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your next favorite work.

"신체" 검색 결과

[인터뷰] <스위트홈> 스태프가 이진욱을 못 알아보고 지나친 이유

[인터뷰] <스위트홈> 스태프가 이진욱을 못 알아보고 지나친 이유

말을 주고받는 내내 그는 웃음기 어린 얼굴로 일관했다. 편상욱 에게서는 볼 수 없던 표정이었다. 멸망의 근원은 인간의 욕망.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 인간은 괴물이 된다. 불안감만이 감도는 이 낯선 세상에 이미 초연한 인물이 있다. 상욱이다. 상욱의 대사는 긴 문장으로 끝나는 법이 없다. 단어로 뚝뚝 잘리는 말마디가 그의 공허한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언어와 행동으로 가시화된 감정이 아닌, '분위기'라는 그 모호하고도 미묘한 것만으로 상욱을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 이진욱이 편상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퍼니셔의 기막힌 미래, 코스믹 고스트 라이더

퍼니셔의 기막힌 미래, 코스믹 고스트 라이더

존 번탈이 연기한 퍼니셔(드라마 ) 마블 유니버스의 슈퍼 히어로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얻는다. 하지만 히어로 활동을 하는데 반드시 슈퍼 파워가 필요한 게 아니다. 퍼니셔처럼 초인적인 능력이 없어도 활약하는 히어로도 있다. 퍼니셔 는 가족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스스로가 아주 위협적인 존재임을 증명했다. 목숨을 걸고 움직이는 강한 의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투 방식은 대규모 군대나 슈퍼 빌런, 슈퍼 히어로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
데드풀의 무사귀환을 응원합니다

데드풀의 무사귀환을 응원합니다

2010년대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슈퍼히어로 무비 역사에 있어서, 캐릭터 리부트는 물론이고 배우 개인에 있어서도 기사회생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히어로 캐릭터가 있다. 바로 엑스맨 프랜차이즈에서 시작해 솔로무비로 멋지게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한 데드풀이다. 흥행에 참패했을 지경은 아니라고 해도, 당시 DC 실사화 영화들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에다 혹평을 면치 못했던 으로 히어로무비 커리어를 시작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제는 전무후무한 R등급 히어로. . .
<힐빌리의 노래>와 <맹크>, 플래시백의 쓸모와 가능성에 대해

<힐빌리의 노래>와 <맹크>, 플래시백의 쓸모와 가능성에 대해

가지 않은 길로 덮어쓰기 와 를 연달아 보며 문득 이란성쌍둥이 같다고 느꼈다.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영화는 필연적으로 비교당하는 운명을 타고난다. 론 하워드와 데이비드 핀처의 스타일을 논하자면 백만 광년 정도 차이가 있으니 사실 두 영화가 닮았다고 말하는 건 어리석은 발언이다. 하지만 영화를 둘러싼 조건, 관객과 만나는 방식, 무엇보다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형식이 두 영화를 자꾸만 겹쳐 보이도록 만든다. 겉으로 드러난 외양은 전혀 다르고 이를 논하는 관객의 평도 엇갈리지만 본질적으로 두 영화는 같은 피와 뼈로 이루어져 있다.
아니시 차간티 감독의 정공법 <런>의 중요한 세번의 클로즈업 사용

아니시 차간티 감독의 정공법 <런>의 중요한 세번의 클로즈업 사용

기본으로 돌아가다 스페셜 관객과의 대화 에서 이동진 평론가는 아니시 차간티 감독이 전작인 , 그리고 앨프리드 히치콕과 싸운 것 같다고 평했다. 이 구축하는 서스펜스를 고려해보면 스릴러 장르의 권위자인 히치콕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여기서 시간을 좀더 앞당겨서 하나의 영화를 추가하여 말하고 싶다. 그 영화는 90년대 클래식인 (1990)다. 는 이미 안에 작게나마 이스터 에그로 각인되어 있다. 감독은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보다 와 싸워야 한다는 것을…. ​ 은 의 21세기 리메이크작이라고 거칠게 말해도 무리가 없다.
제2의 이제훈, 박정민을 만나 볼 수 있는 스쿨 라이브 액션 영화 <보이스 비>

제2의 이제훈, 박정민을 만나 볼 수 있는 스쿨 라이브 액션 영화 <보이스 비>

는 12월 10일 올레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극장에 걸리진 않았지만 이대로 놓치기 아쉬운 영화들을 한 주에 한 편씩 소개합니다. 보이스 비 감독 윤민식 출연 김희찬, 노영학 개봉 미개봉 노영학, 김희찬 각자의 방식으로 우정을 지켜내는 두 소년의 성장기 닮아있는 점이라곤 나이밖에 없을 만큼 승인 과 현태 는 다른 성질의 사람이다. 승인은 싸움을 좋아한다. 아니 잘한다.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이들에겐 무자비하게 주먹을 가한다. 허나 실상은 외로움 가득한 인간이다. 반면 현태는 싸움을 못 한다. 아니 싫어한다.
슈퍼 파워보다 더 중요한 것! 히어로 영화 속 감동 전한 사람들

슈퍼 파워보다 더 중요한 것! 히어로 영화 속 감동 전한 사람들

훌륭한 코치의 도움으로 위대한 선수가 탄생하듯이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들은 히어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작품에서 이들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로 직접적인 능력을 전수하지는 못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 때 많은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도록 이끈. 때로는 가족, 친구, 스승처럼 다가와 히어로에게 슈퍼 파워보다 중요한 무언가를 깨닫게 해준 것은 물론, 마음 뜨거워지는 감동도 전한 인물들을 살펴본다.
두편의 특별한 데뷔작 <에듀케이션>과 <여름날>에 대한 고찰

두편의 특별한 데뷔작 <에듀케이션>과 <여름날>에 대한 고찰

벅찬 숨을 뱉어낼 때까지 첫번째 영화를 찍는 감독의 심정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몇 가지 사례에 비추어 그 시간을 통과하는 연출자 내부에 대단히 복잡한 감정들이 감돌게 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가령, 누벨바그의 젊은 감독들 은 영화를 찍을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프랑수아 트뤼포가 그러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영화를 자신의 권한으로 찍는다는 것, 현장의 스탭을 지휘하고 배우들과 교감하는 일.
돼지 꼬리 ‘두들리’에서 살 빼고 넷플릭스 공무원이 된 이 남자

돼지 꼬리 ‘두들리’에서 살 빼고 넷플릭스 공무원이 된 이 남자

이랬던 두들리가. . . 이렇게 컸습니다. . . , 해리 포터의 인생에 최종 빌런은 볼드모트였다고 하지만 돌이켜보면 진정한 빌런은 뚱뚱한 사촌 ‘두들리’였다. 적어도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의 몫을 얌체처럼 빼앗거나 질투 어린 눈으로 사사건건 방해하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부푼 배처럼 탐욕이 그득했던 더즐리 가문의 아들, 두들리의 영악하고도 멍청한 면을 완성시킨 해리 멜링은 오랜 시간 전세계 팬들로부터 ‘두들리’라는 이름으로 미움을 받아야 했다.
갓 블레스 유! 신의 가호를 받은 히어로들

갓 블레스 유! 신의 가호를 받은 히어로들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아득히 초월하는 절대적인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 그럼에도 인간들이 써 내려간 실제 역사를 토대로 한 이야기. 신화(神話)는 고대 문명이 태동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온, 말 그대로 '신'들에 대한 이야기다. 줄리오 로마노의 '티탄들의 몰락' 과학적 사고가 발전하기 이전 고대인들에게 신화적 발상, 즉 절대적인 존재인 신이 인간의 역사에 개입해 도움을 주었으며 소위 '신의 가호'를 입어 영웅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지금 받아들이는 관점과는 꽤 차이가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