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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붉은 원피스와 검은 상의가 의미하는 것

<피닉스>의 붉은 원피스와 검은 상의가 의미하는 것

잔해 속의 우화 의 초반부, 유대인 강제 수용소의 생존자인 넬리 는 훼손된 얼굴을 복구하는 성형수술을 받고 머리에 붕대를 두른 채로 병실 침대에 누워 있다. 집으로 되돌아가 남편 조니 와 재회하는 꿈을 꾸던 넬리가 문득 고개를 돌리면 그녀와 똑같이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환자복 차림을 한 여인이 반쯤 열린 문 앞에서 넬리를 바라보고 있다. 다음 장면에서, 잠에서 깨어난 넬리는 그녀를 지켜본 여인의 발걸음을 따라 복도를 걸어간다. ​ 그들이 도착한 곳은 벽면에 여러 장의 사진이 걸려 있는 또 다른 작은 방이다.
은사를 살리기 위해 한겨울에 1달을 걸었던 감독이 있다고? 영화감독이 쓴 독특한 책들

은사를 살리기 위해 한겨울에 1달을 걸었던 감독이 있다고? 영화감독이 쓴 독특한 책들

이미지뿐만 아니라 텍스트에도 비범한 능력을 선보이는 영화감독들이 있다. 감독이 쓴 책들을 읽다 보면 설령 그게 영화 해설서가 아닐지언정 그들이 만들어온 영화들이 새삼 더 또렷하게 보이기도 한다. 감독이 쓴 독특한 콘셉트의 책들을 소개한다. 베르너 헤어조크 『얼음 속을 걷다』 제목 '얼음 속을 걷다'는 수사가 아니다. 베르너 헤어조크는 걸었다. 1974년 11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뮌헨에서 파리까지. 영화를 찍기 위해 걸었느냐고. 아니.
두 여자의 우정을 풀어낸 마술 같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 리마스터링>

두 여자의 우정을 풀어낸 마술 같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 리마스터링>

야스민과 브렌다의 첫 만남 메마른 사막 어딘가, 두 여자가 마주 본다. 한 명은 남편이 떠나갔고, 한 명은 남편을 떠나왔다. 서로를 본 두 사람은 슬그머니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땀을 닦는다. 이곳 '바그다드 카페'의 주인 브렌다 와 투숙객 야스민 의 첫 만남, 우연이었지만 그렇게 운명처럼 서로를 바라보는 그 장면에서부터 의 마법은 시작된다. 바그다드 카페 리마스터링 | 왓챠 [왓챠 익스클루시브]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바그다드 카페, 무능한 남편을 쫓아낸 카페 주인 브렌다 앞에 사막을 걷던 야스민이 찾아온다.
한국영화사의 거장 혹은 기인, 김기영 감독을 설명하는 키워드

한국영화사의 거장 혹은 기인, 김기영 감독을 설명하는 키워드

배우 윤여정은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 중에 "이 상을 제 첫 영화를 연출한 김기영 감독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전 정말 천재적인 감독과 첫 영화를 찍었습니다. (. . . ) 그가 살아 있었다면 분명 굉장히 기뻐하셨을 겁니다"라고 김기영 감독에 대한 존경을 바쳤다. 윤여정의 수상에 맞춰 도 재개봉하고, 비디오 발매로 직행하는 바람에 극장 개봉은 이번이 처음인 유작 (1990)이 다음달 초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만큼이나 범상치 않은 생을 보낸 김기영 감독에 대해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 알아보자.
165억, 복제인간, 티빙 오리지널… 소문난 잔치 <서복> 관람 포인트

165억, 복제인간, 티빙 오리지널… 소문난 잔치 <서복> 관람 포인트

드디어. 지난 12일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이 베일을 벗었다. '드디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을 보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작년 12월 개봉을 못 박은 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와 맞물려 길을 잃었고, 꽤나 긴 시간 침묵을 이어왔다. 말 그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관객 앞에 고개를 든 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언론시사회 반응을 바탕으로, 의 관람 포인트 그리고 알고 보면 더 좋을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 에 대한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없으나 과 관련된 상세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스파이의 아내>는 어떻게 밀도 있는 실내극을 완성해냈나

<스파이의 아내>는 어떻게 밀도 있는 실내극을 완성해냈나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필름, 두 개의 얼굴 영화의 초반부에 사토코 는 남편 유사쿠 에게 말한다. “당신은 언제나 나보다 멀리 보고 있어요.” 예사로운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꽤나 인상적인 부름이다. 이야기 내부의 단서들로 이 말의 표면적인 의미를 유추해보는 건 어렵지 않다. 유사쿠는 사토코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눈앞에 보이는 세계 바깥을 향해 시선을 둔다. ‘코즈모폴리턴’을 자처하는 사업가인 그는 만주에서 일본군의 생체실험 일지와 기록 필름을 목격했으며, 그 거대한 전쟁범죄의 증거가 담긴 필름을 밀반입한 뒤 미국으로...
[인터뷰] <소울> 피트 닥터를 빵 터지게 한 제이미 폭스 딸의 발언은?

[인터뷰] <소울> 피트 닥터를 빵 터지게 한 제이미 폭스 딸의 발언은?

시작부터 숨 막혔던 2021년, 잠깐이나마 한숨을 돌리게 할 힐링 애니메이션이 찾아온다. 1월 20일 개봉하는 은 불의의 사고로 영혼의 세계 '태어나기 전 세상'에 들어선 재즈 음악가 조 가드너 와 그의 영혼 파트너 22의 모험을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 , 등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과 켐프 파워 감독이 협업해 역대급 명작이란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를 직접 만나보기 전, 씨네플레이는 온라인 기자회견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을 조금 빨리 만나보았다.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요즘, 다시 방콕하게 할 재난영화 5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요즘, 다시 방콕하게 할 재난영화 5

일상이 녹록지 않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단 걸 머리는 이해해도, 몸과 마음은 자연과 가을바람의 상쾌함을 만끽하고 싶어 한다. 그런 광활하고 자유로운 자연을 만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책임감을 잊지 않을 영화… 알맞은 영화를 찾으니 재난 영화만 한 게 없다.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자연의 상쾌함과 함께, 그 무서움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재난 영화 다섯 편을 우리 집 거실에서 즐겨보자. 인투 더 스톰 : 사상 최고의 초대형 토네이도, 마을을 덮치다 재난 영화의 미덕은 무엇인가. 1, 재난을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묘사한다.
연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배우들의 영화들

연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배우들의 영화들

신체가 멀쩡하고 자유롭다는 건 행운이다. 배우들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 것이다. 동작 하나에 감정을 표현하고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에겐 신체는 무기이자 전력이니까.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선 신체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이 반짝인다. 휠체어에 앉아 캐릭터로 녹아든 배우들의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퍼펙트맨 :얼떨결에 만난 건달과 친구 된 로펌 회장님 설경구, 조진웅의 만남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까보니 다른 영화와의 유사성 논란으로 빛을 못 본 . 그렇지만 두 주연 배우의 호연은 어딜 가나 호평받았다.
하니가 “동태찌개” 외치며 을지로 뛰어다닌 사연? <하얀 까마귀> 메가 토크 현장

하니가 “동태찌개” 외치며 을지로 뛰어다닌 사연? <하얀 까마귀> 메가 토크 현장

8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인기 게임 BJ 주노 는 어느 날 동창이라며 나타난 구독자로 인해 과거 조작 논란에 휩싸인다. 그동안 쌓은 부와 명성, 팬을 모두 잃은 주노는 신작 게임을 위해 명예 회복과 방송 복귀를 노린다. 그녀가 도전할 게임은 뇌를 자극해 개개인의 트라우마에 맞춰 유저 맞춤형 공포를 선사하는 VR 게임 IOM2(Inside Of Mind 2). 게임 속에서 만난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면 가상세계에 갇혀버린다는 무시무시한 규칙이 주노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