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주의" 검색 결과

[안녕 시리즈온⑤] 선명한 환영의 세계를 구축한 일루셔니스트 자크 타티를 기억하다 〈일루셔니스트〉

[안녕 시리즈온⑤] 선명한 환영의 세계를 구축한 일루셔니스트 자크 타티를 기억하다 〈일루셔니스트〉

​ 영화 는 애니메이션 에서 자크 타티 감독에게 직접적인 오마주를 바친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가 자크 타티의 미완성 프로젝트를 완성시킨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크 타티의 딸인 소피 타티셰프가 실뱅 쇼메 감독에게 아버지의 세상에 나오지 못한 각본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그녀는 에서 그녀의 아버지에게 바친 실뱅 쇼메의 오마주에 감동했고, 다른 사람이 그녀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애니메이션만이 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소비주의를 거부하는 가장 유의미한 움직임은 불매다: <파이트 클럽>

소비주의를 거부하는 가장 유의미한 움직임은 불매다: <파이트 클럽>

* 영화 의 주요 내용이 포함된 글입니다. ​ 파이트 클럽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개봉 1999. 11. 13. / 2016. 10. 26. 재개봉 ​ '장래희망'은 보편적으로 갖고 싶은 직업을 일컫는 말로 통용되며, 기본적으로 낭만을 내포한다. 가능한지 아닌지를 떠나서, 좋아하는 것과 관련이 있거나 멋져 보이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꼽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나는 회사원이 될래요'라고 하는 아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회사원'의 이미지는 유사하다.
지브리 설립 40주년 기념작,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

지브리 설립 40주년 기념작,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으나,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의 오스카 수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야자키 감독은 후일 인터뷰에서 "이라크를 폭격하는 나라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어떤 것의 세계는 가능한가 〈더 원더스〉

‘돈으로 살 수 없는’ 어떤 것의 세계는 가능한가 〈더 원더스〉

이탈리아 농촌 마을 움브리아에서 양봉을 업으로 하는 집안의 맏이로 태어난 젤소미나 . 네 자매 중 첫째인 이 '이탈리아 장녀'는 K-장녀 못지않은 책임감으로 집안의 '대표'를 맡고 있다. 12살이지만 능숙하게 벌집을 관리하고 때가 되면 꿀을 채집해 가공까지 책임진다. 벌의 떼죽음이 전염병 때문이라고 넘겨짚는 아버지와 달리 '독'이 원인임을 알아차리는 영특함도 지녔다. 일손이 부족할 때면 부모님을 도와 토마토와 채소를 재배하고, 틈틈이 어린 동생들까지 돌본다.
〈그녀가 죽었다〉 등 5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그녀가 죽었다〉 등 5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그녀가 죽었다 감독 김세휘 출연 변요한, 신혜선, 이엘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관음과 관종 캐릭터의 ‘맞다이/맞짱’ 뜨기 ★★★ 누군가는 훔쳐보고 싶어 하고(‘관음’), 누군가는 보여주고 싶어 한다(‘관종’). 이 영화에서 전자가 궁금해하는 건 관음 대상의 ‘진짜’ 모습이고, 후자가 지켜내고 싶은 건 노출되기 싫은 자신의 ‘진짜’ 모습이다. 비호감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는 동상이몽을 품은 두 주인공이 시선의 오해를 낳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자인 동시에 피의자가 되는 역지사지를 그려낸다.
이렇게 보낼 수 없다〈더 킬러〉! 순응과 반역, 장르에 임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자세

이렇게 보낼 수 없다〈더 킬러〉! 순응과 반역, 장르에 임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자세

(2020)가 실은 아버지가 쓴 각본을 쥐고 케빈 스페이시를 주연 삼아 (1997) 다음에 들어갈 작품으로 점찍었지만 (35mm 필름마저도 흑백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시기였고, 영화사에서도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해) 뜻하지 않게 장기간 표류한 기획이었던 것처럼, 데이빗 핀처의 근작 (2023) 역시 마찬가지였다. 원래 영화는 2007년에 알렉시 놀랑의 프랑스 그래픽 노블 원작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고 브래드 피트 주연에 그의 영화사 플랜 B의 제작, 파라마운트 배급으로 진즉에 나왔을 예정이었다.
<그 남자의 나라>, 평범한 오늘을 살고 싶었던 그 남자의 삶

<그 남자의 나라>, 평범한 오늘을 살고 싶었던 그 남자의 삶

일 때문에 만리동 고개를 자주 오가던 시절, 나는 효창공원을 자주 지나곤 했다. 삼의사가 잠들어 있고 백범김구기념관이 지척에 있는 공원이지만, 그 공원에서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혼이나 애국심을 느낀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들, 손을 잡고 산책을 하는 연인들, 목줄을 채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동네 주민들의 걸음걸이에 그런 복잡하고 웅장한 생각이 깃들어 있을 리 없다. 독립된 조국에서 후세가 평안한 삶을 살기를 원했을 독립투사들의 바람대로, 효창공원의 밤을 채우는 건 유별난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다.
베스트 장면은? 안 보면 두고두고 후회할 데이빗 핀처 영화 5편

베스트 장면은? 안 보면 두고두고 후회할 데이빗 핀처 영화 5편

감각 있는 뮤직비디오, CF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던 30살의 데이빗 핀처는 1992년 로 할리우드 신에 화려하게 데뷔하는 듯했다. 20세기 폭스사의 대대적인 간섭으로 영화의 색이 흐려지고 흥행에도 실패한 . 핀처는 3년 후 진짜 자기 영화를 들고 세상에 나온다. 이다. 그는 단숨에 평단을 매료했다. 지금 바로 왓챠에서 볼 수 있는 데이빗 핀처 영화 5편을,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과 함께 소개한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풍경과 올해의 경향, 개막작 <데드 돈 다이> 리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풍경과 올해의 경향, 개막작 <데드 돈 다이> 리뷰

우리를 화나게 하고 불편하게 하고 위안을 주는 영화들을 찾아서 -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풍경과 올해의 경향 칸은 지금 영화라는 불완전한 꿈을 꾸는가. 72회를 맞이하는 칸국제영화제 가 열리는 크루아제트 거리가 변화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대 영화예술의 어젠다를 주도하면서 동시에 산업 트렌드에 대응해야 하는 영화제 입장에서, 특히 칸의 최근 고민은 영화라는 예술이 처한 고민과 궤를 같이하는 듯 보인다.