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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 씬드로잉]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더 레슬러>

[강정의 씬드로잉]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더 레슬러>

유하 감독은 청년 시인 시절이던 1980년대 후반, “프로레슬링은 쑈다. ”라고 선언(. )한 바 있다(유하 감독이 1989년 발표한 시-편집자 주). 군사 정권 말기였다. 사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거짓이었고, 숨겨진 사실들이 거짓 포장으로 시대의 외곽에서 썩어가던 무렵이었다. 그 썩어가는 사실들에 불을 지피면서 군부 독재가 밑동부터 타들어갔다. 그동안 억압되어 있던 향락과 자유의 불꽃이 타오르며 1990년대가 시작되었다. 서태지가 등장했고, 얼마 안 가 일본 대중 문화가 전면 개방되었다.
<더 웨일> vs <더 레슬러>: 데칼코마니 같은 구원과 재기의 노래

<더 웨일> vs <더 레슬러>: 데칼코마니 같은 구원과 재기의 노래

영화 . 브랜든 프레이저의 이 연기는 존재만으로 파격적이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치열한 삼파전이 이어지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로 완벽하게 빙의하여 큰 화제를 모은 (2022)의 오스틴 버틀러,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2023)의 콜린 파렐, 그리고 270kg의 거구라는 매우 어려운 연기를 훌륭하게 수행한 (2023)의 브랜든 프레이저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23년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겨룰 19편

2023년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겨룰 19편

'세계 3대 영화제'이자 한 해의 본격적인 출발을 영화계에 알리는 베를린 영화제가 2월 16일 막을 올렸다 . 올해 경쟁부문은 총 19편. 아쉽게도 한국 영화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탓에 한국에선 칸 영화제나 베니스 영화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베를린 영화제, 이번 경쟁부문에는 어떤 작품들이 상을 놓고 겨루는지 종합했다. 베를린 영화제 공식 사이트와 IMDb 등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 기입된 정보를 참고했다. 제73회 베를린 영화제는 2월 26일 폐막한다.
연상호 감독 SF 영화 <정이>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

연상호 감독 SF 영화 <정이>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

연상호 감독의 한국형 SF 가 지난 1월 20일에 공개된 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는 , , 등의 흥행작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본격 SF 도전이라는 점과 2022년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강수연 배우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 하지만 작품의 화제성에 비해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평들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과연 어떤 점이 를 뜨거운 감자로 만들었을까. 작품의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3가지 관점으로 정리해 본다.
돼지, 화초, 종이에도 공포감? 할리우드 배우들 특이한 공포증

돼지, 화초, 종이에도 공포감? 할리우드 배우들 특이한 공포증

세상에 무서운 건 많다. 누구에게 들이밀어도 공포를 자극하는 것들 외에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그게 무서워. ' 소리를 듣는, 유독 나만 무서워하는 것 같은 것도 있을 것이다. 할리우드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라서, 때로는 그들이 무서워하는 것을 들키곤 한다. 촬영으로 공포증을 극복한 배우, 아내 때문에 광고를 거절한 배우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공포증 관련 일화를 소개한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말 공포증 촬영 현장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공식 석상에서 "말을 무서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친절한 금자씨> 등 유명 포스터는 다 이 작가 작품? 90년대와 2000년대 한국영화 포스터계 대부

<친절한 금자씨> 등 유명 포스터는 다 이 작가 작품? 90년대와 2000년대 한국영화 포스터계 대부

사진 작가 오형근의 개인전 이 서울 삼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최근엔 연작의 작업을 모은 사진집도 출간됐다. 오형근은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일련의 영화 포스터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와 사진집 출간을 기해, 오형근 작가를 만나 지난 영화 포스터 작업과 전시를 두고 긴 대화를 나눴다. ​ 아트선재센터 《왼쪽 얼굴 》은 오형근이 2006년부터 진행해온 ‘불안초상(不安肖像, Portraying Anxiety)’ 시리즈를 중간 결산하고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전시이다.
〈사마에게〉, 언젠가 알레포 집 뒤뜰에 화분을 돌려놓을 날을 기다리며

〈사마에게〉, 언젠가 알레포 집 뒤뜰에 화분을 돌려놓을 날을 기다리며

알레포대학 재학 중 아사드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시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와드는 시리아 내전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친구인 의대생 함자는 임시 병원을 마련해 밀려드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와드는 그 모든 과정을 쉼없이 기록으로 남긴다. 혁명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정부군이 도시를 고립시키는 동안에도 지지 않고 알레포를 지키는 것으로 투쟁을 이어가려 한다. 자연스레 사랑에 빠진 와드와 함자는 전쟁 속에서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진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조합이라니! 한국 SF 영화 신기원 <정이>, 관전 포인트 5가지?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조합이라니! 한국 SF 영화 신기원 <정이>, 관전 포인트 5가지?

티저 포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다. 수십 년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윤정이’ 는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군수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 은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팀장이 되는데….
<아바타> 보면서 생선회 초장 찍어 먹었다고? 먹방과 스크린 점령한 벌레 등 화제 모은 관크들

<아바타> 보면서 생선회 초장 찍어 먹었다고? 먹방과 스크린 점령한 벌레 등 화제 모은 관크들

집에서 영화 보기 편한 시대다. OTT 서비스의 보급화는 구독료만 내면 누구나 영화나 시리즈물을 보기 편한 환경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아무리 집에서 영화보기가 편해도 많은 사람들이 극장만큼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말한다. 큰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 시스템, 조명이 없는 환경은 눈앞에 펼쳐진 영화에 몰입하기 딱이다. 하지만 종종 영화관에서도 피할 수 없는 몰입 와장창 순간이 있으니, 바로 관크다. 최근 사태(. )를 포함해 몇 년간 화제를 모았던 관크 사례들을 만나보시라. 를 보며 생선회를….
<로건>, 내가 당신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한 연결

<로건>, 내가 당신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한 연결

* 영화 , , 의 스포일러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내겐 영 고약한 악취미가 있다. 영미권 유튜버들이 슬픈 영화를 보며 오열하거나 충격적인 영화를 보고 고통스러워하는 영상을 찾아보는 취미가 그것이다. 이를테면 처럼 제목이나 포스터, 좀비 액션이라는 장르만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한 신파 대잔치 앞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무너지는 영상 같은 거 말이다. 화면 속 유튜버가 좀비들을 완력으로 제압하는 상화 를 보며 “저 남자 너무 멋져. ”라고 외칠 때, 내 마음은 은밀한 기쁨으로 차오른다. 응, 상화 멋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