰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을 하염없이 훑고 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인구 중 누군가는 이런 하루를 맞이하고 있다. 나이키, 맥도날드, 애플과 페이스북은 당신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삶에 깊숙하게 침투되어 있다. 에어 조던 시리즈는 여전히 리셀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매물이며, 하루가 멀다하고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에 관한 유출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다.
‘미국은 캡틴 아메리카? 우리에겐 태극기가 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히어로

‘미국은 캡틴 아메리카? 우리에겐 태극기가 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히어로

히어로 이름부터 '미국'인 캡틴 아메리카 유난히 슈퍼히어로와 슈퍼빌런이 차고 넘치는 미국에서도 캡틴 아메리카는 '히어로들의 히어로'의 위치에 놓여 있다. 후배들 입장에서 선배 대우를 하는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 한결같이 올곧고 정의로우며 책임감이 강한 신념과 성품을 가진 그를 종신리더 자리에 올려두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와 성향이나 상황이 똑같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에도 저마다 자국을 대표하는 히어로가 존재하고 있는데, 대체로 국기를 표현한 복장을 하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강정의 씬드로잉]저 흐드러진 벚꽃들은 희망의 축포인가 나락의 환영 아치인가 <할복>

[강정의 씬드로잉]저 흐드러진 벚꽃들은 희망의 축포인가 나락의 환영 아치인가 <할복>

일본 전국시대의 사무라이는 ‘시(侍)’, 즉 ‘모시는 자’를 뜻한다. 주군이 없으면 사무라이는 호구지책이 사라진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일으키고 난 다음 사망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패권을 잡는다. 그렇게 시작된 게 에도 시대다. 에도는 현재 도쿄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모든 다이묘들 간의 전쟁을 멈추게 한다. 수 백 년 동안 전쟁으로 지탱해오던 일본 열도가 ‘강요된 태평성대’를 맞는다. 주군을 모시며 전투를 치르던 사무라이들은 할 일이 없어진다. 하급 관리 노릇을 하면서 우산이나 새장 등을 만드는 부업으로 생계를 잇는다.
<파벨만스> vs <바빌론>,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자의 영화는 무엇일까?

<파벨만스> vs <바빌론>,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자의 영화는 무엇일까?

이 글은 영화 과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영화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작업은 감독이라면 한 번쯤 거쳐 가길 원하는 일종의 관문과도 같다. 무성 영화 시절 버스터 키튼은 (1924)와 (1928)을 통해서 영화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표현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같은 거장은 (1958), (1954) 등 자신의 필모그래피 내내 영화에 대한 헌사를 바치기도 했다. 너무 오래전 이야기를 할 것도 없다. 지금도 나이를 불문하고 수많은 감독이 영화에게 헌사를 바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