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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검색 결과

[인터뷰] <클로린도 테스타> 마리아노 지나스, <아웃사이드 노이즈> 테드 펜트

[인터뷰] <클로린도 테스타> 마리아노 지나스, <아웃사이드 노이즈> 테드 펜트

전주국제영화제가 편애하는 감독들이 있다. 아르헨티나 감독 마리아노 지나스, 미국 감독 테드 펜트도 그중 하나다. 올해 국제경쟁 심사위원을 맡기도 한 마리아노 지나스는 272분의 장편 데뷔작 (2008)과 13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의 대작 (2018)로 소개됐고, 작년 (2021)에 이어 올해도 다큐멘터리 를 선보이며 전주를 찾았다. 테드 펜트는 2016년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된 첫 장편 (2016)가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음 작품 (2018)가 상영됐고, 2021년 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제작한 세 번째 장편 를 완성했다.
<라이스보이 슬립스> 등 4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라이스보이 슬립스> 등 4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라이스보이 슬립스감독 앤소니 심출연 최승윤, 황이든, 황도현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컴백 홈 ★★★ 북미권 이민 세대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2021)를 연상시키지만. 는 가족 전체보다는 주인공 여성이 겪는 인생역정에 더 초점을 맞춘다. 주인공 소영과 아들 동현이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적 모습과 함께, 1990년대 이민 세대의 삶을 리얼하게 포착한 감독의 시선이 인상적인 작품. 신파적 요소가 갑자기 개입하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디아스포라 서사로서 지니는 미덕이 그 아쉬움을 상쇄한다.
[강정의 씬드로잉]예수의 후광은 피와 땀의 그림자였다 <마태복음>

[강정의 씬드로잉]예수의 후광은 피와 땀의 그림자였다 <마태복음>

몇 년 전, 영국 BBC에서 가상으로 복원한 예수 얼굴을 본 적 있다. 2천 년 동안의 자료와 물적 증거들을 토대로 복원한 얼굴이었다. 익히 알고 있는 예수 얼굴과 판이했다. 두툼하고 우락부락한 인상이었다. 튀르키예나 시리아 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부리부리하고 텁수룩한 인상의 사내였다. (최근 그 지방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그 얼굴이 떠올랐던 건 괴이한 연상이었을까. ) 특별하지도 위대해 보이지도 않는 범부의 얼굴. 묘한 기분이 들었다. 두툼하고 우락부락한 예수의 얼굴.
‘영상으로 읽는 소설’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들

‘영상으로 읽는 소설’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들

, 등 불멸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여 흥행을 기록한 영화들이 많다. 독자들의 머릿속에만 있던 이미지들이 영상으로 구현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동시에 그 이미지를 해쳐서는 안 되기에 까다롭기도 하다. 아래 6편의 작품들은 에디터의 시선으로 봤을 때 그 까다로운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원작의 깊이와 감동은 물론, 영화만의 재미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좋은 책이 어떻게 좋은 영화가 되어왔는지 살펴본다.
‘장르는 거들 뿐’! 실사와 애니를 넘나드는 감독들

‘장르는 거들 뿐’! 실사와 애니를 넘나드는 감독들

지난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꽤 흥미로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실사 장르 영화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마크 구스타프슨과 공동연출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로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자로 지명됐다. 실사 영화 연출도 힘든데, 애니메이션까지 만들다니, 새삼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리스펙트하게 만든다. 이처럼 세계 영화계에는 실사와 애니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재능 있는 감독들이 많다. 장르의 한계를 깨부수며 자신의 필모를 확장하는 대표적인 이들을 오늘 만나보자.
[인터뷰] 봉준호 감독 극찬부터 담배 두 보루에 출연한 안내상까지 … “연극을 영화로 만든 새로운 시도 관객이 즐겼으면” <불멸의 여자> 최종태 감독

[인터뷰] 봉준호 감독 극찬부터 담배 두 보루에 출연한 안내상까지 … “연극을 영화로 만든 새로운 시도 관객이 즐겼으면” <불멸의 여자> 최종태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감정 노동의 착취를 다루며 화제를 모았던 연극 ‘불멸의 여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가 4월 5일 개봉한다.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화장품 판매사원 ‘희경’ 과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 반품을 요구하는 갑질 손님 ‘정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잔혹극. ​ 제34회 서울연극제 공식 개막작이었던 연극 ‘불멸의 여자’는 여러 번의 공연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우리 시대 자본의 은폐된 폭력과 자신도 언제든 폭력의 희생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스탠 바이 미> 개봉 4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스탠 바이 미> 개봉 4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이미지: 액트 III 프로덕션 넷플릭스에 최근에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는 사실 1986년에 개봉한 고전 명작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되며 여전히 위대한 영화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로 유명한 롭 라이너 감독이 연출하였고, 금발에 푸른 눈으로 80~90년대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던 리버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리버 피닉스의 소년기 시절이 담긴 작품으로, 그는 이 작품에서 호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니셰린의 밴시> 등 3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이니셰린의 밴시> 등 3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이니셰린의 밴시감독 마틴 맥도나출연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중년남 버전 '헤어질 결심' ★★★★ (2017)로 이미 스토리텔링의 경지를 보여주었던 마틴 맥도나 감독의 작품. 그의 펜은 녹슬지 않았으며, 어떤 면에선 더 간결한 방식으로 깊어졌다. 섬에 사는 두 남자의 이야기라는 설정만 보면 일면 단조로워 보이지만, 그들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파생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건과 감정의 연쇄작용의 몰입감은 대단하다. 특히 콜린 파렐과 브렌단 글리슨이 만들어내는 ‘한적한 텐션’은 이 영화를 장악하는 독특한 톤이다.
<애프터썬>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애프터썬>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애프터썬감독 샬롯 웰스출연 폴 메스칼, 프랭키 코리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그 여름의 추억 ★★★★☆ 2022년 전 세계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서른 살 아빠 캘럼과 열한 살 딸 소피가 함께 보낸 어느 여름 휴가에 대한 추억인데, 기승전결의 극적 구조가 있거나 친절하게 설명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샬롯 웰스 감독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은 섬세하면서도 힘 있게 울림을 준다. 힘든 시절을 보내던 아빠와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여행 기록. 혹은 한 사람의 기억 속에 남겨진 누군가의 존재에 대한 영화.
[강정의 씬드로잉] 석양의 빨래엔 핏자국이 여전하다 <용서 받지 못한 자>

[강정의 씬드로잉] 석양의 빨래엔 핏자국이 여전하다 <용서 받지 못한 자>

​ 빨래는 때로 어떤 경계 같은 느낌을 준다. 더러움과 깨끗함. 과거와 현재와 미래 등 어떤 상태가 반대의 상태가 되는 과정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가끔 그렇다. 그걸 순결과 타락, 선과 악, 죽음과 갱생의 상징으로 추켜올린다면 지나치게 문학적인 수사임에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맑은 날 어느 집 옥상에서 잔잔히 바람에 흔들리는 빨래를 쳐다보면서 짐짓 숙연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누군가의 살과 땀으로 범벅되었던 것이 일정한 과정을 거쳐 깨끗하게 변화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