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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슬픈 사람들 아니라 당당하게 살았던 이들로 기억되길” 〈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원식 감독·강하나 배우

[인터뷰] “슬픈 사람들 아니라 당당하게 살았던 이들로 기억되길” 〈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원식 감독·강하나 배우

‘오사카 지역 방적회사에서는 조선여자를 많이 쓰고 있다. 셋츠 방적에 54명, 미에 방적 지점에 40명, 그 외에 대여섯 명이 있는 곳은 여기저기 보인다. 내지 여자들과 비교하면 유순하고 근면하며 무엇보다 남자에 미치는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 6월 모집인을 경남 진주에 출장 보내 데리고 왔다. 열네 살 난 여자아이부터 스물일곱까지 있다. ’ 1913년 12월 26일, 신문 「방적의 조선 여공」 기사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고통받던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간 소녀들이 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였다.
뉴스레터로 보는 구독자가 사랑한 씨네플레이 TOP5

뉴스레터로 보는 구독자가 사랑한 씨네플레이 TOP5

지난 6월 12일 씨네플레이의 뉴스레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씨네플레이 뉴스레터는 네이버 영화 콘텐츠 공식 파트너사 씨네플레이의 다양한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 중 엄선된 일부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오전 8시에 발행되는 씨네플레이 뉴스레터가 벌써 열아홉 번째 소식을 전했다. (7월 24일 기준) 약 6주의 시간 동안 소중한 구독님들이 흔쾌히 메일함 한 켠을 내어주셨고 덕분에 나름의 콘텐츠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구독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콘텐츠 TOP5를 산출할 수 있었다.
야쿠쇼 코지와 빔 벤더스가 장바구니에 넣은 영화들은

야쿠쇼 코지와 빔 벤더스가 장바구니에 넣은 영화들은

배우 야쿠쇼 코지와 빔 벤더스 감독은 모두 수십 개의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베테랑 영화인이다. 그들의 영화 취향은 일정 부분 겹치기도 하는데, 바로 일본 영화에 대한 사랑이 그 교집합일 것이다. 그 교집합이 빚어낸 영화 는 최근 국내에서 5만 관객을 돌파했다. 독일 감독 빔 벤더스 연출,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 주연이라는 이 독특한 합작은 마치 의 히라야마 처럼 조용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작품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분명 소박하고도 의미 있는 흥행을 거뒀다.
[2024 BIFAN 11호] 〈사유리〉 오시키리 렌스케 원작자 인터뷰

[2024 BIFAN 11호] 〈사유리〉 오시키리 렌스케 원작자 인터뷰

험한 것들아 기다려라. 인간의 반격이 시작됐다!
더 이상 손 놓고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귀신에 대한 인간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시키리 렌스케 작가의 호러 만화 「사유리」는 ‘귀신 들린 집’을 다루는 전형적인 J호러로 끝나지 않는다. 중반부부터 반전을 기해 가족들을 죽인 귀신에게 복수하는 인간의 강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늘 호러 영화 속 귀신한테 당하기만 하는 인간을 보며 분통을 터트렸다던 작가는 드디어 보고 싶은 작품을 보게 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호러 영화감독 시라이시 코지가 만화 「사유리」를 영화화한 것.
[2024 BIFAN 11호]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 바오루이 감독 인터뷰

[2024 BIFAN 11호]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 바오루이 감독 인터뷰

배우와 관객이 일체감을 느끼는 액션 클라이맥스
​홍콩 액션영화 뉴웨이브의 서막이 될 수 있을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이자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되며 ‘홍콩 액션영화 전성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상반기 홍콩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의 정 바오루이 감독을 만났다. 두기봉 감독이 이끄는 영화사 ‘밀키웨이 이미지’에서 성장해 (2009), (2012) 등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냈고 (2014) 등 시리즈로 중국 본토 박스오피스도 점령했다.
[인터뷰] 〈인사이드 아웃 2〉 다섯 감정을 맡은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혜숙·심현숙

[인터뷰] 〈인사이드 아웃 2〉 다섯 감정을 맡은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혜숙·심현숙

가 한국에서 흥행 중이다. 픽사 또한 이 사실을 아는지, 작업에 참여한 한국인 애니메이터와 한국 기자들의 화상 인터뷰 자리를 준비했다. 감정들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와 심현숙 애니메이터 두 사람에게 픽사에서의 작업과 한국 흥행에 대한 반응을 들어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번 작품에서 맡은 파트 설명을 부탁드린다. ​ 김혜숙 먼저 이렇게 한국말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갑다. 일할 때 다 영어로 하려고 하다 보니까 한국말이 고플 때가 많다.
웃다 쓰러져도 책임 안 짐! BIFAN에서 만나는 미타니 코키의 작품 세계

웃다 쓰러져도 책임 안 짐! BIFAN에서 만나는 미타니 코키의 작품 세계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영화, 연극, TV 등 매체를 넘나들며 웃음을 전파해 온 일본 코미디계의 대부, 미타니 코키의 작품 세계를 볼, 웃음의 시간인 기획전 ‘미타니 코키의 인생대극장’을 마련한다. 미타니 코의 웃음의 철학과 방법론을 직접 만나 들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대표작 (2011)을 비롯해 국내 미개봉작 (2015) (2019)까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 마스터클래스에 앞서 미타니 감독의 작품 세계를 미리 돌아본다. 최근 일본에서 가장 웃긴 영화를 만든 감독은.
모네의 풍광 속에서 뭉근하게 끓여내는 중년 남녀의 ‘포토푀’ 로맨스 〈프렌치 수프〉

모네의 풍광 속에서 뭉근하게 끓여내는 중년 남녀의 ‘포토푀’ 로맨스 〈프렌치 수프〉

프렌치 퀴진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 가 6월 19일에 개봉한다. 는 20년간 함께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온 파트너 도댕과 외제니의 미식 로맨스로 요리사와 미식가의 독특하고 미묘한 관계를 담아낸다. 데뷔작 로 제46회 칸영화제 황금 카메라상과 두 번째 영화 로 제5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거장 트란 안 훙 감독이 연출을 맡아 빛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 는 작가 마르셀 루프의 소설 「도댕 부팡의 삶과 열정」을 자유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강정의 씬드로잉] 내게 영화는 너무 써! 〈8과 1/2〉

[강정의 씬드로잉] 내게 영화는 너무 써! 〈8과 1/2〉

​ 이탈리아의 명장 페데리코 펠리니(1920~1993)는 허풍이 심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미국의 마블 코믹스 같은 만화를 좋아했고, 실제로 여러 만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 구성 노트에도 만평 스타일의 스케치를 여럿 남겼다. 허풍 없는 만화는 소금 안 친 콩국수와 같다. 현실을 과장 또는 희화하고 심각한 사안도 얄궂게 비틀어 우스개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렇게 실재와 다른 풍미로 우려낸다. 명감독, 자신을 풍자하다 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명작이자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전환점이 된 영화라 할 수 있다.
[부부명화] 임산부와 남편, 꼭 함께 보세요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부부명화] 임산부와 남편, 꼭 함께 보세요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거두절미하고 말하겠다. 우리 부부에게 2세가 찾아왔다. 임신을 하고 보니 안정기라 느껴지는 시기가 없었다. 미루고 또 미루다 배불뚝이가 되고서야 수줍게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