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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바뀔 때마다 기대와 절망의 롤러코스터” <2차 송환>이 부르짖는 소외의 대상은 누구인가?

해방 10년 후 태어난 김동원 감독에게 한국전쟁은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부모는 평안북도 강계 출신이고, 어릴 적 거실에는 인풍루 정경을 담은 그림이 걸려 있었다. 물론 한반도에 38선이 그어지고 남과 북에 각각 정부가 들어선 것도,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이 휴전 협정을 맺기까지 3년이 걸린 것도 감독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 벌어진 일이다. 다만 부모와 친척이 오래 간직해온 비밀, 국가보안법 존폐를 둘러싸고 지난하게 거듭되는 소란, 우연으로 시작해 어느덧 떼어낼 수 없는 인연으로 삶에 자리 잡은 관계는 그에게...
영화와 맥주의 도시 도쿄, 오즈 야스지로 <꽁치의 맛>을 보며 들이켜는 캔맥주 맛이란!

영화와 맥주의 도시 도쿄, 오즈 야스지로 <꽁치의 맛>을 보며 들이켜는 캔맥주 맛이란!

정말 오랜만에 일본을 통하는 하늘길이 열렸다. 많은 이들이 이미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에게도 일본, 특히 도쿄는 추억이 많은 곳이다. 특히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 영화와 맥주로 말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수일 내에 일본, 특히 도쿄를 방문할 게획을 가진 이들을 위해 영화와 맥주를 머금은 도쿄의 추억을 공개할까한다. ​ 코로나로 발이 묶이기 직전, 난 니혼대학교 영화과에서 주최하는 ‘재일조선인 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불합리에서 뭘 배워야 할까? '남성성' 주목해온 윤종빈 감독이 그린 아버지와 <수리남>

불합리에서 뭘 배워야 할까? '남성성' 주목해온 윤종빈 감독이 그린 아버지와 <수리남>

​ ​ 캬.. 적도의 하늘
곳곳에서 유령이 솟아나는 그리움의 이야기 <달이 지는 밤>

곳곳에서 유령이 솟아나는 그리움의 이야기 <달이 지는 밤>

여자가 걷는다. 목적지를 향해 절박하게 옮기는 그 발걸음은 곧 다른 이의 귀기 어린 몸짓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또 한 연인의 경쾌한 동작으로 옮겨간다. 그러더니 이내 삶의 공간을 가득 메우는 혼령들의 행진이 영화를 뒤덮는다. 은 걸음걸이로 연결된 영화다. 여기엔 누군가를 찾고 싶어서, 만남을 뒤로 하고 떠나야 해서, 일상을 단단히 붙들기 위해서 걷는 사람이 가득하다. 이들이 걷는 장소는 산과 계곡이 인구 적은 동네를 감싸는 소도시 무주.
뭐 볼까 고민고민 하지 마~! 당신의 무료한 추석 연휴 채워줄 OTT 신작 라인업

뭐 볼까 고민고민 하지 마~! 당신의 무료한 추석 연휴 채워줄 OTT 신작 라인업

명절이 다가오면 특선 영화를 확인하러 편성표를 뚫어지라 봤던 기억이 있다. 근래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등장으로 본방사수의 개념이 흐려지고 있지만, 텔레비전 앞에 모여 가족이 다 함께 시청하는 것은 여전한 명절 재미 중 하나다. 이번 추석에는 무엇을 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스크롤을 내려보자. 연휴를 다채롭게 해줄 OTT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 어쩌다 전원일기(Once Upon a Small Town) – 시골에서 펼쳐지는 몽글몽글한 로맨스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마약 매매 이야기! 추석 연휴 첫날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수리남>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마약 매매 이야기! 추석 연휴 첫날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수리남>

마약 밀매는 초기영화에서도 가장 인기있던 소재 중 하나였다. 영화 매체가 태어난 직후인 1910년대의 영화들에서 마약 밀매나 중독자 등, 마약에 연관된 인물은 악역 캐릭터의 가장 흔한 프로필이 될 정도로 영화소재로는 만연한 화제였던 것이다. 특히 마약을 밀매하는 캐릭터는 주로 중국인이나 흑인 등, 명백한 인종차별적 의도를 띄고 유색인종으로 설정되었다. 대중 영화에서 아시아인들은 무지하거나 소극적인 부정적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더해 중국인 캐릭터는 1850년대부터 중국인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으로 유입된 아편과 연계되어 더더욱 인종차별적...
히어로들 괴롭혀온 메이저급 빌런! 멀티버스 넘나드는 '정복자 캉'은 대체 누구?

히어로들 괴롭혀온 메이저급 빌런! 멀티버스 넘나드는 '정복자 캉'은 대체 누구?

드라마 시리즈에 등장했고 에 다시 나올 것이라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캐릭터이자 극강 빌런 캉. 원작에서는 “정복자 캉”이라는 별칭과 함께 어벤저스와 판타스틱 포를 비롯한 많은 마블 히어로들을 괴롭혀 온 메이저급 빌런이다. 이 때문에 언제가 되었든 결국 영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인물로 팬들이 예상해왔고, 드라마 에서 시간관리국의 배후에서 멀티버스를 관리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먼저 등장했다. 시간과 공간, 멀티버스와 얽혀 있으면서 워낙 복잡한 설정을 갖게 된 캐릭터다.
늙고 노쇠한 야쿠자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워진, 우리만의 〈멋진 세계〉

늙고 노쇠한 야쿠자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워진, 우리만의 〈멋진 세계〉

조직폭력배는 바람직한 삶의 형태가 아니다.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명제다. 그렇다면 ‘평범한’ 우리가 사는 삶은 조직폭력배들의 삶보다 나은가. 아마 대부분 동의할 테다. 우리는 선량한 이웃 시민에게 보호비를 갈취하지도 않고, 서로 영역다툼을 한답시고 칼부림을 하다가 사람을 죽이지도 않고, 마약을 유통하지도 않는다. 아무렴, 평범한 우리의 삶이 백번 낫지. 나 또한 동의한다. 그런데 13년 만에 교도소에서 나와 “이번에야말로 건실하게” 살아가고 싶은 미카미 마사오 는, 이에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살인자 1명을 배우 2명이? 충격적 캔디 몽고베리 사건 다룬 <캔디: 텍사스의 죽음> <러브 앤 데스>

살인자 1명을 배우 2명이? 충격적 캔디 몽고베리 사건 다룬 <캔디: 텍사스의 죽음> <러브 앤 데스>

캔디 몽고베리와 그녀의 남편 팻 몽고베리, @Dallasmorningnews ​ 미국 텍사스에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 있었다. 1980년 13일의 금요일. 베티 고어라는 평범한 주부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상태가 심각했다. 무려 41개의 자상이 있었고 안구가 도려내져 있었으며 범행 도구는 도끼로 밝혀졌다. 대체 누가, 무고한 여성을 이토록 무참히 살해한 걸까. 얼마 안 가 경찰은 용의자를 한 인물로 특정했다. 피해자인 베티의 남편 앨런 고어의 마지막 통화 내역에 낯선 사람이 있었기 때문.
없으면 섭섭해! 감초에서 주연으로 거듭나는 MCU 사이드킥 캐릭터들

없으면 섭섭해! 감초에서 주연으로 거듭나는 MCU 사이드킥 캐릭터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의 포문을 열었던 1편의 개봉이 2008년 4월이었으니 이 프랜차이즈의 여정도 올해로 벌써 햇수로 15년째다. 이제 4페이즈는 종반부에 다달아 있으며 최근 5페이즈를 발표하며 다음 여정에 대한 아젠다를 내놓은 상태인데, 마블 스튜디오의 상황도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그동안 정말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 페이즈 4와 5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아무래도, 이후 기존의 여정을 함께 했던 개국공신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