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다음 최애 작품을 찾아보세요.

"성극" 검색 결과

[강정의 씬드로잉] 예수는 모든 세기, 어느 어두운 지하에서 매번 부활한다 〈몬트리올 예수〉

[강정의 씬드로잉] 예수는 모든 세기, 어느 어두운 지하에서 매번 부활한다 〈몬트리올 예수〉

연극과 영화는 비슷한 속성을 지닌 듯 보이나, 본질적으로 다른 면이 많다. 기원과 태생을 따지면 극과 극으로 분리될지도 모른다. 단적으로 말해, 연극은 고대에서부터 존재해 왔고, 영화는 19세기 이후 기술 문명의 소산이다. 그럼에도 사람이 연기를 하고, 시공 배경에 따른 분장 및 세트와 일정한 줄거리를 가진다는 점에선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관람하는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물리적 밀도는 또 다르다. 영화 속의 연극, 연극 속의 성경 영화는 가상의 평면으로 반복 재연 가능하지만, 연극은 그렇지 않다.
<강변호텔> <공작> 기주봉, “감독에게도 연기자에게도 모든 영화는 서로에겐 초심이다”

<강변호텔> <공작> 기주봉, “감독에게도 연기자에게도 모든 영화는 서로에겐 초심이다”

늘 함께했지만 새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다. 홍상수 감독 23번째 장편영화 의 배우 기주봉이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를 시작한 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첫 해외 수상이다. 그는 유독 상과 인연이 없었다. 1990년대부터 120여편의 크고 작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국내에서의 수상도 올해 4월 (2016)로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게 처음이었다. 상이 배우의 가치를 재는 기준이 될 순 없지만 그간 한국영화에 그가 남긴 족적을 떠올려보면 이상한 일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