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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검색 결과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 유한의 가치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 유한의 가치

목각 웨이브 헤어가 멋진 2022년의 피노키오 윤태호 작가의 웹툰 에는 고도화된 AI의 발달로 인하여 인류의 생산 활동은 전면 자동화되고 건강의 수준이 매우 높아져 거의 영생의 단계에 들어선다. 그런데, 그 미래의 인류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살이 됐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한 과학자는 인류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발달의 초입 단계에 속하는 21세기로 학습용 로봇을 타임머신으로 보낸다.
은퇴 고민할 시간에 한명이라도 더 죽여주세요 <존 윅4>

은퇴 고민할 시간에 한명이라도 더 죽여주세요 <존 윅4>

내 사랑 카론은 어디에. 미스터 윅은 시리즈 시작부터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사람을 죽여왔다. 1편(2014)에서 1시간 41분 동안 77명을 죽였고, (2017) 는 2시간 2분에 걸쳐 128명을 지옥으로 보내는 이야기이며 (2019)에서는 2시간 10분의 시간 동안 85명을 제거한다. (2023)는 본디 시리즈의 5편과 동시에 촬영하는 것이 기획 포인트였으나 한 편으로 줄이는 바람에 러닝타임이 길어졌다. 이번엔 무려 2시간 49분 동안 약 150명 정도를 죽인다.
<나이트메어 앨리> : 운명의 끔찍한 굴레

<나이트메어 앨리> : 운명의 끔찍한 굴레

그래서 앨리는 언제쯤 나와요. ※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프릭쇼 를 직역하면 괴물쇼, 기형쇼가 된다. 신체의 기형적 형태나 엽기적인 생활상을 가진 사람을 우리에 가두고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며 돈을 버는 엔터테인먼트다. 유럽 대륙에서는 바디라인이 육감적인 흑인 여자를 전시하거나, 전쟁 포로로 잡은 동양인을 가두고 쇼를 하는 형태도 있었다고 한다. 17세기 중반 영국에서 샴쌍둥이를 전시하며 돈을 받은 것이 그 효시였다고 하니 나름 유서 깊은 인권 유린의 형태라고 하겠다.
코엔 형제, 왕가위, 데이비드 린치, 박찬욱의 연결고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들

코엔 형제, 왕가위, 데이비드 린치, 박찬욱의 연결고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들

포스터 왕가위 감독, 장국영 양조위 주연의 사랑 영화 가 다시 한번 재개봉 했다. 왕가위가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해 보다 두터운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를 비롯해 지난 30년 간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들의 엄선해 소개한다. 난니 모레티 나의 즐거운 일기 Caro diario 1994 이탈리아 감독 난니 모레티는 처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1978)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처음 초청됐지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칸에 입성해 로 감독상을 받았다.
<파벨만스> : 데뷔 49년차의,

<파벨만스> : 데뷔 49년차의, "영화란 무엇인가?"

연출자의 최고작으로 손색이 없다 당췌 영화란 ​ 영화는 기술과 예술과 결합체의 최고봉이라 불린다. 심지어 막대한 제작비로 인해 산업과의 조우적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2023)의 새미는 첫 영화를 보러 갔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그때 아빠와 엄마의 태도를 보면 감독인 스필버그가 보고 있는 영화의 어떠한 시선과 맞닿아 있다. 아빠 버트 는 영화의 원리와 기술적 측면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는 반면에 엄마 미치 는 영화는 꿈이라며, 내재적 의미에 관한 것을 던져준다.
<스즈메의 문단속> : 희망의 논픽션 다이어리

<스즈메의 문단속> : 희망의 논픽션 다이어리

말총머리가 잘 어울리는 스즈메 ​ 소녀의 로드무비 ​ 스즈메는 일본 열도 동남부의 미야자키현에서 출발하여 동부의 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지진의 원인이 되는 '미미즈' 의 출현을 막는다. 이는 지도 어플의 이동경로 쇼트를 통하여 관객에게 지속적으로 새김된다. 이러한 요소들만 조합해도 (2023)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쉬이 연관된다. 이는 일본의 상영 시설이라면 조금 더 와닿는 환경이 세팅될지도 모르겠다.
봉준호, 박찬욱이 찍은 뮤비? 한국 영화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

봉준호, 박찬욱이 찍은 뮤비? 한국 영화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

점차 영화와 뮤직비디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요즘이다. 어떤 영화는 긴 뮤직비디오 같고, 어떤 뮤직비디오는 짧은 단편 영화 같다. 예컨대 아이돌 그룹 뉴진스 의 ‘OMG’ 뮤직비디오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짧은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3월 22일 개봉한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 영화 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OST로 ‘107분짜리 뮤직비디오’라는 평을 얻고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감독들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투잡’을 하기도 한다. 봉준호, 박찬욱 등 국내 유명 감독들이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사례를 모아봤다. 수식이 필요 없는 봉준호.
‘원전 완전 안전’을 ‘Clearly Cleaner Nuclear’로? 말맛을 맛깔나게 살린 <헤어질 결심>, <기생충> 속 초월번역

‘원전 완전 안전’을 ‘Clearly Cleaner Nuclear’로? 말맛을 맛깔나게 살린 <헤어질 결심>, <기생충> 속 초월번역

번역은 다른 나라 말을 그대로 옮기는 작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창작에 가깝다. 단어를 고르고 골라 가장 적확한 것을 찾아내는 세공 같은 일이라고 할까. ​ 영화 번역도 그렇다. 영화 번역은 영상의 이미지, 해당 문화권의 특징, 미묘한 맥락, 배역의 성격, 그리고 관객이 보기 편한 글자 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영화 번역은 잘해야 본전이고, 제대로 의미를 반영하지 못했을 경우 티가 확 나는 어려운 일에 속한다. ​ 따라서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은 자막은 잦은 오역 논란에 시달리기도 한다.
<더 웨일> : 내가 먼저인가 신이 먼저인가

<더 웨일> : 내가 먼저인가 신이 먼저인가

오스카 수상을 축하합니다 굴곡진 배우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2008)는 한때 잘 나갔지만, 이제는 지난 시절의 영광을 그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없는 퇴물 레슬러의 재도전기를 그린다. 놀라운 것은 정말로 그런 궤적으로 살아온 배우 미키 루크를 캐스팅하여 미친 연기를 보이게 한다는 것. 최근작인 (2023)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인공 찰리 역할의 브렌든 프레이저는 (1999) 시리즈를 통해 대성공을 거둔 섹시스타였지만 무리한 촬영으로 중상을 입고, 성추행의 피해 등으로 망가져갔다. 우울증과 폭식증이 겹쳐 수렁에 머물렀다.
BTS RM과 <헤어질 결심>? K팝과 영화의 콜라보레이션 사례

BTS RM과 <헤어질 결심>? K팝과 영화의 콜라보레이션 사례

영화의 공식 OST는 아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머릿속에 유난히 영화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노래가 있다. 예컨대 세븐틴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곡으로, 이 노래와 영화 너의 이름은. >을 재구성한 팬메이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86만 회를 기록했다. 팬메이드 뮤비를 넘어, 영화와 K팝의 ‘공식’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사례를 모아봤다. 영화를 위해 만든 OST가 아닌, 기존 노래와 영화가 만나 마치 원래 의도되었던 것처럼,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를 탄생시킨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