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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 검색 결과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바라보는 낯선 시선들. 미묘한 거리감을 극복하는 방법.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바라보는 낯선 시선들. 미묘한 거리감을 극복하는 방법.

너무 가까우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마치 자동차의 사이드미러에 적힌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라는 문구처럼 공동체 안에서는 거리 감각을 상실한 채 보지 못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가령 가족과 연인의 품에서는 당연했던 것들이 타자의 시선에서는 낯설게 느껴진다. 한 나라의 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이방인이 보는 시선과 자국민이 보는 시선은 엄청난 격차가 있다. 오해는 언어와 규범의 차이로부터 비롯된다. 물론 손짓과 발짓, 보편적인 인간이 공유하는 감정들은 이런 격차들을 메운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역사적 상흔을 지닌 두 도시와 남겨진 사람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역사적 상흔을 지닌 두 도시와 남겨진 사람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목적지를 아는 이라면 대답을 망설일 필요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본디 잘 헤매는 존재 아니던가. 사람들은 종종 가야 할 곳이나 가고 싶은 곳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여기저기 배회하곤 한다. 길이 곧잘 삶의 은유가 되는 세상에서, 희망하는 행선지에 관한 물음은 금세 철학적 고뇌가 되고 만다. 그런데 김희정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에선 사정이 좀 다르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 묻는 이가 다름 아닌 스마트폰 음성인식 프로그램 ‘시리’인 탓이다.
우리가 사랑했던 가디언즈 최고의 순간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다시 보기

우리가 사랑했던 가디언즈 최고의 순간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다시 보기

2014년에서 2023년까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시리즈가 세 번째 ‘끝내주는 믹스’ 앨범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가히 시리즈 최고의 엔딩이었다고 불릴 만하다. 제임스 건 감독의 색채가 강하게 투영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 시리즈는 한때 그가 3편 연출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져 긴 공백을 가졌다. 하지만 제임스 건은 다시 돌아왔고 팬들에게 3편을 남긴 채 홀연히 DC로 떠났다. 이제 가디언즈의 활약은 끝났지만 그들이 여정은 디즈니플러스에 박제되어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다.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영화 속 K-어린이들의 활약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영화 속 K-어린이들의 활약

한 해 중 가장 많은 기념일을 가진 5월이 돌아왔다. 그중 5월 5일, 어린이날은 아이들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아이들이 아름답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하는 것이 그날 어른들의 할 일이다. 이렇게 어른, 아이 모두 즐거운 어린이날을 맞이하며, 무해하고 푸르른 아역 배우들의 활약을 모아본다. 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 고모, 이모, 삼촌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들은 자란다’라는 해맑은 노랫말처럼 세상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K-아역들의 활약이다.
<6번 칸> 어느 순간 멸종된 사랑에 바치는 헌사

<6번 칸> 어느 순간 멸종된 사랑에 바치는 헌사

라우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우리는 여행에서 무엇을 누렸을까. 머무는 곳마다 인증샷을 남기거나 인스타그램에 실시간으로 자랑할 수는 없지만 여행자에겐 지금과 또 다른 풍요가 허락됐는지도 모른다. 계획할 여지가 적기에 경우의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행운이든 불운이든 일단 모두 끌어안는 수밖에 없다. 사소한 친절에 기대어 하루를 통과하는가 하면 우연이라 여겼던 인연이 필연으로 남기도 한다. 은 그때 그 시절 여행길로 돌아가 어느덧 유물이 되어버린 사랑 이야기를 싣고 달린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현대인이 바라보는 TV 화면 안은 타인의 일상으로 가득하다. 이 모든 걸 제공하는 TV의 시선은 누군가의 집 밖 사회생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중분만이 이뤄지는 병원부터 이혼한 부부의 재회 현장까지, 더 이상 TV가 가지 못하는 곳은 없다. TV가 한 번 선을 넘고 나니 사람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일상을 판매대에 내놓기 시작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인의 삶에까지 접근권이 생기자, 서로의 인생을 나란히 놓고 견주어 보는 행위는 놀이처럼 바뀌었다. 이 '비교'라는 놀이는 매우 간단하고 재미있어서 중독을 유발한다.
행복은 인생의 의무!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떠먹여주는, 세로토닌 뿜뿜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은 인생의 의무!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떠먹여주는, 세로토닌 뿜뿜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이 버전 포스터가 제일 맘에 든다. ​ ​ ‘기쁨의 ‘강도’가 아닌 ‘빈도’를 늘리고, '소유'를 좇기보다 '존재'를 추구하며, 존재한다는 것은 오로지 지금, 여기에서 가능하단 걸 알고, 가족, 친구,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간다면, 당신은 꽤 행복할 것이다. ’ ​ 수많은 과학적 연구가 이렇게도 분명히, 꾸준히 행복의 비밀을 발설하는데, 우리는 왜 여전히 충분히 행복하지 못할까. 행복해진다는 것은 비결이 없다는 점에서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 인디스토리 남자는 한때 절친했던 대학 후배 ‘철수’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빈소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철수’와 막역했던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나선 길. 서울에서 전남 광양까지 세 친구는 이상하게 자꾸 잘못된 길로 빠진다. “얼마나 잘못 온 거야. ” ​ ​ 의 오세현 감독은 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영상 매체에 매력을 느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 진학했고, 거기서 장률 감독의 수업을 들으며 필름메이커의 꿈을 구체화했다.
“교환 학생을 가자 지구로 가겠습니다” 세계의 화약고로 뛰어든 의대생 <가자에 띄운 편지>

“교환 학생을 가자 지구로 가겠습니다” 세계의 화약고로 뛰어든 의대생 <가자에 띄운 편지>

이미지: Java Films 관객들이 (키아라 아베사니, 2021)를 재미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영화의 서사 구조에 있다. 주인공 리카르도는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응급외과 의사가 되기 위한 자질을 스스로 시험해보기 위해 교환 학생을 신청하는데, 그가 정한 행선지가 다른 곳도 아니고 가자 지구다. 스스로 의사가 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 가자 지구라는 정보 속에서 관객들은 리카르도 스스로 가자 지구에서 불운한 사태가 진행 중이며, 부상자가 속출한다는 점을 이미 잘 알고...
'블랙핑크' 제니가 HBO에? 배우로 성공한 아이돌 모음.zip

'블랙핑크' 제니가 HBO에? 배우로 성공한 아이돌 모음.zip

'더 아이돌' 공식 예고편. 왼쪽에서 두 번째가 '블랙핑크' 제니. 이번 주 '블랙핑크' 제니의 미국 HBO 새 드라마 시리즈 ‘더 아이돌’ 출연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아이돌을 둘러싼 음악 산업의 이면을 비추는 내용으로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을 맡고,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할 예정. '연기돌'로의 제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찌감치 아이돌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커리어 전환을 해낸 이들도 조명되고 있다. "아이돌이 되고 아이돌로서 성공하는 건 뭐 쉽나. 그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친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