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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는 확실히 다르다!' 영화 〈여기는 아미코〉미리 본 후기

'〈괴물〉과는 확실히 다르다!' 영화 〈여기는 아미코〉미리 본 후기

아미코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평범하다고 하기엔 유별나고, 비뚤어졌다고 하기엔 선한 의도를 가졌으며,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기엔 스스로를 살피지 않는 아이 아미코를 뭐라 정의하기 어렵다. 영화 는 우리가 ‘이상하다’며 슬며시 피할법한 이 아이의 신발을 신어보게 한다. 아미코의 신발이 데려다주는 곳으로 따라가다 보면 그제야 아미코의 진짜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의 막내딸이다.
[강정의 씬드로잉] 불도 물도 바람도…모두 사람이라오 〈데르수 우잘라〉

[강정의 씬드로잉] 불도 물도 바람도…모두 사람이라오 〈데르수 우잘라〉

산에서 오래 산 존재는 산 아래에서 살 수 없다. 물고기가 물 밖에서 숨을 쉴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호랑이든 곰이든 담비든 산속 존재는 산의 일부이자, 산이 그것들의 일부가 된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산에서 살아야 할 존재가 산 아래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원체 인간과 가까이 지냈던 개나 고양이는 예외로 하자. 초원에서 풀을 뜯고 살아야 할 생물에게서 초원을 빼앗고, 밀림 속에서 자연법칙에 따라 사는 걸 천명이라 여기던 동물들이 인간에게 포획 또는 포섭되는 것.
[인터뷰]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다민 감독과 박나은 배우, “배움의 목표? 적어도 대학입시보다는 더 큰 거여야 되지 않을까?”

[인터뷰]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다민 감독과 박나은 배우, “배움의 목표? 적어도 대학입시보다는 더 큰 거여야 되지 않을까?”

주민센터에 운영하는 평생학습관에서 막걸리 만들기를 배우다가, 그 아이디어를 영화와 접목했다. 막걸리를 직접 만들고 마시던 차에 감독은, ‘아, 막걸리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에까지 미쳤다. 그러니 이 영화의 힌트는 말그대로, 어쩌면 ‘막걸리가 알려준 셈’인 지도 모른다. ​ 그렇다고 이 영화가 애주가의 이야기나 막걸리 양조장 이야기는 또 아니다. 좀 당황스럽고 발칙하고 통통튀기 짝이 없이 없는 전개인데, 11살 동춘이가 어느 날 자신에게 ‘톡톡. .
〈괴물〉제치고 1위에 오른 영화는? 에도 시대 판 청춘 로맨스〈오키쿠와 세계〉

〈괴물〉제치고 1위에 오른 영화는? 에도 시대 판 청춘 로맨스〈오키쿠와 세계〉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30번째 장편 영화 가 2월 21일 개봉한다. 는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와 인분을 사고파는 분뇨 수거 업자 야스케와 츄지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경쾌하게 담은 시대극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전문지 「키네마 준보」의 2023년 일본 영화 베스트 순위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을 제치고 1위에 뽑혀 화제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2위에 오른 빔 벤더스 감독의 와 9위를 기록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아마도 당신의 인생 영화가 될 〈바튼 아카데미〉와 함께 보기 좋은 할리우드 휴머니즘 영화 3편

아마도 당신의 인생 영화가 될 〈바튼 아카데미〉와 함께 보기 좋은 할리우드 휴머니즘 영화 3편

는 동태눈에 비린내가 난다고 놀림받는 인기 없는 선생님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학생들을 감독해야 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이 소재를 스토리로 만들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오랜 시간 구상 단계에만 머물러 있었다. 우연히도 유명한 드라마 각본가 데이빗 헤밍슨이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대본을 들고 페인을 찾아오면서 실마리를 풀게 되었다.
막걸리+모스부호+페르시아어=? 막걸리처럼 부드럽고도 씁쓸한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막걸리+모스부호+페르시아어=? 막걸리처럼 부드럽고도 씁쓸한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막걸리, 어린이, 모스 부호, 페르시아어, 로또, 미생물, 사교육 … 이 모든 소재를 한데 넣고 발효시킨 것만 같은 영화 가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얼핏 전혀 관련 없는 소재들을 기발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비상해 일찌감치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많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탄 작품이기도 하다. ​ 개봉에 앞서 15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미리 관람한 는 마치 아이의 뇌 속을 들여다보는 듯, 재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상상력에 어른의 문제의식이 더해져서 ‘부드럽지만 톡 쏘고, 알딸딸한 막걸리’ 같은 영화였다.
[부부명화] 층간소음에 고통받고 있다면 〈빈틈없는사이〉

[부부명화] 층간소음에 고통받고 있다면 〈빈틈없는사이〉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우리 부부의 첫 이사가 끝났다. 포터 보유자 남편 덕분에 이삿짐센터를 부르지 않고 며칠을 나눠 짐을 옮겼다. 다만 생각지도 못한 짐이 계속 계속 나온 것이 복병이면 복병.
댕댕이들이 잔뜩! 강아지가 주인공인 영화들(feat. 뻔하지 않게)

댕댕이들이 잔뜩! 강아지가 주인공인 영화들(feat. 뻔하지 않게)

반려견은 자신보다 주인을 사랑하는 유일한 동물이고, 우리의 소중한 친구이자, 충성스러운 존재이고, 천국으로 가는 문이며… 강아지의 착한 품성과 무한한 애정을 칭송하는 유명인의 말은 끝이 없다. 그중에서도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파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반려견인 ‘조피'를 늘 상담실에 머물게 했는데, 차분히 엎드려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환자는 점차 마음을 풀고 이야기를 풀었다. 프로이트는 이중성이 기본인 인간과 달리, 개의 순수성을 사랑했다. 그리고 아마도, 개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한결같음에 매료되었을 테다.
〈DMZ 동물 특공대〉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DMZ 동물 특공대〉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DMZ 동물 특공대 감독 홍인표 출연 김새해, 조경이, 황창영, 이소은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오직 평화 ★★★ 오랜만에 만나는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DMZ 지역이 배경이다. 분단 상황을 테마로 삼지만 무겁지 않게 접근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깔끔한 비주얼도 칭찬할 부분. 액션과 언어 부분에서 약간의 폭력적 요소가 있지만, 초등학생이 보기에 적절한 수위로 조절되어 있다.
[인터뷰] 고레에다 히로카즈,

[인터뷰]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의 결말? '우리는 우리로서 괜찮다'라는 사실을 스스로 축복하는 것"

그야말로 신이 점지해 준 내한 타이밍이 아닐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예정된 바로 전날 오후, 이 국내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은 여러 번 볼수록 새롭게 보여 많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이끌어낸 바, 지난해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약 70여 일간 장기 흥행 중인 은 2월 2일 오후 4시경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며, 최근 15년간 나온 일본 실사 영화 중에서 두 번째로 흥행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