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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947 보스톤> 임시완, “가족과 극장에서 본 첫 영화 <쉬리>의 감독님과 만날 줄이야.”

[인터뷰] <1947 보스톤> 임시완, “가족과 극장에서 본 첫 영화 <쉬리>의 감독님과 만날 줄이야.”

임시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모두가 기억하는 손기정이 아니다. 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일장기를 달고 결승선을 통과해 울분을 삭이며 살아가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다음 세대, 그 10년 후에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마라토너 ‘서윤복’을 전면에 내세워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손기정이 가슴에 달지 못했던 태극기를, 해방된 조국에서 서윤복은 결국 가슴에 달고 결승선을 통과한다.
[인터뷰]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각자의 섬에 처박힌다.”

[인터뷰]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각자의 섬에 처박힌다.”

김미영 감독. (사진=이화정) ​ 는 원작이 없다. 연출을 한 김미영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가장 먼저 있지도 않은 원작을 찾게 된다. 리얼리즘과 자연주의를 오가며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이음새를 이어가는 이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영화는 그만큼 풍성하고, 캐릭터들에게서는 하나같이 더 많은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 를 만든 김미영 감독은 근 십여 년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로 활동했고, 이미 앞서 (2016), (2018) 등 두 편의 장편을 만든 감독이지만, 앞선 영화들이 많은...
<여덟 개의 산> 등 9월 셋째 주 개봉작 별점

<여덟 개의 산> 등 9월 셋째 주 개봉작 별점

여덟 개의 산감독 펠릭스 반 그뢰닝엔, 샤를로트 반더미르히출연 루카 마리넬리, 알레산드로 보르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광활한 자연의 아주 작은 존재로서의 나 그리고 우리 ★★★☆두 주인공의 소년 시절과 아버지의 이야기는 원작 소설에 비해 축소됐지만, 세상과 나 사이의 관계를 구축해 가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의 성격은 그대로다. 길을 찾아 여행할 것인가, 내 눈앞의 산을 꾸준히 오를 것인가. 삶에서 사람이 성장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경이로운 체험이다.
미리 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추석 극장가에서의 승산을 점쳐보다

미리 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추석 극장가에서의 승산을 점쳐보다

뜨거운 여름밤 ‘빅4’는 가고 남은 건 추석 ‘빅3’. 이번 추석에는 , 이 일제히 9월 27일로 개봉 일자를 확정하며, 동시에 레이스를 시작한다. ​ 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 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후렛샤 ·김홍태 작가가 2014년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를 원작으로 한다. ​ ​ 연출을 맡은 김성식 감독은 이번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등 9월 둘째 주 개봉작 별점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등 9월 둘째 주 개봉작 별점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감독 케네스 브래너출연 케네스 브래너, 양자경, 제이미 도넌, 티나 페이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알고보면 사연 없는 귀신 없다★★★시리즈 전작인 과 과 대조적이다. 초호화 열차와 여객선의 화려함, 터키와 이집트의 풍광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베니스의 아름다움보다는 오래된 저택이 가지고 있는 비극에 집중한다. 이야기 대부분이 저택 안에서 이루어지는 밀실극의 요소에 심령술과 유령의 존재 등 호러영화의 클리셰를 더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행우주 이론 빌려 용기 있는 선택 권하는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 백승빈 감독

평행우주 이론 빌려 용기 있는 선택 권하는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 백승빈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안다미로 마블 시리즈, 어벤져스 영화들로 이제는 익숙해진 ‘평행우주’ 이론.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평행우주 이론을 배경으로 한 (감독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2022)가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는 한국영화에서 평행우주 이론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9월 13일 개봉한다. 주인공은 이다. ​ 백승빈 감독은 (2017)에서 감독, 각본을 맡은 이후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본인의 표현처럼 '기이하고 괴랄(.
어머, 이건 꼭 봐야 돼!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8선

어머, 이건 꼭 봐야 돼!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8선

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1950년부터 이어져온 불신과 충돌이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무엇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꿈꿀 수 있을까. 여기,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 올해로 15회를 맞은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가 오는 14일 개막한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해 DMZ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상영되는 다큐들이 비단 분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다룬 다큐멘터리라면 모두 환영이다. 전통 다큐뿐만 아니다.
진짜 큰 거 오나...? A24 사상 최고라는 <톡 투 미>

진짜 큰 거 오나...? A24 사상 최고라는 <톡 투 미>

이 영화는 심장을 뛰게 한다. 무서워서, 그리고 기대돼서. 현재 세계 각국에서 상영 중인 A24의 영화 이야기다. 202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 후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는 '호러 명가'로 알려진 A24의 새로운 호러 명작으로 자리매김할 기세다. 벌써 몇몇 기록까지 세우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영화인지, 그리고 어떤 반응을 모으고 있는지 정리했다. '분신사바' 했다가 망가지다 ​ 미아 와 친구들은 어느 날 방부 처리된 인간의 손을 얻는다.
“자이니치답지 않은 자이니치” <한 남자> 속 도플갱어

“자이니치답지 않은 자이니치” <한 남자> 속 도플갱어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한 남자」를 각색한 (이시카와 케이, 2023)는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신작이다. 그의 전작, 은 2016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작품, 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한국의 관객들을 처음 만났다. ​ 영화는 문구점에서 일하는 ‘리에’ 라는 한 여자의 하루로부터 시작한다. 한적한 문구점을 정리하고 있는 중, 유난히 수줍음이 많은 남자, ‘다이스케’ 가 들어와 스케치북을 사간다.
SF로 맞붙는 나홍진 vs 봉준호? 국내 스타 감독들의 신작 5

SF로 맞붙는 나홍진 vs 봉준호? 국내 스타 감독들의 신작 5

코로나로 오랜 시간 겪었던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는 극장가에 스타 감독들의 귀환이 주목받고 있다. 김지운 감독은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으며 추석 극장가에 다시 한번 관객들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은 예술이 검열당하던 1970년대 유신시절의 영화계를 배경으로, 데뷔작의 성공 이후 걸작을 만들어야 한다는 욕망과 부담감에 시달리던 김 감독 이 새로운 결말에 관한 꿈을 꾸게 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