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변희봉 배우의 연기를 기억하며
괴물에게 끌려간 딸 현서 를 찾기 위해 한강 둔치를 헤매다 잠시 매점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강두 는, 피로가 몰려왔는지 앉은 채로 잠이 든다. 이 절박한 순간조차 잠을 쫓지 못하는 형이 한심했던 남일 은 동생 남주 에게 투덜거리기 시작한다. “진짜 신기하지 않냐, 어. 이 상황에서. ” “빨리 깨워. 시간 없어. ” 아버지 희봉 은 맏이인 강두를 무시하는 남일과 남주가 영 못마땅하다. 얘는 이렇게 짬짬이 잠을 자줘야 한다고 말하는데도, 애들은 “어차피 도움도 안 되는데 그냥 두고 가자” 같은 이야기나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