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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이 선택한 안전한 방법과 우리가 실화 이야기를 찾는 이유

<교섭>이 선택한 안전한 방법과 우리가 실화 이야기를 찾는 이유

※ 영화 (2023)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외국 버전으로 보니 괜히 더 차오는 국뽕. 실화 베이스의 이야기 ​ 서두에 스포일러를 경고를 했지만, 민망할 정도로 다 아는 사건을 영화화했으니 그 결과를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사건의 결과보다 더 떠들썩하게 대두됐던 것은 실제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 선교인단의 목적과 태도였지만 말이다. ​ 깔끔한 장르 영화 ​ 2007년, 이슬람 기반의 테러조직 탈레반이 판치고 있는 국가 아프가니스탄에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방문한다. 탈레반은 그들을 납치하고 조건을 요구한다.
눈 호강하고 가세요! 근래 인상적인 포스터

눈 호강하고 가세요! 근래 인상적인 포스터

극장의 불황기를 통과하고 있는 2023년에도 눈길을 잡아끄는 영화 포스터는 있기 마련. 지난 1년간 선보인 포스터 가운데 특히 인상적인 것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 ​ 눈호강 하고 가세요. 2019년 최고의 영화 포스터 포스터는 영화의 얼굴이다. 속내를 알기 전 얼굴만 봐도 호감이 피어나듯, 포스터가 주는 인상은 영화를 선. . . blog. naver. com 눈호강 하고 가세요. 2020년의 인상적인 포스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지구를 할퀴고 지나간 2020년, 개봉 예정이었던 수많은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이 미뤄졌. . . blog.
영화의 반전만큼 놀라운 이번 주 차트! 한국 영화 <자백> 1위 등극

영화의 반전만큼 놀라운 이번 주 차트! 한국 영화 <자백> 1위 등극

2023년 2월 3주 차 (2/11~2/17) 영화 은 꽤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다. 이 재미를 이제는 OTT 차트에서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지난주 4위로 데뷔한 한국 영화 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야말로 ‘반전’ 같은 정상 등극을 이뤘다. 이 밖에 2월 3주차 차트는 드라마보다 영화의 분전이 눈에 띈다. 극장 화제작들이 안방을 공략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작들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듯하다. 2023년에도 좋은 콘텐츠를 먼저 잡고자 하는 OTT들의 경쟁은 계속된다.
해지 방어 부서지만 생명은 방어하지 못하는, <다음 소희>

해지 방어 부서지만 생명은 방어하지 못하는, <다음 소희>

이 버전은 마치 시공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 같네 ​ 영화의 모티브 ​ 2014년, 전주 LG유플러스 협력회사인 LB휴넷 콜센터에서 상담팀장이 자살했다. 고객이 인터넷을 해지하려고 하면 그 마음을 바꾸게끔 설득하는 일을 하는 해지방어 부서였다. 그가 자살하며 남긴 메모에는 수많은 인력의 노동착취와 정상적인 금액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남아있었다. 처음엔 쉬쉬하느라 그의 죽음이 어느 업장에서 발생했는지 아는 것조차 알아내기 힘들었다. 사고가 일어났던 LB휴넷은 무노조 사업장이었기 때문이다.
4억 달러에 제트기, 요트까지 상속한 개가 있다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실화 바탕 ‘반려견’ 영화 3편

4억 달러에 제트기, 요트까지 상속한 개가 있다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실화 바탕 ‘반려견’ 영화 3편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1.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개 ‘군터’를 둘러싼 비밀 ​ 세상에나. 4억 달러 유산을 상속하고 호화 요트, 제트기까지 가진 개가 있다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총괄 프로듀서 오렐리앵 레튀르지, 에밀리 듀메이, 2023)에서 그 개를 만나볼 수 있다. 그야말로 호화로운 ‘견생’을 사는 억만장자 견공은 군터 6세이다. 전용기로 이동하고 저녁으로 금박을 뿌린 스테이크를 먹고 모델 출신 대변인과 연예인으로 구성된 화려한 수행단과 함께 한다. 전용 요리사는 물론이요, 군터의 편의를 위해 일하는 직원은 무려 27명.
여성으로 도무지 살 수 없는 이란의 초상: <성스러운 거미>

여성으로 도무지 살 수 없는 이란의 초상: <성스러운 거미>

영화 어떤 살인은 범죄자의 도덕적 일탈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 단순히 제 손에 피를 묻힌 자가 모든 원흉이라고 사건을 일축할 수 없다. 한 사람보다 훨씬 거대하고 촘촘한 사회 구조가 이 죽음을 침묵하고, 방기하며, 조장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야기하는 거시적 요소는 시민 의식일 수도 있고, 부정한 통치 체제일 수도 있으며, 그보다 더 큰 시대적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이런 종류의 죽음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싫은데 좋아! 진짜 내 마음 뭘까? 혐관 로맨스 정수 <연애대전> 등 2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

싫은데 좋아! 진짜 내 마음 뭘까? 혐관 로맨스 정수 <연애대전> 등 2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

2022년 유튜브를 강타한 ‘피식대학’의 밈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난 네가 참 좋아. 근데. 난 네가 너무 싫어. 하우에버. 널 갖고 싶어. ” 출연자가 진지한 표정으로 상대방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상대가 미우면서도 끌리는 이 양가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애증’ 또는 ‘혐관’이라 할 수 있겠다. ​ 이번 주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은 그야말로 혐관의 끝판왕이다. 이성을 경계하는 두 남녀가 맞붙는 드라마다.
<라라랜드>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신작! <바빌론>으로 보는 할리우드의 흑역사

<라라랜드>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신작! <바빌론>으로 보는 할리우드의 흑역사

공간으로서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에게도 신기루 같은 존재다. 코엔 형제 (헤일 시저, 2016; 바톤 핑크, 1991), 쿠엔틴 타란티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데이빗 핀쳐 (맹크, 2020), 폴 토마스 앤더슨 (리코리쉬 피자, 2022) 을 포함해 ‘할리우드' 영화는 거장들에게 관문과 같은 프로젝트일런지도 모르겠다.
으으, 고구마 백개 먹은 거 같아! 도무지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선 넘은' 주인공들 나온 영화는?

으으, 고구마 백개 먹은 거 같아! 도무지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선 넘은' 주인공들 나온 영화는?

​ 스토브 리그 속 박은빈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선은 니가 넘었어. ' 모든 사람이 이해와 공감의 범주 안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많은 영화가 관객을 공감과 몰입의 자리로 초대하는 반면, 어떤 영화는 도무지 이입하기 어려운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영화도 있다. 이런 영화들은 러닝 타임 내내 설명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행위를 반복적으로 제시한다. 관객이 이입을 위해 인물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 아무리 노력해도, 오히려 상식 밖의 일만을 저지르는 그에게 답답함만을 느끼게 된다.
어느 누구도 믿지 마라! 신뢰도 불신도 독이 되는 <유령>, 세계 각국 스파이 영화로 예습하기

어느 누구도 믿지 마라! 신뢰도 불신도 독이 되는 <유령>, 세계 각국 스파이 영화로 예습하기

영화 이쪽과 저쪽. 동과 서. 흑과 백. 낮과 밤. 동지와 적. 이분법의 논리가 가장 잘 통하는 장르 두 가지를 꼽자면, 전쟁물과 첩보물이다. 전쟁은 포탄과 폭발로 적을 분간하기 쉽지만, 스파이의 소리 없는 밑바닥의 암투는 쉬이 분간하기 어렵다. 낮에는 같은 공간 아래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품은 듯싶지만, 밤에는 어두운 뒷골목에서 다른 이와 만나 등 뒤에 칼을 꽂을 궁리를 할 지 모른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된다는 말은 스파이의 세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문구다. 하지만, 신뢰가 독이 되는 것처럼, 불신도 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