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your next favorite work.

"착각" 검색 결과

[인터뷰] 다큐 보며 알츠하이머 환자 연구 … “첫 스크린 주연 부담됐지만, 참 좋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김정난 배우

[인터뷰] 다큐 보며 알츠하이머 환자 연구 … “첫 스크린 주연 부담됐지만, 참 좋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김정난 배우

고향에서 국숫집을 하는 미연 과 아들 기훈 의 일상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살갑게 엄마의 식당 일을 거드는 듬직한 아들 기훈은 어느 날 엄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고,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과 담을 쌓은 하나뿐인 여동생 지은 에게 연락을 한다. 하지만 동생은 그런 오빠를 차갑게 대하기만 한다. 엄마의 병은 점점 악화해 아들을 아빠 로 착각하기까지 하는데, 이 가족에게 다시 행복은 찾아올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올해 부산에서 건진 영화들④] 패트리샤 마주이의 〈보르도에 수감된 여인〉, 멜로드라마의 온기와 계급 현실의 냉기 사이

[올해 부산에서 건진 영화들④] 패트리샤 마주이의 〈보르도에 수감된 여인〉, 멜로드라마의 온기와 계급 현실의 냉기 사이

(2013)나 (2022) 등에서 잘 드러나듯, 사회계급 의 문제는 현대 유럽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슈이다. 유럽 작가주의의 시선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계층 간의 갈등과 격차의 현실을 조명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한국영화인 (2019)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안고, 할리우드 영화인 (2019)가 마찬가지로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사건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영화에 담긴 주제의식이 오늘날의 유럽을 사는 사람들이 마주한 현실의 문제와 닿는 접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뉴웨이브 애니메이션계의 전설, 야마다 나오코

일본 뉴웨이브 애니메이션계의 전설, 야마다 나오코

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감독,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신작 이 이번에 개봉했다. 야마다 나오코는 독창적인 시각과 섬세한 연출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유망주다.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내면을 대사보다 표정과 제스처, 연출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탁월한 연출가로, ‘다리’를 통해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대표적.
변희봉이란 한국영화계의 이름과 얼굴

변희봉이란 한국영화계의 이름과 얼굴

영화사에 하나의 얼굴로 남는 것. 배우에게 그것은 크나큰 영광일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위대한 건 얼굴이 남되, 하나로 규정되지 않는 것이다. 수많은 배우들이 하나의 이미지를 확립하며 스타가 된다면, 훌륭한 배우는 작품마다 다른 인물을 자신에게 덧씌워 그 얼굴이 남되 하나로만 기록되지 않는 성취를 거둔다. 딱 1년 전쯤,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변희봉이 바로 그런 배우이다. 거창하게 글을 열었지만 본인의 무지를 먼저 고백하려 한다.
명절하면 생각나는 영화전문케이블이 말아주는 그 영화들(+추선특선영화)

명절하면 생각나는 영화전문케이블이 말아주는 그 영화들(+추선특선영화)

특정 기념일만 되면 기억나는 특정 작품들이 있을 것이다. 추석에도 그런 영화들이 있을까 기자들이 고민하던 중 각자 이맘때면 꼭 케이블영화채널에서 이런 영화들이 했었던 것 같다, 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각자 기억하는 '케이블영화채널이 말아주는 오마카세'라는 느낌으로 케이블영화채널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9월 17일 KBS2에서 오후 21:55시에 방영하는 를 비롯해 케이블영화 하면 생각나는 대표작(. )들까지 만나보자. ​ *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은 형평성을 위해 제외했음을 먼저 밝힌다.
앞마당 유전설 있던 명명백백 망작의 왕, 우베 볼

앞마당 유전설 있던 명명백백 망작의 왕, 우베 볼

* 마지막 문단에 서술해두었으나, 기사를 작성하던 중 펀딩이 취소돼 우베 볼 감독의 신작은 잠정 연기됐음을 미리 명시한다.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는 왕의 귀환. 한때 이 사람의 이름은 영화계에 따라붙는 저주였고, 유머였으며, 밈 그 자체였다. 최근 수많은 망작들의 득세로 그 입지를 잃어 왕좌를 내려놓았으나 어쩌면 다시 '왕'이 될지도 모르겠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이렇게 웅장한 대하극 같은 서두를 쓰느냐 하면, 바로 망작의 대명사 우베 볼 감독이다(기존 우웨 볼이 좀 더 입에 착 감기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우베 볼이라고...
인간으로의 최소한의 예의와 책임 〈문경〉

인간으로의 최소한의 예의와 책임 〈문경〉

인간으로의 최소한의 예의와 책임 여느 회사원들이 그렇듯 문경 도 사회생활이 버겁다. 전시기획 TFT를 이끌며 성과를 내는 것은 차라리 쉽다. 직원 3명의 단출한 팀. 정규직 직원이 계약직 직원의 성과를 가로채고도 되려 ‘을’질을 성토하며 눈을 흘기는 사이, ‘갑’의 몫을 대신하는 계약직 초월 은 군말 없이 야근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눈을 반짝인다. 한 명을 달래고, 다른 한 명의 앞날을 걱정하는 것은 선임인 문경의 몫이다. 파르르 위에 경련이 이는 것을 느끼지만 문경은 조금 더 인내심을 발휘해 본다.
여름을 시원하게 - 청량편

여름을 시원하게 - 청량편

혹시 ‘처서 매직'이라는 말을 아시는지. 8월 22일 혹은 23일인 처서는 ‘멈출 처’에 ‘더울 서’로 무더위가 물러가기 시작하는 절기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처서만 지나면 마법같이 누그러지면서 가을 공기를 느낄 수 있어 처서의 마법, ‘처서 매직’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올해는 그 마법이 피해 가는 듯싶다. 연일 이어지는 더위와 열대야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예측대로라면 9월 초까지 이대로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질 텐데 어쩐지 마음까지 눅눅해지는 기분이다.
'오죽하면 그랬겠어!' 사적 제재와 자력 구제를 다룬 영화 3편

'오죽하면 그랬겠어!' 사적 제재와 자력 구제를 다룬 영화 3편

한 유명 유튜버를 옭아맨 사이버 레커들의 착취는 '사적 제재'와 '정의 구현'이 얼마나 허황하고 얄팍한 구호인지 보여주지만, 아내를 집에 가두고 성인 방송 출연을 강요한 이에게 내려진 형량 3년에 억울한 가슴 내리치는 딸의 아버지를 마주할 때면, 어쩔 수 없이 사적 제재에 매혹된다. 공적 처벌의 좌절이 사적 복수를 정당화할 순 없다. 사적 복수가 가능한 세계야말로 사회적, 경제적 강자가 지배하는 아노미적 세계일 것이다.
[2024 BIFAN 2호] 개막작 PREVIEW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폭력과 사랑의 붉은맛

[2024 BIFAN 2호] 개막작 PREVIEW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폭력과 사랑의 붉은맛

​ 전 세계적인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의 바람은 영화계에도 LGBTQ+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환하는 신호탄이 됐다. 그리하여 퀴어영화는 영화계에서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명제에서 착각하면 안되는 건 퀴어영화가 유별난 것이 아니란 뜻이란 점이며, 여전히 특별한 퀴어영화가 나오고 있다.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 또한 그 특별함의 범주에 손색없는 영화이다. ​ 1989년, 체육관에서 일하는 루 는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체육관에 나타난 잭키 를 보고 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