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흑백 부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러빙>
1958년, 미국 버지니아 주에선 백인과 유색인종의 결혼이 불법이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였다. 그러던 어느날, 견고한 미국 헌정에 균열이 발생한다. 백인인 리차드 러빙(조엘 에저튼)과 흑인인 밀드레드 지터(루스 네가)가 주의 법을 무시하고 결혼을 감행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딱히 미국 헌정을 뒤흔들려는 것도 아니었고, 투사가 되고 싶었던 건 더더욱 아니었다. 세상의 숱한 부부들처럼, 그저 아기가 생겼으니 결혼을 해야겠구나 결심한 것뿐이다. 리차드는 건설 현장 인부로 벽돌 쌓는 일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