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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검색 결과

<카운터스>와 <소성리>, 다큐멘터리는 무엇으로 액션하는가

<카운터스>와 <소성리>, 다큐멘터리는 무엇으로 액션하는가

김소희 평론가의 카운터스>와 소성리> 하루 간격을 두고 두편의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카운터스>와 소성리>가 개봉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큐멘터리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상관없어 보이는 두편을 나란히 붙여보았다. 와 에 오늘날의 액티비즘을 묻다
시선 강탈! 애니 말고 실사영화 속 말하는 동물들

시선 강탈! 애니 말고 실사영화 속 말하는 동물들

빨간색 쫄쫄이 입고 정신 나간 액션 선보였던 의 라이언 레이놀즈. 그가 주연을 맡은 가 8월29일 개봉한다. 그는 이번에도 나사가 조금 풀린 캐릭터를 맡았다. 그가 연기한 제리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살인마로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 목이 잘린 시체 등과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행보를 보여준다. 영화의 제목이 ‘더 보이스’인 이유다. 는 사이코패스가 벌이는 살인 행각에 코미디 요소를 섞어냈다. 제리의 반려동물들의 온갖 해괴망측한 대사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직접 동물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목격자>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목격자>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목격자감독 조규장출연 이성민, 김상호, 진경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살기도 사기도 두려운 ‘아파트 공화국’의 스릴러★★★가족의 안전을 위해 방관자가 되기로 한 목격자의 이야기. 살인범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모두에게 익숙한 공
'인랑'에 무슨 일이… '리얼'급? 과연 이래도 좋습니까?

'인랑'에 무슨 일이… '리얼'급? 과연 이래도 좋습니까?

‘급’이라는 유령이 영화계를 떠돌아다니고 있다. 2017년 개봉한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 에서 대체로 1~2점의 전문가 별점을 받으며 완성도 면에서 비판을 받았고, 최종 관객수 47만명(손익분기점 300만명)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이 영화는 올초 1월 31일 개봉한 과 지난 7월 26일 개봉한 의 개봉 당시 다시 화제가 됐다. 과 비슷하게 엉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급’이라는 표현은 개봉 직전에 커뮤니티나 매체에 올라온 특정 리뷰에서 파생됐다.
재특회, 오토코구미… '카운터스'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

재특회, 오토코구미… '카운터스'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

혐오를 금지하라! 재일 조선인을 향해 헤이트 스피치를 퍼붓는 재특회에 멋지게 대항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카운터스다. 카운터스는 혐오표현금지법까지 이끌어내며 우경화되어 가는 일본 사회에 정의로운 파장을 일으켰다. 는 이들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런데 카운터스? 재특회? 혐오표현금지법? 를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을 용어와 개념을 정리했다.
오해받은 <인랑>을 옹호한다

오해받은 <인랑>을 옹호한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희망은 촌스러운 게 아니다 인랑>의 도입부. 빨간 망토의 소녀는 폭탄이 든 가방을
<한나>가 드러내는 예술의 역량

<한나>가 드러내는 예술의 역량

박지훈 평론가의 관객은 말하는 배우를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말에 반응하는 배우를 보게 된다. 감정이 드러나는 얼굴을 보고, 그 얼굴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 점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사건은 얼굴, 즉 몸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몸이 말하는 것 우리는 무엇을 위해 예술작품 앞에 서는가. 사람들은 왜 예술 작품을 찾는가. 하이데거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고흐의 구두 그림을 빌려온다. 관객은 구두 그림 앞에서 구두뿐만 아니라 그 구두가 디뎠을 대지를 볼 수 있다고 하이데거는 말한다.
실화를 로맨스영화로 만들기까지 <빅 식>의 뒷이야기

실화를 로맨스영화로 만들기까지 <빅 식>의 뒷이야기

빅 식>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직 주목하지 않았던 미개척 영역이 있고, 그곳에서 여전히 좋은 로맨스영화가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한다. 파키스탄 이민자 2세대 남자와 백인 여성이 사랑에 빠지고, 잠시 헤어졌던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한쪽의 ‘혼수상태’였다는 스토리는 9·11 테러 이후 미국 내에서 더 심해진 인종차별이나 중동권의 여성 혐오적인 문화를 자연스럽게 영화에 끌어들인다. 알고 보면 더욱 영화를 흥미롭고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는 빅 식>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보았다. 주인공 배우가 직접 겪은 실화
<인크레더블 2>, 픽사의 온건한 속도 조절

<인크레더블 2>, 픽사의 온건한 속도 조절

* 본문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송경원 기자의 한줄 평에 ‘시대를 읽을 줄 안다’고 썼다. 작가는 시대를 감지하고 호흡하며 때때로 충돌하거나 저항한다. 하지만 시대를 드러내는 게 작가만의 특권은 아니다. 이 글은 ‘시대를 읽는다’는 문장에 대한 긴 해설이다. 시대의 욕망을 아는 것과 그걸 이용하는 방식은 별개의 문제다.
<오 루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꾸는 이에게

<오 루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꾸는 이에게

김지미 평론가의 의 구원이 섣부른 사랑이 아니란 점이 다소 위안이 된다. 낯선 이의 맥락 없는 따뜻한 포옹이 아니라 지금 내 앞에 있는 바로 그 존재가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는 그런 위로. 버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포옹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을 잠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버려야 할 것과 가져가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있을 때 휴대폰 벨이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숨도 쉬지 않고 안내 멘트가 쏟아졌다. 보험 판촉이었다. 보통 때 같으면 일하는 중이라고 둘러대거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종료 버튼을 누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