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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 검색 결과

누가 더 셀까,〈노량: 죽음의 바다〉이순신과〈나폴레옹〉나폴레옹의 대결

누가 더 셀까,〈노량: 죽음의 바다〉이순신과〈나폴레옹〉나폴레옹의 대결

(2014)과 (2022)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최종편 (이하 )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은 1,761만명이라는,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 그리고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기록한 에 이어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괴물은 누구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세계에 새로운 궤적을 그린〈괴물〉

괴물은 누구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세계에 새로운 궤적을 그린〈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가 만나 새로운 궤적을 그려냈다. 영화 은 스타일이 전혀 다른 둘의 변증법을 통해 탄생한 괴물같은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은 일본 최고의 각본가라고 불리는 사카모토 유지와 음악가 고 사카모토 류이치, 세 사람의 만남으로 화제에 올랐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도 수상해 해외에서 이미 작품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의 순풍은 국내에서도 이어질 듯하다.
[인터뷰] 〈괴인〉이정홍 감독

[인터뷰] 〈괴인〉이정홍 감독

목수 기홍 은 피아노 학원을 공사하고 난 뒤 차 지붕이 주저앉았다는 걸 알게 되고, 그가 세 들어 사는 집 주인 정환 은 범인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초반엔 언뜻 느린 리듬의 추적극처럼 보이는 이정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은 이후 평범한 일상의 단면들을 이어가며 ‘아무렇지 않게’ 진행된다. 비어 있지는 않지만 뭐라 규정할 수 없는 마음의 풍경을 괴력에 가깝도록 세공된 균형으로서 펼쳐 보인다. 통상적인 개봉작 인터뷰에 3배가 넘는 시간 동안 이정홍 감독에게 에 관해 묻고 들었다. 2012년에 를, 2013년에 을 만드셨어요.
귀호강 재즈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었다

귀호강 재즈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었다

​ 돌이켜보면 그렇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어설펐던 시절은 엄연히 존재하건만 대개의 인간은 그 시절 따위 까맣게 망각한 채 어설픈 누군가를 “싹수가 노랗다”며 비웃거나 “재능이 보이질 않는다”며 손쉽게 비판한다. 글쎄. 예술에 관한 한 우리는 천재 신화에 과도하게 함몰되는 경향이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따라서 그 처음을 향한 우리의 태도에 따라 그 처음을 통과하는 누군가의 가능성은 비로소 날갯짓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는 이런 작품이었다.
<거미집> : 한국 영화 검열의 역사

<거미집> : 한국 영화 검열의 역사

감독님 파마 어느 집에서 하셨어요. ​ 영화를 찍으려는 감독, 특히나 엄청난 제작비를 동원해야 하는 영화를 찍는 감독에게 영화는 손익분기를 넘기기 위한 공산품인가,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한 예술의 방편인가. ​ 영화 (2023)의 주인공 김열 에게 영화란 철저하게 후자의 입장이다. 그래서 그는 얼마 전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영화의 제목과 영화 속 영화의 제목이 같다)의 엔딩을 바꿔서 이 미완의 영화를 걸작의 반열에 올리고자 한다. 그러나 방해꾼은 스케줄이 늘어진다고 투덜대는 배우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파이어> 자기 세계에 빠진 사내가 놓쳐버린 것들

<어파이어> 자기 세계에 빠진 사내가 놓쳐버린 것들

레온 은 두 번째 책을 집필 중인 신인 작가다. 소설 ‘클럽 샌드위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퇴고가 더딘 상황. 그는 미완성의 소설 한 뭉치를 싸 들고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난다. 친구 펠릭스 와 별장에 며칠간 머무르며 글쓰기에만 전념할 작정이다. 레온은 이번 여행을 목적과 계획이 분명한 출장으로 여긴다. 자신은 출판사 사장 헬무트 를 만나기 전까지 소설을 완성해야 하고, 펠릭스는 예술학교 진학에 필요한 사진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낯선 곳에 들어서자마자 미처 계산하지 못한 변수가 연달아 등장한다.
하늘의 별이 된 <엑소시스트>의 아버지, 윌리엄 프리드킨을 기억하며

하늘의 별이 된 <엑소시스트>의 아버지, 윌리엄 프리드킨을 기억하며

10월 13일 개봉을 앞둔 10월 13일 미국에선 (1973)의 50주년을 맞아 호러물 전문 제작사인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에서 원작을 리부트한 을 개봉할 예정이다. 윌리엄 프리드킨의 가 개봉하고 원작이 리부트되기까지 50년의 시간 동안 는 총 5편의 속편으로 제작되었지만, 원작의 아성을 재현한 작품은 하나도 없었다. 윌리엄 프리드킨은 공개적으로 자신의 원작을 망친 속편에 대해 대차게 욕을 했을 정도였다. 마지막 5편이 2005년에 제작된 였으니 리부트 작품이 나오기까지도 어언 18년이 걸린 셈이다.
[인터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작품이 재밌어야 관객들이 의미 찾는다 생각”

[인터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작품이 재밌어야 관객들이 의미 찾는다 생각”

포스터 날카롭고, 웃기다. 8월 9일 개봉한 한국영화 BIG 4의 마지막 타자 는 좀처럼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정서를 경유한다.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이란 캐스팅과 ·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복귀작으로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은, 그만큼 어깨가 무거웠겠지만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킨다. 세상 모든 것이 무너지고, 오직 한곳만 안전하다면. 는 단 한 문장만으로 수많은 상상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객석을 웃음으로 채웠다가, 숨소리조차 들리는 적막한 순간을 안기기도.
이소룡이 아니라 여소룡? 이소룡 아류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소룡-들>

이소룡이 아니라 여소룡? 이소룡 아류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소룡-들>

의 노랑 트레이닝복은 이소룡의 트레이드 마크다. 바가지 머리, 군더더기 없는 근육질의 상체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이한 괴성, 에 등장하는 노란 타이즈와 석 삼 자를 연상시키는 흉터, 땀을 닦으면서 슬쩍 튕기는 콧볼과 잠자리같이 생긴 선글라스까지.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인물의 특징만을 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본능적으로 이 사람이 누구인지 바로 알 것이다. 바로 전설의 쿵푸 파이터 이소룡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페이롱, 철권 시리즈의 마샬 로우, DOA의 잔리, 모탈 컴뱃의 리우 캉까지.
<206: 사라지지 않는> “모두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억울한 죽음을 위해

<206: 사라지지 않는> “모두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억울한 죽음을 위해

기억은 머릿속에 간직한 장면이 무심결에 떠오르는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아니면 잊지 않겠다고 힘주어 되뇌며 마음을 다잡는 다짐이나 약속일까. 전쟁 희생자 유해 발굴 현장을 비추는 다큐멘터리 에서 기억은 생리적 본능도, 의식적 결단도 아닌 특별한 행위다. 땅을 파헤치면서 망각에 저항하고 흙을 털어내며 은폐를 차단하는 사람들. 퍼내고 나르기를 부단히 반복하면서 누군가는 되찾고 싶은 기억을 건져 올리고, 다른 이는 영영 지우지 못할 기억과 대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