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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B급 코미디가 필요했다! 쫄보 감독의 호러 빙자 코미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리뷰&기자간담회 현장 말말말

이런 B급 코미디가 필요했다! 쫄보 감독의 호러 빙자 코미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리뷰&기자간담회 현장 말말말

호러 영화를 못 보는 감독과 ‘쫄보’ 로 소문난 배우들이 모였다. (이하 )은 ‘호러’보다는 ‘코미디’에 집중한 작품이다. 귀신과 숨바꼭질을 하면 수능 만점을 받는다는 학교괴담을 듣곤, 평균 성적 8등급의 여고생들이 ‘수능대박’을 위해 나선다. 등 소위 ‘B급’ 웃음 포인트로 가득한 단편을 선보여 온 김민하 감독은 그의 장기를 가득 담은 장편영화를 자신 있게 내놨다. 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되어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고, 제2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인터뷰] 〈결혼, 하겠나?〉 속 우정이처럼 순수하고 강인한 배우 한지은 “순진함은 잃어도, 순수함은 잃지 말자!”

[인터뷰] 〈결혼, 하겠나?〉 속 우정이처럼 순수하고 강인한 배우 한지은 “순진함은 잃어도, 순수함은 잃지 말자!”

‘짠내풀풀 생계형 코미디’를 표방하는 는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선우 와 우정 은 눈 오는 한 겨울에 핑크뮬리가 가득한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을 다짐하는 예비부부다. 그러나 그들에게 닥친 현실은 마냥 ‘핑크빛’이지만은 않다. 선우의 아버지 는 갑작스레 뇌출혈로 쓰러지고, 선우는 경제적인 부담 탓에 우정과의 결혼을 망설인다. 한지은은 사실 경력이 오래된 배우다.
[올해 부산에서 건진 영화들②]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 ‘인연’(因緣)의 의미를 묻다

[올해 부산에서 건진 영화들②]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 ‘인연’(因緣)의 의미를 묻다

​ (1980)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탠리 큐브릭은 원작 소설가 스티븐 킹에게 전화로 연락하고는 질문을 던졌다. “유령이라는 존재 자체가 죽음 뒤의 또 다른 생, 즉 사후세계를 전제하고 있는 것이잖습니까. 그렇다면 그건 다분히 낙관적인 콘셉트 아닙니까. ” 엉뚱한 질문에 당황한 킹은 정신을 가다듬고는 “하지만 지옥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라 되물었고, 이 말에 잠시 침묵을 지키던 큐브릭은 단호한 어조로 답했다. “난 지옥 따윈 믿지 않소.
[인터뷰] ‘보통의 장동건’이란? 현실적이고도 다면적인 아버지를 연기한 〈보통의 가족〉 장동건

[인터뷰] ‘보통의 장동건’이란? 현실적이고도 다면적인 아버지를 연기한 〈보통의 가족〉 장동건

​ 장동건이 ‘보통의 장동건’으로 돌아왔다. 1992년 데뷔 이래, 약 32년 동안 줄곧 대표적인 ‘미남 배우’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던 장동건은 그간 그의 외모만큼이나 화려한 배역으로 관객을 만나왔다. 의 형사, 의 조폭, 의 킬러 등. 그런데 16일 개봉하는 영화 에서 장동건은 생애 처음으로 고등학생 자녀를 둔 보통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 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영화다.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A TO Z, 거기에 TMI를 곁들인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A TO Z, 거기에 TMI를 곁들인

​ 엄태구가 해냈다.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 에 출연한 그는 깡패 아버지를 둔 육가공업체 대표 서지환 역을 맡아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 와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했다. 그 덕분에 배우 화제성 1위 에 등극하며 새로운 팬층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근래 특별출연을 제외하면 3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엄태구를, 그동안의 출연작과 인터뷰에서 모든 TMI A to Z로 만나보자. Alcohol 깡패 같은 모습을 한 서지환이 실은 성실한 사람인 것처럼, 엄태구도 보기와 다른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한 배우이다.
[2024 BIFAN 11호] 작품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 현장

[2024 BIFAN 11호] 작품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 현장

7월 4일부터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 12일 폐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은 부천시청 로비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장편 경쟁 섹션 시상식 및 결산으로 진행했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주연배우 박주현, 주연배우 김대건, 주연배우 엔도 유야·모리타 코코로·고토 타케노리, 폐막작 정 바오루이 감독 등이 함께 했다. 이어진 폐막식은 배우 장성범, 정이서가 사회를 맡아 BIFAN 마지막 공식 행사를 알렸다. 두 배우는 2023년 BIFAN에서 코리아 판타스틱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강정의 씬드로잉] “D는 묵음이야! 알고 있지?” 〈장고: 분노의 추적자〉

[강정의 씬드로잉] “D는 묵음이야! 알고 있지?” 〈장고: 분노의 추적자〉

이탈리아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무명이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세계적인 스타로 발굴해낸 인물이다. 그는 (1964>, (1965), (1966) 세 편으로 기존 서부극의 개념을 바꿔버렸다. 이전까지 서부극은 백인 중심의 개척사와 맞물려 미국의 정통성을 선전하는 형식이나 다름없었다. 존 웨인은 서부극의 대표적 남성상이었다. “형님은 햄버거만 드슈. ” 존 웨인은 세르지오 레오네로부터 시작된 이른바 ‘스파게피 웨스턴’을 아주 싫어했다.
[강정의 씬드로잉] “나? 바늘 하나로 세상 잡아먹을 사람이야!”〈나이트 크롤러〉

[강정의 씬드로잉] “나? 바늘 하나로 세상 잡아먹을 사람이야!”〈나이트 크롤러〉

(2014)는 시나리오 작가였던 댄 길로이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그는 이 영화로 87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전체 줄거리는 단순하고 밋밋한 편이지만, 루이스 블룸 이라는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섬뜩하게 창조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준 듯하다. ‘나이트 크롤러’는 사고나 사건 영상을 촬영해 방송국과 거래하는 사람을 뜻한다. 방송 시스템에 기생하는 사기꾼 혹은 협잡꾼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은 뉴스를 정말 믿습니까. 영화는 현대 사회에 방송과 언론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조용히 흥행 중인 〈추락의 해부〉, 어떤 영화들에게 영향받았나

조용히 흥행 중인 〈추락의 해부〉, 어떤 영화들에게 영향받았나

한 사람이 죽었다. 그로 인해 한 가족이 저 깊은 곳에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1월 31일 개봉한 는 그 제목처럼 한 인물의 죽음이 야기한 붕괴의 현장을 낱낱이 담는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많은 관객이 기다린 작품답게, 는 개봉 이후 8일 만에 4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 는 남편 사뮈엘 가 죽은 채 발견되자, 용의자로 지목된 아내 산드라 가 법정에 서게 된 과정을 그린다.
[인터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단편 대상 수상작 〈포수〉의 양지훈

[인터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단편 대상 수상작 〈포수〉의 양지훈

지난 9월 진행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제주 4. 3 학살을 소재로 한 가 한국경쟁 부문 단편 대상을 수상했다. 언뜻 는 기사를 통해 제주도에 사는 할아버지가 4. 3 학살의 피해자였다는 걸 알게 된 감독 이 할아버지에게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려는 과정을 담은 것처럼 보이지만, 감독 스스로를 카메라 앞에 노출시키고 느닷없이 인서트와 음악을 배치함으로써 기존의 4. 3 관련 다큐멘터리들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