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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음악은 계속된다,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보여준 뜨거운 헌신과 열정

우리의 삶과 음악은 계속된다,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보여준 뜨거운 헌신과 열정

는 일본의 전설적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에 바치는 지독할 정도로 순수한 헌사이다. 도전에 가까울 정도로 디테일을 덜어낸 흑백의 화면과 과도할 정도로 다양한 소리가 담긴 이 다큐는 사카모토의 아들인 네오 소라가 감독으로서, 아버지인 사카모토가 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공연을 기록한 기록물의 성격도 갖는다. 어떤 장식과 묘사, 해설이나 서사적 장치를 지양하고 대신 사카모토가 펼쳐내는 음악적 세계에 대해 순수하고도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인터뷰] “류이치는 아이 같은 사람”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네오 소라 감독

[인터뷰] “류이치는 아이 같은 사람”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네오 소라 감독

오는 27일 개봉하는 는 세계적인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 연상이 담긴 콘서트 필름이다. 영화는 약 스무 곡을 연주하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흑백 화면에 담긴 그의 마지막 모습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1983)부터 (2023)까지, 류이치 사카모토는 1975년 데뷔 이래 수많은작품을 세상에 내놓으며 끊임없이 대중들과 만났다. 지난해 류이치 사카모토가 4기암 투병 중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2014년 인후암 진단을 받았지만 완치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해 온 그였다.
‘나폴레옹’의 영화사(들) - 아벨 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까지(1)

‘나폴레옹’의 영화사(들) - 아벨 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까지(1)

역사는 이따금 하나의 인물 속에 자신을 응축시키고, 그 후 세계는 이 인물이 지시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좋아하는 법이다. 이런 위대한 개인에게는 보편과 특수, 멈춤과 움직임이 한 사람의 인격에 집약되어 있다. 그들은 국가나 종교나 문화나 사회의 위기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존재다. 이런 위인들의 존재는 세계사의 수수께끼다. 야코브 부르크하르트 「세계사에 관한 고찰」 나폴레옹은 근대 유럽의 서막을 열어젖힌 인물로 그 역사적 중요성 만큼, 그를 작품의 소재로 다루고자 한 시도는 몰락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기부터 문화 전반에 걸쳐...
이소룡 사망 50주기를 보내며, 이소룡의 마지막 불꽃〈용쟁호투〉4K UHD Blu-ray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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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으로 배우 뿐 아니라 직접 감독으로 연출에까지 손을 댄 이소룡은 쉬지않고 빠르게 자신의 다음 행보를 이어나갔습니다. (1969)의 악역이나 (1966~1967) 시리즈의 주인공을 보조하는 사이드킥 케이토 정도 말고는 헐리우드의 변방을 맴돌며 오랜 무명시절을 겪어야 했던 그는 물이 들어왔을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업적을 쌓아야 한다는 조바심으로 자기 자신을 혹독하게 밀어붙여 차기작 의 초반 액션신 촬영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플라워 킬링 문> 제작기 - 스코세이지는 어떻게 근심하기를 그치고 오세이지 족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플라워 킬링 문> 제작기 - 스코세이지는 어떻게 근심하기를 그치고 오세이지 족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촬영현장의 마틴 스코세이지 ​ ※ 영화는 , 논픽션 원작은 「킬러스 오브 플라워 문」으로 따로 표기합니다. 다만 국내 개봉명 이 아주 근거 없는 제목 붙이기는 아닙니다. 5월에는 자주달개비, 노랑 데이지처럼 키가 더 큰 식물들의 성장에 의해 그보다 작은 꽃들이 가려져 생육에 필요한 빛을 받지 못하고 물을 빼앗겨 죽는데, 이를 두고 오세이지 족이 ‘꽃을 죽이는 달’(flower-killing moon)의 시기라고 부른다는 구절이 원문에 있습니다.
생존자의 윤리, 애도의 시간, <너와 나>와 <바람의 목소리>

생존자의 윤리, 애도의 시간, <너와 나>와 <바람의 목소리>

살아있는 것이 죄책감이 되는 삶이 있다. 그것은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이 아니다. 이미 떠나간 이들을 다시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강하게 짓누르는 그런 삶이 있는 것이다. 내가 아닌 그가, 내가 아닌 그녀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런 삶은 수백 번, 수천 번 그날의 선택에 대한 후회를 거듭하게 된다. 마치 남겨진 나의 삶이 떠나간 그의 삶이 이러했을지도 모른다는 거대한 가정법을 살아가는 느낌을 준다.
[2023 BIFF] 이거 보러 왔습니다, 28회 부국제 견인한 빅 3 해외영화편

[2023 BIFF] 이거 보러 왔습니다, 28회 부국제 견인한 빅 3 해외영화편

어떤 영화제든 화제의 작품이 적어도 하나는 있다. 하물며 한 해의 막바지에 열리는, 한국 최고 규모의 영화제라면 화제작이 없을 수가 없다. 10월 4일부터 열린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영화들이 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영화의전당 방문객 아무나 붙잡고 "뭐 보러 오셨어요?"라고 했을 때 적어도 이 세 작품 중 하나는 나올 것이다.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피케팅을 이겨낸 실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 해외 영화 빅 3를 간단하게 정리한다. 가여운 것들 감독
로키와 실비는 어떻게 될까? <로키 시즌 2> 보기 전 알고 보면 흥미로운 로키의 거짓말 같은 사랑

로키와 실비는 어떻게 될까? <로키 시즌 2> 보기 전 알고 보면 흥미로운 로키의 거짓말 같은 사랑

​ 서리 거인족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아스가르드 왕가에 입양되어 아스가르드의 왕자로서 키워진 로키는 그 태생만큼이나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이다. 종족과 성별을 뛰어넘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마블 코믹스의 긴 역사 속에서도 그가 사랑했다고 할 수 있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로키가 누군가에게 연애 감정을 품는다는 것부터가 거짓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곧 시작할 드라마의 시즌 2를 기다리며, 그동안 로키와 연애를 했던 그 희귀한 상대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SF영화에 대한 걱정이 어느덧 의식의 흐름처럼 <크리에이터>까지 흘러들다

한국 SF영화에 대한 걱정이 어느덧 의식의 흐름처럼 <크리에이터>까지 흘러들다

​ 먼저 김용화 감독을 위한 변명부터 해야겠다. 감독은 가만히 있는데 왜 내가 변명을 하냐고. 사실이다. 내가 굳이 변명을 대신할 이유는 없다. 그래도 일단은 좀 들어보시라. 김용화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직까지 한국 관객분들이 SF를 대하는 거리감이 상당하다고 느꼈다" 즉각적으로 포화가 쏟아졌다. 영화를 못 만들어 놓고 애먼 관객을 비난하는 거냐며 커뮤니티도 기사도 난리가 났다. 포인트가 잘못된 이야기인 건 사실이다.
어머, 이건 꼭 봐야 돼!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8선

어머, 이건 꼭 봐야 돼!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8선

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1950년부터 이어져온 불신과 충돌이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무엇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꿈꿀 수 있을까? 여기,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