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검색 결과

[영화 라면] 사막과 도시의 생존 이야기 <동사서독> +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라면] 사막과 도시의 생존 이야기 <동사서독> + <콘크리트 유토피아>

1. 뮤지컬은 사랑을 타고 ​ 사랑은 비를 타고. 영화의 제목으로도 유명하지만 창작 뮤지컬의 전설처럼 회자되는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뮤지컬 작가 오은희는 소극장 살롱 뮤지컬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동숭동 연가’ ‘번데기’ ‘달고나’ ‘진짜 진짜 좋아해’ ‘대장금’ 등의 뮤지컬을 썼고,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작가였다. ​ 1991년 ‘아바돈을 위한 조곡’으로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그는 뮤지컬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각색과 정극 희곡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작가다.
한 아이와 한 어른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스크래퍼>

한 아이와 한 어른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스크래퍼>

​ 의 주인공 조지 ​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미안하지만 난 혼자 자랄 수 있어" 영화 의 첫 화면 열두 살 조지 는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고 가사노동도 능숙히 해낸다. 아빠 역할까지 하던 엄마 비키 가 세상을 떠난 후, 혼자 살아나가기로 결심하고 생긴 의젓함이다. 애도의 첫 세 단계, 부정·분노·타협의 봉우리는 이미 지난 지 한참이다. 현재는 '우울'이라는 하향 곡선을 타는 중이지만, 곧 '수용'이라는 평온한 상태에 도달하리라. 그날을 기다리며 조지는 오늘도 이를 악물며 되뇌어 본다.
헝그리 영 맨 (Hungry Young Man)의 랩소디: <화란>의 두 얼굴

헝그리 영 맨 (Hungry Young Man)의 랩소디: <화란>의 두 얼굴

‘앵그리 영 맨’(Angry Young Man, 성난 젊은 청년)은 1950년대와 60년대 영국 대중문화의 메인 키워드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피폐해진 영국 사회의 밑바닥을 차지하고 있던 젊은 노동자들과 하층계급으로 이루어진 앵그리 영 맨은 계급적 차별과 그에 따른 사회정치적 부조리에 대한 젊은이들의 ‘성난 선언’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앵그리 영 맨의 표상은 곧 수많은 소설과 영화, 희곡 등의 주요한 테마가 되었다.
[강정의 씬드로잉] 이 도저한 격동은 내 안의 충동인가, 당신으로 인한 도발인가 <카르멘>

[강정의 씬드로잉] 이 도저한 격동은 내 안의 충동인가, 당신으로 인한 도발인가 <카르멘>

춤은 굉장히 특별한 동작 같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언어나 도구가 발명되기 한참 전엔 사람의 움직임이 지금과 많이 달랐다. 주로 쓰는 근육과 신체 각 부위의 활용도가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나게 변했다. 인간은 직립하는 존재이지만, 직립이 완성되면서 몸의 구조도 많이 변화하였다. 유별난 인류학적 근거를 새삼 제기할 생각은 없다. 다만, 가끔 상상해볼 뿐이다. 문명이 발달하기 이전엔 사냥을 할 때나 사랑을 나눌 때나 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까. 모든 춤은 거기서 출발한다.
<기생충> 속 기택의 가족이 호화 크루즈에 승선한다면? <슬픔의 삼각형>

<기생충> 속 기택의 가족이 호화 크루즈에 승선한다면? <슬픔의 삼각형>

'슬픔의 삼각형: Triangle of Sadness'의 의미 ​ “저는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때, 머릿결과 구두를 보거든요. ” 쿠팡플레이 시리즈 에서 주인공이 가짜 부모에게 상류층에 걸맞는 스타일링을 요구하며 건네는 이 대사를 영화 은 이렇게 바꾼다. "저는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때, '미간 주름'을 보거든요. " ​ '슬픔의 삼각형, Triangle of Sadness'는 뷰티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미간을 찌푸릴 때 잡히는 주름을 의미한다.
연기가 아닌 연출로 아카데미 수상? 벤 애플렉 각본, 연출작

연기가 아닌 연출로 아카데미 수상? 벤 애플렉 각본, 연출작

촬영 현장 벤 애플렉이 훌륭한 배우냐고 묻는다면 '꽤 괜찮은 배우'라고 대답하고 싶다. 그에게 '훌륭한'이란 수식어가 붙을 곳은 따로 있으니까. 사실 , , 등 데뷔 초반 작품들 외에 배우로서 타율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진 배우이지만, 두각을 드러낸 인상적인 씬이나 작품이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재능으로 빛을 본 분야는 바로 각본과 연출이다. 벤 애플렉의 작품엔 사회의 변두리에 서있는 이들에 대한 포착과 예리한 시선, 기교 없이 현실적인 담백한 태도가 곳곳에 묻어나 있다.
요절한 천재? 괴짜? 워커홀릭? 독일의 거장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특별전이 열렸다

요절한 천재? 괴짜? 워커홀릭? 독일의 거장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특별전이 열렸다

1995년 도그마 95 선언은 덴마크의 새로운 영화 운동이었다. 영화사를 돌이켜보자. 할리우드의 전성기가 저무는 195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여러 국가에서 새로운 영화의 물결이 등장했다. 1940년대 후반 로베르트 로셀리니와 비토리아 데 시카로부터 비롯되는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부터 시작해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 운동인 1950년대 프랑스의 누벨바그 운동, 1960년대 로만 폴란스키, 안제이 바이다, 미클로시 얀초 등 폴란드, 헝가리, 체코와 같은 동유럽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뉴웨이브 운동까지.
<장기자랑> 피해자란 경직된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애도의 방식

<장기자랑> 피해자란 경직된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애도의 방식

열여덟, 재능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나이였다. 타고난 재주가 많아서가 아니라 뭐든 할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했기에 모두 재능 넘치는 아이들이었다. 모델, 뮤지컬 배우, 래퍼 등 꿈은 각양각색으로 빛났다. 장래 희망이 로봇공학자였던 동수는 평소 일본 애니메이션 를 즐겨 봤다.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수학여행을 떠난 동수가 끝내 제주도에 도착하지 못한 그날 이후 9년이 흘렀다. 동수 엄마 김도현 씨는 아들이 좋아했던 주인공 루피 피규어를 공들여 닦는다.
[인터뷰] 봉준호 감독 극찬부터 담배 두 보루에 출연한 안내상까지 … “연극을 영화로 만든 새로운 시도 관객이 즐겼으면” <불멸의 여자> 최종태 감독

[인터뷰] 봉준호 감독 극찬부터 담배 두 보루에 출연한 안내상까지 … “연극을 영화로 만든 새로운 시도 관객이 즐겼으면” <불멸의 여자> 최종태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감정 노동의 착취를 다루며 화제를 모았던 연극 ‘불멸의 여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가 4월 5일 개봉한다.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화장품 판매사원 ‘희경’ 과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 반품을 요구하는 갑질 손님 ‘정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잔혹극. ​ 제34회 서울연극제 공식 개막작이었던 연극 ‘불멸의 여자’는 여러 번의 공연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우리 시대 자본의 은폐된 폭력과 자신도 언제든 폭력의 희생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대외비> 등 3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대외비> 등 3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대외비감독 이원태출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확장판 ★★★ 의 이원태 감독은 에서도 ‘악당들만 존재하는 지옥도’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전작에선 그 구도가 ‘살인마-조폭-형사’였다면 이번엔 ‘정치인-조폭-막후 실세’. 전작은 장르 영화로서 캐릭터 중심으로 풀어나갔다면, 는 ‘1992년 부산’이라는 구체적인 시공간을 배경으로, 실화는 아니지만 매우 현실성 있는 대한민국 정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