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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에서 만난 인생 힐링극 2편

왓챠에서 만난 인생 힐링극 2편

'돈복사가 된다'는 소문이 나고 열린 대OTT의 시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마냥 OTT 플랫폼도 여전히 승자 없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그 와중 아마도 온라인으로 이런 글까지 찾아 읽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데 별로이고, 별로인데 또 좋은 OTT라면 아마도 왓챠일 텐데 자본으로 승부하는 시장에서 유일하게 자본이 아닌 개성이 돋보이는 플랫폼이라 그럴 것이다. ​ 필자는 그 개성에 사로잡혀 있는 구독자에 가깝다.
올해 씨네플레이에서 가장 사랑받은 기사는? 씨플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콘텐츠로 돌아보는 2023년

올해 씨네플레이에서 가장 사랑받은 기사는? 씨플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콘텐츠로 돌아보는 2023년

그렇게 가지 말라고 붙잡는데도 기어코 가버렸다. 2023년 말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사건 사고가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일까. ‘영화의 위기’ 등의 수식어는 23년을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키워드였지만, 그럼에도 올해 역시 흥행한 영화와 시리즈는 속속들이 등장했다. 씨네플레이도 올 한 해 1월부터 현재까지, 연휴나 주말에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기사를 발행해 왔다.
〈애프터썬〉: 근심의 겉보기

〈애프터썬〉: 근심의 겉보기

어떤 이야기는 행여나 관객이 알아듣지 못할까봐 하나하나 밥상을 차려준다. 그것이 모자랐는지 관객의 입에 떠 넣어 주기도 한다. 이야기의 시작과 가장 깊은 부분 및 끝을 맺는 지점이 확실해야 하고, 주인공과 악역은 확연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영화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그런 형태가 인풋 대비 아웃풋이 가장 좋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어떤 작품의 맛의 가이드라인은 획일화되지 않고 식재료도 낯설다. 때로는 생식을 먹는 것처럼 날 것을 씹어 먹고 자의적인 결론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
나의 뿌리부터 흔드는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일텐가 〈사운드 오브 메탈〉

나의 뿌리부터 흔드는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일텐가 〈사운드 오브 메탈〉

어떤 삶이든, 위기 하나 없는 삶은 없다. 그리고 그런 위기는 대부분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니'라고 여겨지는 것도 적지 않다. 그렇기에 눈앞에 닥친 일이 때때로 크게 보일지라도, 그것들을 견뎌내고 살아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이 내 삶과 나란 존재를 송두리째 흔드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갑자기 청각을 잃은 드러머 루빈처럼 말이다. 2019년 아마존 프라임으로 공개된 은 불쑥 찾아와 존재를 흔든 위기를 묘사한다. 루빈 은 메탈 밴드의 드러머다.
국가에서 인증합니다, 국립영화등기부에 합류한 영화들

국가에서 인증합니다, 국립영화등기부에 합류한 영화들

2023년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등재된 25편 중 〈터미네이터 2〉, 〈나 홀로 집에〉 등 국내 인기작도 다수
인기와 완성도, 완성도와 인기. 둘 다 잡는 영화는 흔치 않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성과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상업영화의 본산지 할리우드의 나라 미국은 그런 영화들을 치하하고자 1989년부터 '국립영화등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국립영화등기부는 공개한지 10년 이상 된 영화 중 “문화적, 역사적, 혹은 미학적으로 중요한 것”을 선정해 보존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즉 이 등기부에 오르는 것만으로 해당 영화는 문화든 역사든 미학이든 성취를 거둔 것이 있다고 국가 의 인정을 받는 것이다.
레전드 만화의 실사화 〈유유백서〉를 비롯한 12월 셋째 주 OTT 신작 라인업

레전드 만화의 실사화 〈유유백서〉를 비롯한 12월 셋째 주 OTT 신작 라인업

계절에 맞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지금 진짜 겨울 맞아. ”라는 생각이 들었던 지난주였다. 하지만 연말을 맞이한 OTT 신작들을 보면 확실히 겨울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 . 12월 셋째 주 OTT 신작 라인업 역시 많은 기대작들이 나와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이어간다. 한일 양국 인기 만화/웹툰 원작의 시리즈부터, 게임 같은 레이싱 액션, 가족을 지키려는 전직 킬러의 안쓰러운 고군분투까지, 다양한 장르와 재미로 이번 주말을 책임질 예정이다.
〈서울의 봄〉 900만 코앞…4주차 관객 동원 최다

〈서울의 봄〉 900만 코앞…4주차 관객 동원 최다

〈서울의 봄〉 4주차에도 흥행 기록 세우는 등 화력 줄지 않아… 천만 관객 돌파 및 새로운 흥행 신기록 달성 여부도 주목받고 있어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주차에도 사그라지지 않는 화력으로 9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울의 봄〉은 정권 찬탈을 모의한 반란군과 이를 저지하려는 진압군의 대립을 그린 영화로, 한국영화사 최초로 12·12 사태를 영화화했다.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반란군의 우두머리 전두광 과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 이태신 을 중심 삼아 해당 사건을 풀어나갔다. , , ,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7년 만에 발표한 신작이다.
임신이라는 불안, 출산이라는 단절에 대하여.〈십개월의 미래〉와〈나의 피투성이 연인〉을 돌아보기

임신이라는 불안, 출산이라는 단절에 대하여.〈십개월의 미래〉와〈나의 피투성이 연인〉을 돌아보기

* 이 글은 와 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혹자에겐 생명의 경이일 수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오랫동안 선망해 온 가족계획의 성취일 수 있겠지만, 어떤 임신은 고통과 공포, 그리고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균열로 가득 찬 재앙일 수 있다. 오해하지는 말자. 우리는 지금 임신과 출산 행위 자체를 격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자녀를 원하는 부부에게 임신은 축복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모가 아이를 원한다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기쁜 일이다.
〈더 킬러〉: 실천의 힘

〈더 킬러〉: 실천의 힘

대형 서점의 스테디셀러들이 나열된 칸을 보면 출판 시장에서 대중들이 선망하는 것을 읽을 수 있다. 넷플릭스 주가가 뜨니 주식 관련 서적과 드라마 작법 같은 실용서, 넷플릭스처럼 스토리텔링하라는 식의 경영 부문이 동시에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어떤 트렌드를 맞이해도 불황을 모르는 코너가 있다. 자기 계발 분야다. 이 마켓에서 범주는 무의미하다. 종류도 다양하여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에서 시작하여 상위 1%의 부를 거머쥐는 법, 어지러운 집안을 정리하는 노하우, 직장에서 인정받는 방법,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더 쪼개...
〈괴물〉: 잘못된 질문

〈괴물〉: 잘못된 질문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2023)은 평범한 영화인 3막 구조가 아니라 약간 더 나아가 3. 5막쯤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1막에선 미나토 의 엄마인 사오리 가 아들이 당하는 학교 폭력에 대한 의심과 진실 찾기, 그리고 2막에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추정되는 선생님 호리 의 입장, 그리고 3막에서는 미나토의 입장이 나오며 어떤 의혹에 대한 실타래로 풀어나간다. 그리고 미나토의 상대역인 요리 와의 마지막을 묘사한 것이 3. 5막쯤 된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