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검색 결과

죄인도 영웅도 아니다. 자유를 갈구하던 한 남자의 이야기 <프리 철수 리>

죄인도 영웅도 아니다. 자유를 갈구하던 한 남자의 이야기 <프리 철수 리>

​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넘어가는 차창 너머로 타워 오브 파워 의 ‘You’re still a young man’이 흘러나온다. “You’re still a young man baby ooh ooh don’t waste your time” (젊은이여 자네는 아직 어려. 시간을 낭비하지 말게나)라는 후렴구 가사가 21세 아시안 청년의 귓가를 맴돈다. 이 노래는 청년의 찬란한 아메리칸드림이 될 수 있을까.
'비긴 어게인' 감독의 신작 <플로라 앤 썬>을 비롯한 9월 다섯째 주 OTT 신작 라인업(9/28~10/4)

'비긴 어게인' 감독의 신작 <플로라 앤 썬>을 비롯한 9월 다섯째 주 OTT 신작 라인업(9/28~10/4)

9월 다섯째 주 OTT 신작 라인업(9/28~10/4) 학생들에게는 거의 방학급 휴일, 직장인들에게는 가을 휴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추석이 찾아왔다. 임시공휴일, 개천절까지 포함 6일 동안 계속될 연휴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OTT에서도 긴 연휴를 맞아 최상의 메뉴들로 정주행 코스를 준비했다. 사회문제를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한국영화부터, 음악 장르의 믿보 감독 신작, 하이틴과 좀비의 독특한 만남 등 장르별로 보기 좋은 작품들을 마련했다. 추석 기간 동안 재미의 눈 호강을 제대로 시켜보자.
[인터뷰] <러브 라이프> 후카다 코지 감독

[인터뷰] <러브 라이프> 후카다 코지 감독 "서사와 달리 우리 삶엔 복선이 없기에"

현재 상영 중인 일본영화 는 (2021)의 하마구치 류스케, (2022)의 미야케 쇼와 함께 당대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손꼽히는 후카다 코지의 최신작이다. 타에코 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 새로운 남편 지로 와 단란한 생활을 꾸려가던 중 비극적인 사고를 겪게 되고, 마침 한국인이자 농인인 전남편 박신지 가 나타나게 되면서 타에코와 지로의 결혼 생활엔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아 많은 관객들을 만난 후카다 코지 감독과 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영화 속 K-어린이들의 활약

‘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영화 속 K-어린이들의 활약

한 해 중 가장 많은 기념일을 가진 5월이 돌아왔다. 그중 5월 5일, 어린이날은 아이들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아이들이 아름답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하는 것이 그날 어른들의 할 일이다. 이렇게 어른, 아이 모두 즐거운 어린이날을 맞이하며, 무해하고 푸르른 아역 배우들의 활약을 모아본다. 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 고모, 이모, 삼촌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들은 자란다’라는 해맑은 노랫말처럼 세상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K-아역들의 활약이다.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 인디스토리 남자는 한때 절친했던 대학 후배 ‘철수’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빈소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철수’와 막역했던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나선 길. 서울에서 전남 광양까지 세 친구는 이상하게 자꾸 잘못된 길로 빠진다. “얼마나 잘못 온 거야. ” ​ ​ 의 오세현 감독은 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영상 매체에 매력을 느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 진학했고, 거기서 장률 감독의 수업을 들으며 필름메이커의 꿈을 구체화했다.
<한산: 용의 출현> 등 7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평

<한산: 용의 출현> 등 7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평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출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전편을 넘는 전술의 승리★★★☆결과는 익히 알려져 있는 역사지만, 와키자카의 시선에서 바라본 전투라는 점이 영화의 묘수. 전략과 인내가 빚어낸 승리의 쾌감을 압도적으로 전달하는 해상전은 의 설계보다 빼어나다. 인물에 조금은 도취된 듯한 인상을 남겼던 전작에 비해 연출 역시 한결 담백해졌다. 의(義)를 향한 차분한 태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순신을 구축한 박해일의 존재감이 영화 전체를 탄탄하게 아우른다.
<초록밤> 초록은 생명과 활기를 뜻하지 않는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초록밤> 초록은 생명과 활기를 뜻하지 않는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영화가 시작되면 녹색 타이틀이 화면을 한가득 채운다. 강렬한 오프닝 이후, 영화는 곧장 비우기를 택한다. 거대한 글자가 사라진 화면에서 즉각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무와 가로등이 빚어내는 기묘한 초록빛이다. 아마도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들 무렵인 듯하다. 나무는 푸른 잎사귀를 맞대며 우거지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는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초록빛만 조용히 새어 나오는 늦은 밤,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며 순찰하던 중년 남자 는 놀이터에서 목이 매달려 죽은 고양이 사체를 발견한다.
<판타스틱 우먼> 천둥과 번개, 폭풍과 남풍도

<판타스틱 우먼> 천둥과 번개, 폭풍과 남풍도

. 2017년 작 칠레 영화 의 한 장면이다. 연인 오를란도 의 장례식장에 다녀오는 길, 슬픔에 잠겨 있던 마리나 는 일군의 남자들에게 린치를 당한다. 한낮의 거리에서 마리나를 납치해 SUV에 태워 간 남자들은, 다름 아닌 오를란도의 아들 브루노 와 그 친구들이다. 남자들은 마리나에게 온갖 모욕적인 말들을 던진다. 수술은 했냐. 축구선수 다리로 드레스를 입어 봤자지. 네가 줄리아 로버츠라도 된 줄 아느냐.
카메라 뒤에서 더 반짝반짝! 메가폰 잡은 국내 여배우들

카메라 뒤에서 더 반짝반짝! 메가폰 잡은 국내 여배우들

이터널스>를 꺾은 한국 영화로 장안의 화제인 작품이 있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바로 그것인데, 이는 배우 조은지가 연출한 첫 상업영화다. 장르만 로맨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중심에 두고 그를 둘러싼 여러 관계를 그려내는 작품이다. 감독이 연출한 첫 장편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이렇게 배우 조은지는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첫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
20주년 재개봉 영화 <파이란>에 관한 별별 사실들

20주년 재개봉 영화 <파이란>에 관한 별별 사실들

최민식, 장백지 주연의 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극장에 걸렸다. 자타공인 최민식의 최고 연기가 담겼다고 추앙받는 에 관한 사실들을 정리했다. ** 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 작가 아사다 지로의 단편소설 가 의 원작이다. 한국에도 번역된 소설집엔 첫 작품이 , 바로 다음으로 가 배치돼 있다. 불법 포르노 비디오를 팔다가 열흘간 감방살이 한 주인공이 호적상 부인 파이란의 죽음을 수습하러 다닌다는 골자는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