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험" 검색 결과

〈배드 지니어스〉 능력과 돈을 환전하는 세상 속에서 망가져 간 사람들

〈배드 지니어스〉 능력과 돈을 환전하는 세상 속에서 망가져 간 사람들

출신 대학이나 수능 성적이 한 사람에 대해 말해주는 건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이 사람이 얼마나 선량한 사람인지, 취향은 어떻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어떤지, 평상시 행동거지는 어떻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지… 그럼에도 우리는 매년 11월이면 올해 수능은 어땠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의 성장 과정과 성취를 수능과 대입 여부로 평가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저 사람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 인재로 성장했나”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4등>, 처음 무언가를 사랑하게 된 마음의 고갱이를 찾아서

<4등>, 처음 무언가를 사랑하게 된 마음의 고갱이를 찾아서

예비번호 3번. 감독이 되고 싶어 영화과에 지원했던 나는 추가합격 예비번호를 보고 초조함에 입안이 말라붙었다. 포기하고 마음을 접기에 예비번호 3번은 너무 합격에 가까웠다.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니, 3번이면 기다려 볼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는가? 합격자 중 딱 세 명만 더 좋은 기회를 만나서 다른 곳에 간다면 내게도 자리가 날지? 그렇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합격자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원하는 수준으로 시작된 나의 바람은, 나중엔 “한 세 명 정도만 몸이 아프거나 해서 요양과 치료를 위해 등록 안 해주면...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등 7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등 7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출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침묵을 깨고 나아갈 곳을 응시하다★★★☆“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영화의 마지막 대사처럼 폭스 뉴스 내에서 오랜 기간 벌어진 권력에 의한 성희롱 사건 폭로는 이후 다양한 분야에 감춰져 있던 미투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연대와 공감을 통해 침묵을 깨고 변화의 시대를 열어젖힌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흥미롭지만 가볍지 않게, 진중하지만 리듬감 있게 담아냈다.
한국영화 속 변호사 캐릭터의 세가지 유형

한국영화 속 변호사 캐릭터의 세가지 유형

의 이준영 변호사와 의 민천상 변호사 극장가에 상반된 타입의 두 변호사가 나타났습니다. 재심>의 이준영 변호사와 조작된 도시>의 민천상 변호사인데요. 이 사람들이 겉과 속이 참 다르더라고요. 얼핏 뺀질뺀질해보이는 이준영 변호사는 알고 보니 억울하게 누명을 쓴 청년의 구명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속 깊은 사람이었고, 유약한 외견의 국선변호사 민천상은 무차별적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 악용하는 대담한 인물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사람을 포함한, 한국영화 속 여러 변호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보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