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검색 결과

<강변의 무코리타> 등 8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강변의 무코리타> 등 8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강변의 무코리타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출연 마츠야마 켄이치, 무로 츠요시, 미츠시마 히카리, 요시오카 히데타카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삶이 죽음에게, 죽음이 삶에게★★★☆삶과 밀접하게 붙어있는 죽음, 두려움을 이기는 작은 기쁨과 일상의 생명력, 인생에서 얻는 두 번째 기회를 말하는 오기나미 나오코의 창작 태도는 무심히 소소한 것 취급을 받지만 실은 가장 강인한 것이다. 삶이 죽음에게, 죽음이 삶에게 말을 걸어오는 풍경 안에서 소란스럽지 않게 건져 올린 아름다운 애도와 사랑의 순간들.
<강변의 무코리타> 벽이 있어도 소용없는 연립주택

<강변의 무코리타> 벽이 있어도 소용없는 연립주택

오기가미 나오코는 데뷔작 (2004)부터 근 20년간 공동체에 관해 이야기한 감독이다. 결핍을 지닌 개인이 더불어 사는 삶이란 어떻게 가능한지 질문하면서, 그는 세상에 존재했으면 하는 최소의 단위와 최후의 보루를 상상한다. 대다수 영화는 필연적으로 현실과 격리된 이상 지대 묘사에 치중하는데, 인적 드문 헬싱키 골목에 일식당을 연 (2006) 속 주인공을 따라 출신지와 접점이 전혀 없는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가 하면, (2007)에서는 조용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자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바닷가로 터전을 옮긴다.
마블도 DC도 지겹다면? 이 슈퍼히어로는 어떨까?

마블도 DC도 지겹다면? 이 슈퍼히어로는 어떨까?

승승장구하던 슈퍼히어로 영화는 현재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계속해서 쏟아지는 마블과 DC의 작품들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도 주원인일 것이다. 자꾸만 커져가는 세계관에 싫증이 났다면 전혀 다른 슈퍼히어로 작품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마블도 DC도 아닌 또 다른 세계의 실사화된 히어로들에게서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면 열강의 물량공세로 인해 시들해진 슈퍼히어로물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차르트와 베토벤부터 현대의 지휘자들까지….클라쓰 넘치는 클래식 음악 영화들 5

모차르트와 베토벤부터 현대의 지휘자들까지….클라쓰 넘치는 클래식 음악 영화들 5

서양의 고전음악을 일컫는 ‘클래식 음악’은 굉장히 정교하고 학문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길다’, ‘어렵다’, ‘지루하다’라는 오해에 갇히기 쉽지만, 클래식의 장벽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각종 영화와 광고, BTS나 블랙핑크를 비롯한 케이팝 속에도 클래식은 녹아 있다. 이처럼 고전의 향유를 넘어선 현대적인 재해석은 클래식의 새로운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또한 새로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다.
<오펜하이머>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오펜하이머>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한 사람의 눈에 담긴 우주를 보았다 ★★★★☆ 한 사람의 시간이 분열하며 연결되는 사람들과 자가 증폭하는 사건들이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만나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과정. 가장 높은 곳을 향해 가는 무기의 서사와 가장 낮은 곳으로 추락한 인물의 서사를 동시 진행시키며 발행하는 낙차는 광활한 충격이다.
[인터뷰]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

[인터뷰]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성장영화 는 (2009)을 시작으로 일련의 단편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임오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고등학생 나미 와 선우 가 함께 자살을 하려던 중에 자기를 괴롭힌 채린 이 서울에서 잘 사는 모습을 보고 복수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고, 채린이 속한 사이비 종교와 얽히게 되는 이야기. 당대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알랭 기로디 감독이 작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를 손꼽은 바 있다. 임오정 감독을 만나 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 스포일러성 정보가 많습니다.
불타는 IMAX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대기 (2/3)

불타는 IMAX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대기 (2/3)

불타는 IMAX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대기 (1/3) 필름이 곧 영화와 동의어이던 시절부터, 영화의 화질을 높이려는 열망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과거 영화 . . . blog. naver. com 개봉을 맞아, 지난 1회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과 IMAX 그 두 번째 이야기. 오펜하이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개봉 2023. 08. 15.
사랑의 추억에 갇힌 영혼, 모던보이

사랑의 추억에 갇힌 영혼, 모던보이

이미지: CJ엔터테인먼트 2008년 개봉한 박해일, 김혜수, 김남길 주연의 영화 는 , ,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작품이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신문물에 빠진 청년이 의문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며 독립투사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 주인공 ‘이해명’은 당대 최고 모던보이로 통하던 시인 ‘백석’의 외형을 모티브로 했다. 훤칠한 외모와 댄디한 옷차림,독특한 헤어스타일 등 외적인 모습과 비상한 두뇌까지, 백석 시인과 많이 닮아 있다. 불멸의 사랑시를 남긴 로맨티스트라는 점까지 말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8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8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아파트 디스토피아★★★★아파트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의 욕망과 그 민낯을, 대재난과 디스토피아 상황을 통해 바라본다. 그 시선은 사회적 비판과 풍자를 넘어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기술적 성취도 뛰어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주는 안정감이 관객을 몰입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소시민 지옥도 속 인간 군상의 딜레마 ★★★★재난을 스펙터클로 소비하지 않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한국 사회가 가진 욕망의 가장 정확한 축소판인 아파트를...
신중현, 산울림, 김추자, 김정미, 펄 시스터즈…장기하 음악감독 <밀수>, 1970년대 환상의 OST

신중현, 산울림, 김추자, 김정미, 펄 시스터즈…장기하 음악감독 <밀수>, 1970년대 환상의 OST

최헌의 ‘앵두’로 하나가 되는 춘자 와 진숙 영화 사운드트랙이 화제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영화를 본 모두가 1970년대 한국 음악의 매력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 풍경이 증명한다. 장기하가 영화 음악을 맡았다는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당연히 그가 선곡에도 관여했을 줄 알았다. 아니었다. 류승완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미 다 끝난 상태였다고 한다. 즉, 이 영화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1970년대 음악은 류승완 감독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