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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모자라~ 치명적인 송곳니의 매력! 성인들을 위한 뱀파이어 드라마 5편

피가 모자라~ 치명적인 송곳니의 매력! 성인들을 위한 뱀파이어 드라마 5편

현재는 슈퍼히어로물의 인기로 인해 다소 주류에서 약간 멀어진 느낌이지만,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여전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람의 피로 연명한다는 무시무시한 발상과 불사(不死)라는 치트키, 게다가 인물들의 화려한 미모까지…. 뱀파이어의 유혹은 지금도 계속된다.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매력을 잘 드러낸 5편의 드라마로 그들의 마력에 빠져보자. 트루 블러드 는 의 폭발적인 히트 이전 HBO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한 드라마다.
'아이카' 보는 자의 윤리에 관하여

'아이카' 보는 자의 윤리에 관하여

에 대한 리뷰에서 오진우 평론가는 “아이카를 짓누르는 여러 가지 조건들은 관객에게 피로감을 선사한다. 이때의 피로감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이는 영화가 끝에서 던지는 질문과 결부된 감각이다”라고 썼다. 오진우의 이 문장은 과장이 아니다.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보려 발버둥치는 주인공 아이카 를 짓누르는 육중한 삶의 무게 앞에서 탈진할 것만 같은 감각에 사로잡히는 것은 에 대한 윤리적 반응이다.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감독은 그 감각이야말로 고통받는 한 여인의 삶을 바라보는 관객이 응당 감당해야 할 의무라고 믿는다.
'빛과 철'의 냉혹한 성취에 관하여

'빛과 철'의 냉혹한 성취에 관하여

은 두 남자의 차 사고를 둘러싼 진실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주변인들의 비밀도 들춰보는 서스펜스영화다. 그러나 마치 봉준호 감독의 영화처럼, 진실의 실체보다는 거기에 도착하는 과정에 도사리고 있는 전경들이 빛을 발한다. 봉준호의 서스펜스 뒤편에는 한국 사회의 뒤틀린 구조도가 펼쳐져 있다면, 의 후면에는 진실을 얻으려는 자가 관통해야 하는 엄중한 법칙이 버티고 있다. 진실에 다가서는 자와 그 주변인들이 감내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배종대 감독은 자신이 축조한 영화적 세계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승리호>, 어떻게 볼 것인가

<승리호>, 어떻게 볼 것인가

이용철 평론가와 김철홍 평론가의 찬반 비평 는 한국 SF영화의 새로운 도약인가, 신파와 국뽕으로 점철된 망작인가. 를 둘러싼 반응이 심상치 않다. 양극단으로 갈리는 호평과 악평은 과열 양상을 보여 영화 자체가 지워지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에 대한 냉철한 목소리를 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에 드리운 명암을 살펴보려 한다.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다. 부디 상반된 두편의 글을 통해 당신의 감상이 좀더 풍요워로질 수 있길 바란다.
[인터뷰] <새해전야> 유연석·이연희,

[인터뷰] <새해전야> 유연석·이연희, "우리 영화가 얼어붙은 극장에 활력이 되길"

촬영 현장의 이연희, 유연석. 세상은 바뀐 게 하나도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버티고 서있는 지금, 맨 앞자리에 쓰인 숫자는 몽땅 바뀌는 때. 큼지막하게 연도가 박힌 새 다이어리를 꺼내 보면 어제도 아주 오래전처럼 잊힌 날이 되는 때. 그게 새해다. ​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무작정 가장 먼 나라인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진아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행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스키장에서 해고되었다는 통보까지 받는다. 학생 때부터 열심히 살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직해 또 열심히 일했다.
[정시우의 A room] 고두심과 ‘제주도 감귤창고’에서 나눈 7시간의 대화(feat.송새벽)

[정시우의 A room] 고두심과 ‘제주도 감귤창고’에서 나눈 7시간의 대화(feat.송새벽)

‘A room’은 즉, 을 뜻합니다. 배우의 공간에서 배우의 생각을 들어다 봅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 AM 10:30 제주도, 화북. “혹시 인터뷰, 오늘 가능할까요. 우린 한림에 있어요. ” 수화기 너머 배우 고두심의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고두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정신이 퍼뜩. 전화를 끊자마자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녹음기를 챙기고, 택시를 탔다. 얼마나 오래전부터 기다려 온 순간인가.
김희애? 정유미?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제41회 청룡영화상 후보 라인업

김희애? 정유미?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제41회 청룡영화상 후보 라인업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오는 2월 9일 개최된다. 코로나 19로 한차례 개최를 연기한 청룡영화상은 청룡 역사상 이례적으로 당해 연말이 아닌 해가 지난 연초에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다. 우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올해 2월 9일은 팀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지 딱 1주년이 되는 날이라 영화계에선 그 의미가 더욱 뜻깊게 됐다. 작년 영화계는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긴 했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작품, 좋은 배우들이 굳세게 피어났다. 과연 청룡영화상은 어떤 이름들을 후보에 올렸을까.
영화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사망잔데요, 사망은 안 했어요

영화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사망잔데요, 사망은 안 했어요

의 마지막 자막에 ‘주연: 딕 존슨 1932~’라고 쓴 이유 우리는 마치 죽음이 찾아오지 않을 것처럼 오늘을 산다. 아니다. 이 글을 읽을 당신의 상황이 어떤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으니 ‘나는’이라고 수정해야겠다. 죽음은 지위 고하, 삶의 형태를 막론하고 평등하게 찾아오는 거의 유일한 자연의 섭리이지만 동시에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개인적인 영역이기도 하다. 내게 죽음은 막연한 공포였다. 죽고 난 뒤 모든 게 끝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맨정신으로 살 수 있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2020년 한국영화가 남긴 것들 - 2020년 한국영화는 ‘애착인형’이다

2020년 한국영화가 남긴 것들 - 2020년 한국영화는 ‘애착인형’이다

폐허의 자리에서 고백하기 남매의 여름밤 감독 윤단비 출연 최정운, 양흥주, 박현영, 박승준 개봉 2020. 08. 20. 올해는 ‘소리도 없이’ 한국영화들이 ‘사라진 시간’이었지만 ‘작은 빛’은 보였다. 빛의 이름은 애착이다. 마음이 끌리는 것을 가까이하고 유지하려는 행동. 무엇에 좀더 마음이 쓰이는지, 취향에 대한 고백이라고 해도 좋겠다. 삶의 조건이 점차 궁핍하고 버거워지는 건 사실이지만 취향이 있으면 마음이 덜 가난해진다. 이건 취향이라는 이름의 도피와는 구분되어야 한다.
<힐빌리의 노래>와 <맹크>, 플래시백의 쓸모와 가능성에 대해

<힐빌리의 노래>와 <맹크>, 플래시백의 쓸모와 가능성에 대해

가지 않은 길로 덮어쓰기 와 를 연달아 보며 문득 이란성쌍둥이 같다고 느꼈다.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영화는 필연적으로 비교당하는 운명을 타고난다. 론 하워드와 데이비드 핀처의 스타일을 논하자면 백만 광년 정도 차이가 있으니 사실 두 영화가 닮았다고 말하는 건 어리석은 발언이다. 하지만 영화를 둘러싼 조건, 관객과 만나는 방식, 무엇보다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형식이 두 영화를 자꾸만 겹쳐 보이도록 만든다. 겉으로 드러난 외양은 전혀 다르고 이를 논하는 관객의 평도 엇갈리지만 본질적으로 두 영화는 같은 피와 뼈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