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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무한 비행, 재개봉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 전략

토종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무한 비행, 재개봉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 전략

아이들 손잡고 들어갔다가 어른까지 ‘제대로’ 감동하고 나온다. 할리우드에 사자 이 있다면, 한국에는 암탉 이 있다. 2011년 개봉 당시까지만 해도 장편 애니메이션은 곧 성인용이어야 승산이 있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본격 시도였다. 22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14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시장을 깨운 경쾌하고 힘찬 울음, 무려 14년 만에 재개봉한 의 성공 전략을 짚어 본다.
[2024년 베스트] 조재휘 평론가의 사사로운 한국 영화 리스트

[2024년 베스트] 조재휘 평론가의 사사로운 한국 영화 리스트

1위. ​ (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의 인물과 접목된 멜로드라마라는, 얼핏 모순되어 보이는 장르의 조합을 일구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낸 오승욱 감독은 긍정적인 비평의 반응과 관객층 일각의 컬트적 호응은 얻었으나,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들을 한데 엮어내고, 묵직한 감정의 결을 세련된 화술로 표현하는 그만의 장기는 오랜만의 복귀작 에서 다시금 발휘되어 예술적 결기로 승화되기에 이른다. 의 이야기는 단순하고 전형적이다.
군침 도는 만두…에서 발견한 감동부터 공포까지

군침 도는 만두…에서 발견한 감동부터 공포까지

눈이 즐겁다 대신 '배가 고파졌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영화 . 아예 만둣국으로 티저포스터를 꾸민 이 영화는 38년 전통의 만두 맛집을 배경으로 한다. 만두 명가를 이끄는 함무옥 이 예상도 못한 손자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는 요리영화가 아닌 가족영화지만 그래도 카메라에 만두를 담을 때면 군침이 꼴딱 넘어간다. 아시아 전역에서 공유하는 식문화인 만두는 그래서 다양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늘은 처럼 만두로 이야기를 풀어간 영화들을 소개한다.
〈1승〉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1승〉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1승 감독 신연식 출연 송강호, 박정민, 박명훈, 장윤주, 이민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역사에 남을 기록이 아니라 내가 기억할 승리를 위해 ★★★ 1등이 아니라 1‘승’. 말 그대로 딱 한 번만 이기면 되는
강인함과 여림이 공존하는 배우 폴 메스칼의 작품들

강인함과 여림이 공존하는 배우 폴 메스칼의 작품들

아일랜드 배우 폴 메스칼은 전형적인 할리우드 미남 스타와는 거리가 멀다.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멧 데이먼의 계보를 잇는다고 할까. 맑고 파란 눈과 그리스 로마의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높은 코가 돋보이는 그의 외모는 강인함과 여림을 동시에 품고 있다. 이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엿보인다. 폴 메스칼은 드라마 과 영화 에서 단단하지 못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의 인물들은 정신적 성숙의 과정에서 자아를 잃고 휘청이거나,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져 우울에 잠식되어 갔다.
〈위키드〉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위키드〉 등 1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위키드 감독 존 추 출연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유일한 단점은 파트2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 ★★★★ 중력을 넘어서 날아오른 엘파바 처럼 30년 전의 이야기가 시간을 넘어 마침 맞게
[인터뷰] 아파트가 있어야만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한 채〉 정범·허장 감독

[인터뷰] 아파트가 있어야만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한 채〉 정범·허장 감독

허름한 차림의 남녀가 캐리어를 끌고 골목길을 올라간다. 다 쓰러져 가는 모텔에 들어간다. 남자는 욕실서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는 여자의 등을 밀어준다. 깨끗이 씻은 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시장에서 새 옷도 사준다. 그리고 들어선 사무실. 탁자 반대편에는 남자 한 명이 앉아 있다. 브로커가 마침내 입을 뗀다. “혹시 당첨되면 실사 조사를 받을 수도 있으니, 그때는 부부처럼 있어야 해요. ” 그렇다. 이들은 집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막 ‘위장 결혼’ 준비를 끝낸 참이다.
[인터뷰] “고래들의 노래에도 유행가가 있어” 〈극장판 고래와 나〉이큰별 PD·임완호·김동식 촬영감독

[인터뷰] “고래들의 노래에도 유행가가 있어” 〈극장판 고래와 나〉이큰별 PD·임완호·김동식 촬영감독

지구를 절반으로 나누면 땅 위에는 인간이 있고, 광대한 바다를 지배하는 것은 고래다. 번식과 출산을 위해 지구 반 바퀴를 헤엄치고, 한 번의 호흡으로 심해까지 잠수해 먹이 활동을 하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고래의 모든 비밀이 깨어난다. ​ 10월 30일 극장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는 대한민국 최초 본격 고래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다. 지구를 품은 경이로운 고래의 세계를 통해 생명으로 연결된 우리가 지켜야 할 위대한 여정을 그렸다.
할리우드 속편의 모범 답안 〈에이리언 2〉

할리우드 속편의 모범 답안 〈에이리언 2〉

지난 여름 가 개봉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시리즈를 다시 본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시리즈 최고 작품이라는 , 를 기반으로 해당 작품의 향수와 세계관을 계승한 점도 돋보였다. 1979년 리들리 스콧의 손에서 탄생한 SF 영화 은 탄생 45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 시리즈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79년 1편 개봉 후 7년 만에 만든 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그리고 훌륭한 속편으로 언급되고 있다. 수많은 시리즈 중 왜 유독 가 이런 고평가를 받고 있을까.
[부부명화] 출산경험 있다면 공감백배 〈코우노도리〉

[부부명화] 출산경험 있다면 공감백배 〈코우노도리〉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마지막 산후 검진까지 마쳤다. 그 말은 산부인과를 더는 안 가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건강을 위해 정기 검진은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선택적 사항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