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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가능성으로 가득했던 한 우주가 사라지던 밤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가능성으로 가득했던 한 우주가 사라지던 밤

오스카 그랜트와 딸 타티아나 익숙한 절망과 조심스러운 희망이 교차하는 날이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엄마 완다 의 생일이자 새해를 코앞에 둔 2008년 12월 31일, 오스카(마이클 B. 조던)는 생각한다. 어떻게든 이제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가는 일도, 돈을 벌겠다고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파는 일도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고. 사실혼 관계인 애인 소피나 와 두 사람 사이에서 난 딸 타티아나 를 위해서라도 정말 제대로 된 일을 해야 한다고. 2009년부터는 진짜 새사람이 되어야지.
번아웃 방지에는 여행이 최고! <박하경 여행기> 포함한 5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5/19~5/25)

번아웃 방지에는 여행이 최고! <박하경 여행기> 포함한 5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5/19~5/25)

5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5/19~5/25)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 후 3년 만에 드디어 엔데믹이 선언됐다. 30도 넘게 치솟은 기온 속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엔데믹 전환은 이미 급증하고 있던 여행 수요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해외여행에 더불어 혼여 , 호캉스, 무계획 여행 등도 각광받고 있다. 혹시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다면 다음 주 공개되는 를 확인해 보자. 교사 박하경이 주말여행을 통해 재충전하는 옴니버스 드라마다.
'귄있음'의 화신? <성난 사람들>로 다시 한번 세계적 배우 입증한 배우 스티븐 연

'귄있음'의 화신? <성난 사람들>로 다시 한번 세계적 배우 입증한 배우 스티븐 연

스티븐 연 남쪽 지역에서 '귄있다'라는 말은 가히 최고의 칭찬이다. 호감형 인간에게 보낼 수 있는 제일의 찬사 '귄있다'는 '귀엽다', '매력 있다', '센스 있다' 등을 의미하지만, 현존하는 그 어떤 말도 이 단어가 가진 뉘앙스를 완벽히 설명하진 못한다. 한데, 스티븐 연을 처음 봤을 때 나는 '귄있음'의 화신을 본 듯했다. ​ 고백하자면, 스티븐 연을 처음 알게 된 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코난쇼’를 통해서였다.
재미교포 감독들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 <라이스보이 슬립스>부터 <미나리>까지

재미교포 감독들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 <라이스보이 슬립스>부터 <미나리>까지

영화 도 이민자들의 영화다. 어떤 영화는 공통적이다. 사랑, 가족, 슬픔과 연대, 투쟁과 성취.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작품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반대로 어떤 영화는 국적을 지니고 있다. 특정 국가의 문화와 역사가 서린 작품은 자국민의 감상과 외부인의 감상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 지구 반대편 관객이 한국의 민주화 역사와 한의 정서를 완벽히 체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역적인 영화와 보편적인 영화. 두 축 사이에 미묘하게 걸쳐 있는 영화들이 있다.
<성난 사람들>이 BEEF인 이유와 에피소드 제목들이 내포하는 심오한 의미들

<성난 사람들>이 BEEF인 이유와 에피소드 제목들이 내포하는 심오한 의미들

넷플릭스 영어 공부 하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의 영문 타이틀은 'BEEF'다. BEEF, 소고기만 뜻하는 게 아니다. '불평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속어로는 '싸움'을 뜻한다. 드라마 시작 4분 만에 이 타이틀은 완벽히 납득되는데, 줄거리는 이렇다. ​ 돈도 없고, 미래도 안 보이는 재미교포 핸디맨 대니 . 친척에게 사기를 당한 부모님은 한국으로 귀국해 힘든 삶을 살고 있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 폴 은 게임이나 코인 등으로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그는 지금 엉망이다.
‘비명 여왕(scream queen)’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제이미 리 커티스의 “대역전”

‘비명 여왕(scream queen)’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제이미 리 커티스의 “대역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는 아카데미와 배우조합상 , 전미의 비평가상을 비롯, 세계 전역 굴지의 영화상들을 모두 휩쓸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연출, 각본 부문뿐만 아니라 연기 부문의 모든 섹션(여 주연/남녀 조연)을 석권함으로써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 작품으로 연기상을 받은 배우들(양자경,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모두 아카데미와 같은 메이저 시상식 수상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박성광 말고 또 누구? 잘나가는 '개감독'들!

박성광 말고 또 누구? 잘나가는 '개감독'들!

상이해 보이는 코미디와 영화의 세계는 사실 참 닮아있다. 개그 코너의 각본, 연기, 연출을 도맡아 하는 코미디언들의 창작 환경은 영화감독의 본질과 맞닿아 있고, 코미디의 본령인 풍자와 패러디는 영화 연출에 필수적 요소다. 그래서인지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들이 종종 눈에 띈다. 최근에는 를 극장에 선보이며 '심형래'와 '이경규'로 대표되는 1세대 '개감독(개그맨·개그우먼+영화감독)'들의 행보를 잇고 있는 박성광이 가장 도드라진다. 오늘은 번뜩이는 기지와 위트, 패러디로 무장한 코미디언 출신 감독들을 모아봤다.
[강정의 씬드로잉] 적은 보는 게 아니다, 오로지 느껴라! <용쟁호투>

[강정의 씬드로잉] 적은 보는 게 아니다, 오로지 느껴라! <용쟁호투>

이소룡(Bruce Lee, 1940~1973)이 정식 주연을 맡은 영화는 정확히 네 편 반 정도라고나 할 수 있겠다. 1971년 을 시작으로 (1972), (1972), 그리고 와 (1973). 그는 촬영 중 사망했다. ‘당룡’이라 알려진 한국인 배우 김태정이 대역을 맡은 그 작품은 완성도 미완성도 아닌, 엉성한 짜깁기로 점철된 괴작이었다. 이소룡은 그 작품에 자신의 무술 철학을 온전히 담고자 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의 죽음에 대해선 아직도 썰이 분분하나, 확언은 하지 않겠다.
농놀 붐은 온다!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 다섯 편

농놀 붐은 온다!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 다섯 편

야구의 계절이 가을이라면, 농구의 계절은 봄이다. 슬램덩크와 함께 봄바람처럼 불어온 ‘농놀’ 붐은 프로 농구의 ‘봄 농구’, 즉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더욱 불타오르는 모양새다. 여기저기서 농구 콘텐츠가 막 넘쳐나고 있건만, 를 n번째 다시 관람하고 있건만, 그래도 아직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 다섯 편. 슬램덩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 다시 한번 스포츠의 진한 감동을 느끼고 싶을 때, 골라서 보자. 믿고 보는 아담 샌들러.
유령이 떴다! 뭐해, SNS에 안 올리고? 호러 코미디부터 첩보 스릴러까지 포함된 2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

유령이 떴다! 뭐해, SNS에 안 올리고? 호러 코미디부터 첩보 스릴러까지 포함된 2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

집 문을 열고 들어가니 유령이 반긴다. 어떻게 하겠는가. 1. 집을 판다. 2. 퇴마사를 부른다. 3. SNS에 올려 일확천금을 노린다.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매 순간 모든 것을 기록하는 SNS 시대에 3번은 그럴듯한 선택지로 다가온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귀여운 동물을 봤을 때 ‘인증’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면 이번 주 공개되는 영화 를 보자. 이사한 집에서 유령을 발견하고 유명해질 궁리를 하는 아버지와 형, 그리고 유령의 과거를 좇다가 CIA의 타깃이 되는 케빈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