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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제너레이션> '알'을 닮은 인공자궁으로 임신과 출산을 하는 시대

<팟 제너레이션> '알'을 닮은 인공자궁으로 임신과 출산을 하는 시대

가까운 미래, 인류는 드디어 인구 재생산의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자궁 센터’의 설립과 함께 여성이 임신으로 겪는 각종 어려움은 물론 고질적인 출생률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의 세계에선 자궁 센터에서 제공하는 거대한 달걀 모양의 팟이 모체를 대신해 태아를 기른다. 수정부터 출산까지 온갖 “힘든 일은 우리가” 맡겠다고 자궁 센터는 속삭인다. 인공 자궁은 단절 없이 일하면서 아이도 갖길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최상의 선택지다. 회사에서는 승진 특전으로 자궁 센터와의 연계를 제공하기까지 한다.
<킴스 비디오> 영화 애호가의 허풍이자 애정의 발로

<킴스 비디오> 영화 애호가의 허풍이자 애정의 발로

​ 비디오 빌리러 가는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만든다면 그건 어떤 영화가 될까? 는 말 그대로 비디오 가게 가는 여정을 담는다. “혹시 킴스 비디오 아세요?” 감독은 아무나 붙잡고 물어본다. “킴스 비디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 그걸 알아보려고 하거든요.” 밑도 끝도 없이 시작한 영화는 보편적 인터뷰로 이뤄진 다큐멘터리, 미스터리한 인물을 탐구하는 추리물, 뜬금없는 유머를 구사하는 코미디, “사람을 살해하는 장소”인 다리 아래로 향하는 누아르, 강탈의 쾌감을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범죄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저스티스 리그를 괴롭히는 DC의 천재 악당들

저스티스 리그를 괴롭히는 DC의 천재 악당들

영화 속의 렉스 루터 슈퍼히어로물에는 유독 천재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마블 쪽에선 토니 스타크, 미스터 판타스틱, 브루스 배너, 찰스 자비에 교수, 블랙 팬서 등 언뜻 떠오르는 것만 해도 일급 히어로들이 많고, DC에서도 배트맨, 슈퍼맨, 사이보그 등의 대표적 히어로들이 천재라는 설정이다. 천재가 세상을 구하는 셈이다. 하지만, 히어로들이 이겨야 하니까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긴 해도 빌런 중에 여러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나 악덕 기업가 같은 천재 캐릭터들도 많다.
<어파이어> 자기 세계에 빠진 사내가 놓쳐버린 것들

<어파이어> 자기 세계에 빠진 사내가 놓쳐버린 것들

레온 은 두 번째 책을 집필 중인 신인 작가다. 소설 ‘클럽 샌드위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퇴고가 더딘 상황. 그는 미완성의 소설 한 뭉치를 싸 들고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난다. 친구 펠릭스 와 별장에 며칠간 머무르며 글쓰기에만 전념할 작정이다. 레온은 이번 여행을 목적과 계획이 분명한 출장으로 여긴다. 자신은 출판사 사장 헬무트 를 만나기 전까지 소설을 완성해야 하고, 펠릭스는 예술학교 진학에 필요한 사진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낯선 곳에 들어서자마자 미처 계산하지 못한 변수가 연달아 등장한다.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쓰는 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편지 같은 영화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쓰는 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편지 같은 영화

듣도 보도 못한 이들이 신호를 보낸다. 우리는 여기에 살아있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우당탕 생존 신고는 등대의 불빛이 되어 검은 바다를 비춘다. 그러면 깜빡깜빡. 또 다른 불빛들이 켜진다. 2021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며 돌풍을 일으켰던 이야기다. 한꺼번에 조명이 켜지듯 순식간에 매진된 건 물론이고 영화제 종료 후에도 관람 문의가 쇄도했다.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듣보인간’들의 모습은 그렇게 다른 이들의 전구를 켰다.
스티브 로저스를 캡틴 아메리카로 태어나게 한 그것! 슈퍼 솔져를 만들어내는 혈청의 비밀

스티브 로저스를 캡틴 아메리카로 태어나게 한 그것! 슈퍼 솔져를 만들어내는 혈청의 비밀

슈퍼 솔져 혈청이란. 스티브 로저스를 캡틴 아메리카로 만든 슈퍼 솔져 혈청 캡틴 아메리카가 맨몸으로 고층에서 뛰어내리고, 지치지도 않고 하루 종일도 뛸 수 있는 것은 ‘슈퍼 솔져’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이 슈퍼 솔져가 되려면 아무래도 ‘슈퍼 솔져 혈청’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 약물은 이름과 달리 실제 ‘혈청’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만드는 방법은 소실되었거나 극비에 부쳐져 있기 때문에 알 수 없으나, 스테로이드 같은 강화 약물이나 와칸다의 허브 같은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도 한다.
<어느 멋진 아침> 언어를 넘어 지속되는, 세상에 남겨둔 사랑

<어느 멋진 아침> 언어를 넘어 지속되는, 세상에 남겨둔 사랑

지식이 사그라지고 언어가 실패할 때도 사랑은 남으리라. 의 엔딩에 흐르는 곡은 그렇게 말한다. 산드라 의 아버지 게오르그 는 희귀한 신경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탓에 점차 뇌 기능을 잃어간다. 그의 머리는 눈이 본 것을 정확히 처리하지 못해 입으로는 완전히 딴소리하게 한다. 평생 철학 교사로 살아온 게오르그의 삶은 질병과 함께 커다란 지각변동을 겪었다. 생각하기를 일생의 과업으로 여기고 살아온 이에게 뇌 기능 저하는 감당하기 어려운 좌절일 것이다.
<피아노 프리즘> 피아니스트가 된 ‘예술잡상인’

<피아노 프리즘> 피아니스트가 된 ‘예술잡상인’

아무도 모르게 데뷔했던 화가가 마지막 전시회를 연다. “그림에 대한 내적 동기를 완전히 상실”했단다. 은퇴 이후 그는 멋대로 영역을 넓혀 나간다.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영화를 만들어 감독이 됐다. 정식 등단 코스를 밟지 않은 채 책도 두 권 펴냈다. 2019년에 출판한 『넌, 생생한 거짓말이야』는 ‘나의 공황장애 분투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2년 후에 나온 에세이집 『피아노를 치며 생각한 것들』도 제목만큼 긴 문구 ‘좋아하는 일을 좇는 삶에 관하여’를 표지 중앙에 적어 놓았다.
<강변의 무코리타> 벽이 있어도 소용없는 연립주택

<강변의 무코리타> 벽이 있어도 소용없는 연립주택

오기가미 나오코는 데뷔작 (2004)부터 근 20년간 공동체에 관해 이야기한 감독이다. 결핍을 지닌 개인이 더불어 사는 삶이란 어떻게 가능한지 질문하면서, 그는 세상에 존재했으면 하는 최소의 단위와 최후의 보루를 상상한다. 대다수 영화는 필연적으로 현실과 격리된 이상 지대 묘사에 치중하는데, 인적 드문 헬싱키 골목에 일식당을 연 (2006) 속 주인공을 따라 출신지와 접점이 전혀 없는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가 하면, (2007)에서는 조용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자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바닷가로 터전을 옮긴다.
<지옥만세> 함께 죽음을 꿈꾼 두 소녀가 도달한 결말

<지옥만세> 함께 죽음을 꿈꾼 두 소녀가 도달한 결말

“그냥 다 망해버렸으면 했어. ” 세상에 도무지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소녀는 저주의 마음을 담아 악플을 쓴다. 그저 악플일 뿐이다. 또 다른 소녀는 억울함과 분노가 차오를 때 굵은 나무 허리를 있는 힘껏 걷어찬다. 걷어차는 발만 엄청나게 아파 보인다. 가슴 속에 차오르는 절망의 크기는 너무나 큰데, 몸집 작은 여자아이들은 그걸 도무지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모르는 것만 같다. 그래서. 이들은 그냥 죽기로 한다.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나미 와 선우 는 제대로 세상 하직할 방법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