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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재" 검색 결과

[강정의 씬드로잉] 몸은 지옥이고, 지옥은 몸의 천국이다 <서스페리아>

[강정의 씬드로잉] 몸은 지옥이고, 지옥은 몸의 천국이다 <서스페리아>

운동선수나 악기 연주자, 무용가 등은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쓰지 않는 근육 기관이나 관절 부위를 가다듬어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 이들이다. 몸을 통해 몸의 한계를 극복한 그들은 일종의 지옥을 ‘몸소’ 통과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 ‘지옥’은 자신의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한 통과의례와도 같다. 그들이 겪는 ‘지옥’은 흔히 알고 있는, 신화나 종교적 관념 속 ‘지옥’과는 다른 의미다. 그 과정엔 모종의 형벌이나 참극의 개념이 없다.
<아이 필 프리티>와 <나는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가 비만을 다루는 방식

<아이 필 프리티>와 <나는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가 비만을 다루는 방식

우리는 무조건 아름답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일까. ​ 영국의 배우 자밀라 자밀은 2018년 인스타그램에 '아이 웨이(i_weigh)'라는 계정을 만들었다. 계기는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의 몸무게가 공개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해당 방송은 자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물었다. 카다시안은 이 정도인데, 당신의 체중은 얼마나 나가는가. 자밀은 이 질문에 '아이 웨이' 운동으로 답했다.
[강정의 씬드로잉] 거울은 무얼 먹고 투명해지는가

[강정의 씬드로잉] 거울은 무얼 먹고 투명해지는가

얼마 전에 꾼 꿈 얘기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좋아하면서 그 꿈 때문에 다시 보게 된 영화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다. 어머니 모습이 지금보다 50년은 젊어 보였다. 어머니이기도, 아니기도 한 여인이었다. 어머니라는 걸 어떻게 인지하게 됐는지는 세상에 늘 존재하나 부러 되새기려 하지 않는 새삼스런 신비와도 같다. 그 여인이 왠지 모르게 수줍어하며 내게 책을 한권 추천해달라 그랬다. 아주 끔찍한 범죄 장면이 나오는 소설이면 좋겠다고 하더라. 왜 이럴까, 잠깐 생각하다가 박완서의 소설을 추천했다.
책으로 시작해 영화와 뮤지컬, 또다시 뮤지컬 영화로! 어른을 위한 동화 <마틸다>

책으로 시작해 영화와 뮤지컬, 또다시 뮤지컬 영화로! 어른을 위한 동화 <마틸다>

안녕. 마틸다. 이미지: Sony Pictures Releasing 를 처음 만난 건 ‘책’이었다. 으로 잘 알려져 있는 로얼드 달의 작품이라고 해서 찾아 읽었다. 삽화도 무척이나 맘에 들었던 것도 한몫을 했다. 순식간에 읽었는데, 그 특유의 아기자기 재기발랄한 스토리 가운데 숨겨져 있는 날카로운 풍자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마틸다 자체가 엄청 매력적이란 느낌이기보다는, 이야기 자체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마치 어른동화 같은 이야기. 미리 말하지만 이 작품은 결말 또한 무척이나 어른스럽다.
<에이 아이>, 인간이 사라진 자리에서야 가능했던 해피엔딩

<에이 아이>, 인간이 사라진 자리에서야 가능했던 해피엔딩

데이비드 는 로봇 회사 사이버트로닉스에서 개발된 최초의 감정형 어린이 로봇이다. 이 로봇의 목표는 ‘보호자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로봇이다. 프로토타입으로 생산된 데이비드는 테스트를 위해서 사이버트로닉스사 직원인 헨리 와 모니카 부부에게 입양이 되었으나, 불치병 치료를 위해 5년 간 냉동인간 상태로 있던 헨리와 모니카의 친아들 마틴 이 깨어나면서 그 위치를 위협당한다.
2054년, 동물이 멸종했다! 다큐와 픽션이 완벽히 결합한 하이브리드 역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

2054년, 동물이 멸종했다! 다큐와 픽션이 완벽히 결합한 하이브리드 역작 <에브리띵 윌 체인지>

사진 제공=안다미로 2054년의 동물이 멸종된 상실의 도시. 벤, 피니, 체리는 우연히 오래된 음반에서 기이한 생명체 사진을 발견한다. 본 적도 들은 적도, 인공지능도 알지 못하는 이 생명의 이름은 기린. 세 친구는 가까운 과거에 이 생명체와 인간이 공존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고 지구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환상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 2054년의 사람들은 기린을 모른다는 설정이 우습다고. 지금부터 불과 30여 년 후, 그러니까 고작 한 세대가 지나는 사이에 모든 동물이 멸종한다고.
레전드 SF 애니메이션 <파프리카>가 말하는 꿈꾸는 자의 책임

레전드 SF 애니메이션 <파프리카>가 말하는 꿈꾸는 자의 책임

블랙 스완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나탈리 포트만, 뱅상 카셀, 밀라 쿠니스 개봉 2011. 02. 24. / 2019. 12. 05. 재개봉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엘리엇 페이지, 톰 하디 개봉 2010. 07. 21. / 2020. 01. 29. 재개봉 / 2020. 08. 12. 재개봉 2010년은 대런 애러노프스키의 과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 나온 해였다.
주연배우 사망에 감독 체포까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모저모

주연배우 사망에 감독 체포까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모저모

MCU 페이즈 4의 마지막 영화가 극장에 도착했다. 는 2018년 개봉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개봉하는 후속작이다. 블랙 팬서이자 국왕이었던 티찰라의 죽음 이후,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음모와 함께 강대국 '탈로칸'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 와칸다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 등 전작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스크린에서 만나기까지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 사건사고의 히스토리와 함께 영화의 기대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강정의 씬드로잉] 붉은 달이 떴다? 아니, 달은 언제나 붉은 빛이다

[강정의 씬드로잉] 붉은 달이 떴다? 아니, 달은 언제나 붉은 빛이다

붉은 달 (뉴스1) 붉은 달을 일부러 놓치다 어제 (2022년 양력 11월 8일) 개기월식으로 붉은 달이 떴다는데 보지 못했다. 뉴스를 통해 알고는 있었으나 일부러 창밖에 고개 내밀어 올려다보는 짓은 하지 않았다. 보고 싶었음에도 왠지 보면 안 될 것 같았다. 이상한 심리다. ​ 배우의 얼굴을 오래 보다 들키는 건 결국 모든 색을 탈거한 내 알몸밖에 없더라. 그래서였을 거다. 실제론 없던 코 옆에 커다랗고 동그란 뾰루지를 그려 넣게 된 이유는. 물론 내 얼굴에도 저건 없다.
모든 걸 불태워버리는 두 남자의 열혈 <프로메어>와 트리거

모든 걸 불태워버리는 두 남자의 열혈 <프로메어>와 트리거

열혈(熱血). 뜨거운 피. 뜨거운 피는 곧 뜨거운 마음을 의미한다. 무언가에 꽂혀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을 보고 마는 것. 열혈이란 말은 듣는 모든 이를 뜨겁게 하는 말이지만 어느 정도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것이 미덕인 요즘엔, 어쩌면 구시대적 낭만으로 비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두가 쿨하고, 이성적인 선택을 지향하는 시점에서도 열혈이길 멈추지 않은 이들이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다. 극장에는 를, 넷플릭스에는 라는 신작을 선보인 열혈 맛집 트리거, 그중 열혈의 낭만을 찬양하는 를 반갑게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